2018. 1. 12. 10:03
겨울방학인데 집에만 있을 순 없죠? 서울 시내에서 저렴한 가격에 눈썰매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어요. 뚝섬 한강유원지에는 겨울이 되면 눈썰매장이 생긴답니다. 눈썰매도 타고 한강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인 자벌레도 구경할 거예요. 겨울이라 행복한 뚝섬데이트 시작해볼까요?
뚝섬 눈썰매장으로 고고고!
지하철을 타고 7호선 뚝섬유원지역 2번 출구로 나와 5분 정도 걸으면 눈썰매장에 도착해요. 한강 뚝섬 눈썰매장은 지난 2017년 12월 16일에 개장해 2018년 2월 18일까지 운영합니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예요. 저희는 평일 오전에 방문해서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 주말에는 사람이 붐빈다고 하니 좀 더 여유롭게 즐기고 싶다면 평일 방문을 추천해 드려요.
요금은 성인, 아이 모두 6,000원이고 다둥이는 반값 3,000원으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인터넷에서 썰매 입장권과 다양한 체험이나 놀이기구 이용권을 패키지 할인가로 판매하고 있으니 미리 알아보고 이용하면 좋겠죠?
자 이제 본격적으로 썰매를 타볼까요? 썰매 슬로프는 상, 중, 하 총 3개로 나뉘어져 있어요.
가장 낮은 슬로프에서는 어린아이들만 있어서 저희는 가장 높은 슬로프로 향했습니다. 어른용 튜브는 파란색, 아이용 튜브는 빨간색으로 튜브 하나씩 들고 슬로프 위까지 걸어 올라갔어요. 경사가 심하지 않아 힘들지 않게 금방 슬로프 위에 도착했습니다.
평일 낮 시간에는 사람이 많이 없어 두 번 정도 기다리니 차례가 오더라고요. 눈썰매장에 안전요원이 많이 계셔서 안전사고 걱정 없이 즐겁게 썰매를 탔답니다. 성인인 저도 굉장히 스릴 넘쳤으니 어린아이들은 더 재미있었겠죠? 2~3번 타고 지친 저희와는 달리 아이들은 지친 기색 없이 계속해서 즐겁게 썰매를 타더라고요.
날씨가 춥지 않아도, 눈썰매를 타다 보면 체온이 떨어질 수 있으니 장갑이나 목도리를 착용해 체온을 유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눈썰매장 내부에는 장갑, 목도리 같은 보온 의류는 팔지 않으니 미리 꼭 챙겨오세요! 그리고 눈썰매장에는 의무실도 따로 운영되고 있으니 혹시 썰매를 타다 다쳤다면 의무실을 찾아보세요. 의무실은 눈썰매장 입구에 있답니다.
즐거운 점심시간
눈썰매장은 오후 12시부터 1시까지는 정비 시간이라 운영을 하지 않아요. 이 시간에 점심을 먹거나 다른 체험활동을 즐기면 됩니다.
저희는 점심을 먹으러 눈썰매장 내부에 있는 푸드코트로 갔어요. 눈썰매장에서 밥을 먹을 수 있는 곳은 푸드코트 하나뿐이랍니다. 메뉴는 뽀글이 라면부터 떡볶이, 어묵, 김밥, 만두, 닭꼬치, 왕돈까스까지 분식류가 대부분이에요. 가격은 2,000원부터 10,000원까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요.
저희는 떡볶이와 어묵을 시켰는데 학교 앞 분식집처럼 맛있더라고요. 푸드코드 안에는 음식 판매 직원을 제외하고 내부를 관리하는 직원은 따로 있지 않아서, 외부 음식물을 가져와서 먹어도 크게 제재하는 분위기는 아니었어요. 맛있는 도시락을 싸와도 될 것 같습니다.
점심을 먹고 다른 놀 거리를 구경에 나섰는데요. 달고나 게임, 레이싱, 빙어잡기 등 곳곳에 재미있는 것들이 많아 정비시간에도 지루하지 않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답니다.
뚝섬 전망문화콤플렉스 자벌레
(뚝섬 전망문화콤플렉스 자벌레, 사진출처 |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뚝섬유원지에서 특이한 모양을 한 건물을 본 적 있으신가요? 자나방의 애벌레를 닮은 '뚝섬 전망문화콤플렉스 자벌레' 그 주인공인데요. 뚝섬 전망문화콤플렉스 자벌레는 문화 쉼터로 한강 전망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고 아마추어 예술인을 위한 전시공간도 마련돼 있습니다.
2층에는 무료 도서관 ‘책 읽는 벌레’ 공간이 있고, 3층에는 한강에 살고 있는 식물과 곤충 전시 및 한강생태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놀이 벌레’ 공간이 있답니다. 이처럼 자벌레는 아이들이 좋아할 공간으로 가득 꾸며져 있어요. 썰매 타느라 꽁꽁 언 몸도 녹일 겸 뚝섬 전망문화콤플렉스 자벌레에 들려 한강 경치도 바라보고 문화생활의 시간을 가져보세요.
운영기간 : 2017년 12월 16일~2018년 2월 18일
운영시간 : 09:00~17:00
이용요금 : 어린이/성인 모두 6,000원
주차요금 : 최초 30분 1,000원 / 10분당 200원
추워도 밖에 나오길 잘했죠? 신나게 썰매를 타다 보면 어느새 추위도 싹 잊혀진답니다. 뚝섬 눈썰매장은 2월 18일까지만 운영하니 늦기 전에 서울 도심에서 눈썰매를 즐겨보세요. 지금까지 가꿈사 프론티어 11기 박정아, 유채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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