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2. 13. 09:59
민족 대명절인 설날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설날이 다가오면 어릴 때 엄마가 손님용 간식으로 강정이랑 식혜를 미리 준비하던 분주한 손길이 생각이 나곤 한답니다. 그래서 옛 생각을 하며 설맞이 전통간식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아주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홈메이드 식혜와 떡국떡 뻥튀기 만드는 법입니다.
초간단 식혜 만들기
재료 : 식혜 티백, 밥 1공기, 물 2L, 설탕 3T
원래 식혜를 만들 때 엿기름을 사용하지만 식혜 티백을 사용하면 간단하고 깔끔하게 만들 수 있어요. 식혜 티백은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답니다.
물 2L를 밥솥에 담고 밥 1공기와 식혜 티백 3개를 넣어주세요.
밥솥을 보온으로 설정하고 4~6시간 정도 기다립니다. 이때 취사를 눌러 끓이면 엿기름 속 아밀라아제라는 효소가 분해 기능을 상실해 식혜를 만들 수 없어요. 꼭 보온으로 설정해야 한다는 것 잊지 마세요!
4시간 정도 지나면 밥알이 동동 떠오르기 시작해요. 저는 5시간 후에 밥솥을 열었더니 밥알이 아주 많이 떠올랐더라고요.
밥알이 떠오르면 티백을 건져내고. 삭힌 식혜를 냄비에 옮긴 후 설탕을 추가해주세요. 저는 설탕 3T를 넣었는데 조금 심심하고 건강한 맛이랍니다. 설탕량은 입맛에 맞게 가감하면 돼요. 이때 백설탕을 사용하면 식혜 색감을 좀 더 깔끔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제 설탕을 넣은 식혜를 끓여주세요. 끓으면서 생긴 거품은 걷어 내줍니다. 밥알 동동 끓어오르면 불을 끄고 식혀주면 식혜 완성!
떡국떡으로 만드는 뻥튀기
재료 : 떡국떡
떡국떡 하나만 있으면 뻥튀기를 만들 수 있어요. 어떤 첨가물이나 소금, 설탕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아주 건강한 쌀 과자랍니다.
오븐 판에 유산지를 깔고 떡국떡을 가지런히 놓아주세요.
오븐은 180도로 10분 정도 예열한 후, 약 200도에서 5~10분 정도 구워줍니다. 오븐마다 시간과 온도설정이 조금씩 다를 수 있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적당히 부풀어 오른 쌀 과자 뻥튀기 완성! 첨가물 없이 건강하게 만든 전통간식 떡국떡 뻥튀기, 무엇보다 만들기가 너무 쉬워서 아이들 간식으로 추천합니다. 단, 너무 많이 만들어 놓으면 딱딱해지니 한 번에 먹을 만큼만 만들기를 추천합니다.
떡국떡 뻥튀기와 시원하고 달콤한 식혜를 함께 드셔보세요. 냉장고에서 시원하게 식힌 식혜는 많이 달지 않아 떡국떡 뻥튀기와 잘 어울린답니다.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은 설날에 뻥튀기 떡국떡과 식혜처럼 담백하고 깔끔한 간식을 준비해보세요. 각종 첨가물이 들어간 시판 간식과는 비교할 수 없는 전통간식만의 건강한 맛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이상 가꿈사 전문필진 11기 허수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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