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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만 즐기는 북서울꿈의숲 속 숨은 명소 4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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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6. 21. 11:28

서울에 살다 보면 높은 인구밀도와 빌딩, 자동차들로 꽉 차 있는 도로와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갑갑함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면 푸른 숲과 바다, 자연이 그리워지는데요. 서울 도심 속에도 곳곳에 맑은 숨을 더해주는 ‘숲’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오늘은 미술관, 공연장, 물놀이장, 교육관, 전망대, 레스토랑까지 모두 갖춰진 숲, 북서울꿈의숲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북서울꿈의숲은 서울 강북구 월계로에 위치한 공원으로, 그 크기가 66만㎡에 이르는, 서울숲에 이어 서울에서 4번째로 큰 공원입니다. 많이 가 본 사람들도 몰랐다고 말할 만큼 구석구석에 숨어 있는 즐길 거리가 많은 곳이죠. 오늘은 그 중에서도 놓치지 말아야 할 몇 가지를 알려드릴게요. 


1. 자연 속에서 배워요, 체험학습 

북서울꿈의숲에서는 토요일마다 매월 다른 주제로 체험학습이 진행 중입니다. 서울공공예약서비스 사이트(https://yeyak.seoul.go.kr/)에서 신청할 수 있는데요. 저는 아이와 함께 ‘꿈의숲 탐구왕’ 체험프로그램에 참가했습니다. 교육은 북서울꿈의숲 방문자센터 2층에서 진행되었어요. 

 

‘나비와 나방의 비밀 탐구’라는 주제로 2시간 동안 진행된 프로그램은 실내에서 이론 수업 후 인솔자와 함께 숲을 돌면서 관찰하고 체험하는 구성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나비와 나방의 차이점에 대해 배우고 나비 도감을 직접 만들어본 후, 직접 나비채를 가지고 나가 나비를 잡아서 관찰해 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10개 이상의 나비 종류를 배우고 직접 숲에 날아다니는 나비를 잡아서 확인해 보니 아이들이 무척 재미있어 하면서도 신기해 했어요. 물론 관찰 후에는 모두 놓아주었답니다. 체험학습 주제는 매달 변경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2. 신나는 한여름의 놀이터, 분수대 물놀이 

북서울꿈의숲에서는 여름이면 바닥분수와 물놀이 시설도 운영해서 아이들로 북적입니다. 곳곳에 그늘막이나 텐트를 칠 수도 있어 가족들은 텐트 안에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어요. 출출할 때 근처에 편의점도 있어서 간식도 사먹을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가는 분들은 수영복과 여벌옷을 챙겨가시길 권해드려요. 


3. 서울의 전경을 한눈에 담다, 전망대

북서울꿈의숲에는 하늘을 향해 목을 길게 내민 건물, 전망대도 있습니다. 전망대는 높이 49.7m로 공원 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는데요. 건물 2층에는 카페도 있어 커피 한 잔 하면서 풍경을 바라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이병헌과 김태희가 출연한 드라마 <아이리스>의 촬영지이기도 하죠. 정상까지 가기가 만만해 보이지 않지만 매우 느리게 올라가는 경사형 엘리베이터가 있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천천히 올라가실 수 있습니다. 숲의 전경과 함께 한눈에 들어오는 서울 시내 전경을 놓치지 마세요. 


4. 예술과 만나다, 미술관 / 아트센터 / 북카페

(이미지 출처: 북서울꿈의숲 홈페이지 parks.seoul.go.kr/dreamforest)


숲 내부에는 아트센터가 있어 아이들을 위한 공연이 진행되고 상상톡톡 미술관이 있어 전시도 열립니다. 공연과 전시 프로그램은 매번 바뀌는데, 현재는 나무로 만든 동물 전시와 소방 공연이 진행 중입니다. 아트센터 2층에는 북카페가 있어 잠시 쉬며 책을 읽을 수도 있으니 숲에서의 힐링과 함께 문화생활도 즐겨보세요. 


봄에는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고 여름에는 물놀이를 즐기기 좋으며, 가을에는 단풍 구경을, 겨울에는 미술관과 공연장에서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즐길 수 있는 북서울꿈의숲! 일년 내내 어느 때 찾아도 즐길 거리가 넘치는 고마운 숲이라 소개해드렸는데요. 이번 주말에 아이들과 나들이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가꿈사 와이프로거 12기 박진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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