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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휴가 떠나자! 2일에 끝내는 런던 핵심코스 Da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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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 16. 17:08


지난 포스팅 <연말 남은 휴가로 떠나자! 2일에 끝내는 파리 핵심코스> 2편으로 파리 여행 코스를 추천해드렸는데요. 2일만에 파리 일정을 마치고 런던으로 떠나 런던 여행을 시작했어요. 런던도 2일이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답니다. 2일 만에 런던 즐기기, 첫날 일정을 소개할게요. 


연말 남은 휴가로 떠나자! 2일에 끝내는 파리 핵심코스 Day1

연말 남은 휴가로 떠나자! 2일에 끝내는 파리 핵심코스 Day2



신사의 나라 영국, 그 중심 런던

파리에서 런던까지는 유로스타를 타고 이동했어요. 약 3시간이면 도착해요. 파리에서 늦은 오후에 유로스타를 타고 약 3시간 후 런던에 도착했어요. 밤이 늦어 첫 날은 숙소에 짐을 풀고 여독을 달래고, 다음 날 이른 아침 본격적인 런던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여행 시작 전 런던 여행에 대한 간단한 팁을 알려드리고 시작할게요. 


 Tip 1영국은 서유럽 국가지만유로화를 사용하지 않아요별도의 파운드화를 환전을 해 가시거나유로스타를 타기 전 환전소에 들려 남은 유로화를 파운드화로 환전하면 돼요.

Tip 2. 영국 물가는 생각보다 비싸지 않아요비싼 물가 때문에 영국 여행을 망설이시는데요여행객의 체감물가는 그리 높지 않습니다. (숙박비는 예외)

Tip 3런던 여행 시 오이스터 카드(Oyster Card)는 필수예요오이스터 카드는 우리나라로 치면 환승 가능한 교통카드로 지하철역 매표 자판기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영국 여행에서 아무리 돌아다녀도 하루 교통비는 6.6파운드(1~2)면 충분해요!

Tip 4. 생각보다 런던 관광지는 그렇게 많지 않아요주요 관광지만을 본다면 런던에서는 단 2일이면 충분합니다.

Day1 코스

킹스크로스역 (해리포터 9와 3/4승강장) ▶ 셜록 홈즈 박물관 ▶ 버킹엄 궁전 (근위병 교대식) ▶ 런던아이 ▶ 빅벤 ▶ 웨스트민스터 사원 ▶ 켄싱턴 궁전 ▶ 자연사 박물관 ▶ 트라팔가 광장 (내셔널 갤러리 뮤지엄) ▶ 레스터 스퀘어 ▶ 런던 브릿지(야경) ▶ 타워 브릿지 (야경)

(총 코스 도보로 이동 시 약 20km)


킹스크로스역 (해리포터 9와 3/4승강장)

런던 지하철역 중 3번째로 유동인구가 많은 킹스크로스역은 영국 유명 소설가 조앤K. 롤링의 판타지 소설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호그와트 급행열차를 탈 수 있는 그 역으로 유명합니다. 숙소에서 가까워 오이스터 카드를 만들 겸 킹스크로스역으로 갔어요. 


호그와트 급행 열차를 탈 수 있는 플랫폼 9와 3/4승강장 앞은 아침부터 항상 붐빕니다. 해리포터 소설과 영화를 보며 유년기를 보낸 20~30대라면 한 번쯤 꼭 가보고 싶은 곳이 아닐까요?


9와 3/4 플랫폼 바로 옆에는 해리포터 기념품점이 있어요. 뛰어난 퀄리티와 다양한 제품으로 관광객의 지갑을 유혹하는데, 가격이 싸진 않으니 참고하세요. 


셜록 홈즈 박물관

킹스크로스역을 나와 셜록 홈즈 박물관으로 향했어요. 셜록 홈즈는 코난 도일의 소설인 <셜록 홈즈> 시리즈의 주인공이라는 사실 모두 알고 계시죠? 빈틈없는 스토리와 다양한 매력 가진 설록 홈즈는 많은 사람이 실존 인물이 있다고 착각할 만큼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는데요. 아마 설록 홈즈가 사는 소설 속 배경이 실제 있는 장소라 많은 사람들이 실존 인물이 존재 한다고 생각했던 거 같아요.  

제가 방문한 곳은 소설 속의 셜록 홈즈의 자택이자 사건 의뢰를 받는 사무실로 사용을 했던 ‘베이커가 221B’입니다. 해당 주택은 셜록 홈즈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었고 1층에는 기념품점이 있어요.  


기념품 점에는 셜록의 상징과도 같은 사냥 모자 등 셜록의 팬이라면 탐낼 만한 제품이 많습니다. 


버킹엄 궁전(근위병 교대식)

셜록 홈즈 박물관을 뒤로하고 찾아 간 곳은 영국 왕실의 상징이자, 영국 국왕의 공식적인 거주처 버킹엄 궁전이에요. 버킹엄 궁전은 원래 개인 사저였으나, 영국왕실이 1761년 직접 구매하여 국왕의 상주 건물이 되었습니다. 버킹엄 궁전에서 매일 오전 11시에 이뤄지는 ‘근위병 교대식’은 매우 유명하죠. 저도 근위병 교대식을 보기 위해 서둘러 갔으나, 엄청난 인파 때문에 가까이서 보지 못해서 아쉬웠어요. 여러분은 교대식이 시작하는 오전 11시에 딱 맞춰가지 말고 조금 더 일찍 도착하셔서 좋은 자리에서 구경해보세요. 절도 있는 근위병 동작이 볼만하답니다. 


교대식이 진행되는 광장에서 말을 타고 도열한 근위병들도 있어요. 궁 내부에서는 근위병들이 절차에 따라 근무 고대를 진행합니다. 근위병 교대식은 약 40분 동안 이루어져요.


런던아이, 빅벤, 웨스트민스터 사원

버킹엄 궁전에서 동쪽으로 약 7분 정도 도보로 이동하시면 영국의 상징들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웨스트민스터 역에 도착해요.


템스강 건너에 런던아이가 보이고 바로 앞에는 영국 국회의사당과 빅벤, 옆으로 웨스트민스터 사원까지 한꺼번에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런던아이는 연인과 함께라면 밤에 탑승하는 것을 추천 드리고, 국회의사당은 시간 여유가 된다면 투어를 이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오디오 투어 18.5파운드, 가이드 투어 25.5 파운드)


런던의 랜드마크인 빅벤은 2021년까지 대대적인 보수 공사 중이라 완벽한 모습을 볼 수 없었어요. 보수 기간 동안에는 정각을 알리는 종소리를 들을 수 없다고 하니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가세요.  


영국의 역대왕과 총리, 역사적으로 유명한 위인들의 안식처 웨스트민스터 사원입니다. 


켄싱턴 궁전

복잡한 웨스트민스터 구역을 벗어나 여유로운 오후에 찾으면 좋은 곳, 하이드 파크를 끼고 있는 켄싱턴 궁전입니다. 원래는 이곳도 궁전이 아니었는데 17세기 말경 영국 왕실에서 구입해 왕자나 공주, 친족들이 사용했다고 해요. 교통사고로 사망한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거주지로도 유명합니다. 


런던 워터라는 거대한 연못에 평온하게 조성돼 있는 켄싱턴 가든 및 하이드 파크가 유명합니다. 지친 다리를 이곳에서 잠시 쉬어가시는 건 어떨까요?


자연사박물관

하이드 파크를 거닐다 공원 남쪽 메인 출구로 빠져나오면 런던의 주요 박물관 중 하나인 자연사 박물관을 보실 수 있어요.


자연사 박물관은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 아이들이게 인기가 많은 곳 중 하나로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의 촬영장소이자 모티브가 된 곳이기도 합니다. 자녀와 함께 런던 여행을 가신다면 한 번쯤 들려보면 정말 좋아할 거예요. 심지어 입장료도 무료랍니다. 


트라팔가 광장(내셔널 갤러리 뮤지엄)

자연사 박물관을 나와 버스를 타고 약 15분 정도 가면 쉐링 크로스역 근처에 도착합니다. 여기에 1805년 트라팔가 해전의 승전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트라팔가 광장이 있어요. 광장 중앙에 세워진 석상 꼭대기의 인물은 당시 해전을 승리로 이끈 ‘넬슨 제독’입니다. 


트라팔가 광장은 내셔널 갤러리 뮤지엄 바로 앞에 있는 광장으로 굉장히 많은 행위예술가들이 모여 소규모 공연을 펼치고 있습니다.


레스터 스퀘어

트라팔가 광장에서 북쪽으로 약 5분 정도 올라가면 런던 최고의 번화가인 레스터 스퀘어에서 피카딜리 서커스까지 이어지는 환상적인 거리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 각종 쇼핑은 물론 유명한 음식점과 초콜릿 회사의 시그니쳐 숍까지,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재미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런던브릿지와 타워브릿지

런던 첫날 바쁜 일정에 마무리는 런던 야경이에요. 저는 런던브릿지에서 타워브릿지까지 걸어가며 야경을 즐겼습니다. 이 코스로 이동하는 길에는 특이한 모양의 런던 시청도 볼 수 있고 공간이 바뀔 때마다 달라 보이는 런던야경 불빛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런던브릿지에서 바라본 타워브릿지입니다. 


달걀 모양의 런던 시청사와 뒤로 보이는 타워브릿지가 멋지죠? 



런던 야경을 끝으로 첫날 런던 여행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볼거리 많은 런던, 벌써 반이나 봤어요. 2일에 끝내는 런던 핵심 코스 Day 2편도 기대해주세요. 지금까지 가꿈사 사내필진 11기 김원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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