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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돈 5편] 가계부 작성, 평생 습관으로 만드는 3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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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8. 9. 13:00

안녕하세요, 요니나입니다. 지난 주에는 가계부를 제대로 작성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글을 읽어 보신 분들 중에는 기존에 접했던 가계부와 사뭇 다른 가계부 양식이 살짝 생소하셨을 텐데요. 가계부는 쓰는 방법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가계부 작성을 습관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아마 가계부를 쓰다 포기하신 분들은 가계부를 꾸준히 쓰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고 계실 거에요.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꾸준하게 가계부를 기록할 수 있는 습관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첫째, 가계부로 하루 정리하기

하루를 정리하는 일은 중요하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마냥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정리가 필요한 이유는 오늘 하루를 되돌아 볼 수 있고, 내일을 계획할 수 있는 오롯이 나를 위한 시간이기 때문이죠. 


요즘은 가계부가 다이어리처럼 나의 일상을 보여주는 부분도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가계부 쓰는 시간을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으로 활용해도 좋습니다. 가계부에 스스로 칭찬과 반성을 적어보면서 기분 좋은 지출과 무의미한 지출을 살펴보세요. 


뿌듯한 소비가 있다면 '친구에게 생일 선물을 사줬는데 마음에 들어 했다' 등의 내용을 적어 스스로 칭찬을 해봅니다. '내가 이걸 왜 샀지?' 하고 후회하게 된 지출은 다음에 비슷한 소비를 막을 수 있는 방법도 함께 적어 놓으면 보다 알찬 가계부가 됩니다. 예를 들어, 더워서 무심코 사 마신 음료 비용이 아깝다면, 텀블러에 물을 싸가지고 다니면서 음료 구매 빈도를 줄이는 것이죠. 아침에 교통카드를 들고 나오지 않아 어쩔 수 없이 교통비를 지출했다면, 자기 전에 가방 정리를 미리 해놓는 등의 개선점을 스스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가계부를 쓰는 것도 습관이 안 되어 있으면 잊고 지나가기 쉽습니다. '피곤하니까 내일 써야지'라는 마음을 억누를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알람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필자는 습관이 제대로 잡히기 전까지 오후 11시로 핸드폰 알람을 설정했습니다. 알람이 울리면 하던 일을 멈추고 온전히 가계부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죠. 하루 24시간 중 채 1%도 안 되는 10분을 가계부 쓰는 시간으로 활용해 보는 건 어떨까요? 고작 10분의 차이가 내일의 소비, 그리고 평생의 돈 관리를 바로 잡을 수 있는 기반이 됩니다. 


둘째, 소비 후 바로 기록하기

정신 없었던 하루가 지나고 가계부를 쓰려고 하는데, 오늘 어떤 소비를 했는지 잊어버려 난감했던 적 있으시죠? 이 문제는 소비 후 즉시 기록하면 해결할 수 있습니다. 카드로 결제하면 사용내역 문자를 받을 수 있어 쉽게 확인이 가능한데요. 가계부 종류 중에서는 어플 가계부가 사용내역이 자동 등록되어 이용하기 편합니다. 만약 어플 가계부를 사용하지 않는다거나 평소 현금 사용, 계좌이체, 기타 결제수단이 잦다면 소비내역을 깜빡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횟수가 많아질수록 가계부에 구멍이 생기면서 돈 관리에 대한 의욕도 사라지게 되죠. 그러니 따로 본인이 알아볼 수 있게 간단 메모라도 작성하는 걸 권합니다. 


필자는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지만 소비하는 즉시 기록하기 때문에 놓치는 지출이 없습니다. 예를 들어 카페 또는 패스트푸드점 등에서 제품을 구매했다면 주문 후 기다리는 시간 동안 작성하는 것이죠. 혹은 이동하는 동안 가계부 어플이나 스마트폰 메모장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는 모두 1~2분 안에 충분하게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조금만 부지런하면 밤에 가계부로 하루를 정리하는데 많은 시간을 쏟지 않아도 됩니다.  


셋째, 영수증에 15초만 투자하기

 

필자 역시 한 때 영수증을 모아봤고 수기 가계부에 붙여도 봤지만 소비 자체에는 큰 의미가 없었습니다. 이제는 교환, 환불이 필요한 영수증을 제외하고는 가계부에 지출내역을 옮겨 적은 후 바로 폐기합니다. 각자의 성향에 따라 영수증 관리하는 방법이 다양하기 때문에 관리보다는 이용법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먼저 영수증에는 개인정보가 들어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카드번호인데, 몇 자리를 별표시(*)로 해놨지만 카드 단말기에 따라 표시위치가 다릅니다. 본인이 결제한 카드 영수증을 몇 장만 모아도 충분히 전체 카드번호를 알 수 있다는 뜻입니다. 매번 직원에게 버려달라고 했거나 아무데나 영수증을 구겨 버렸다면 이제부터라도 본인이 직접 안전하게 폐기하세요. 구매한 제품에 대한 교환 및 환불을 할 때도 영수증은 꼭 필요합니다. 간혹 직원 실수로 금액이 잘못 계산되어 결제되는 경우도 있죠. 영수증을 받은 후에는 딱 15초만 투자하세요. 잘못된 계산을 막을 수도,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방법도 모두 그 시간을 통해 이뤄집니다. 


앞서 소개한 3가지 방법을 나만의 습관으로 만든다면 가계부 쓰는 시간이 마냥 귀찮고 어렵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이왕 쓰는 가계부! 제대로 한 번 작성해보세요. 돈 관리에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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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은 <교보생명 보험1번지> 블로그에 2016년 5월 18일 업로드 된 포스팅으로, 재테크파워블로거 요니나님이 보내주신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며 일부 변경된 내용을 포함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 요니나님은 <대학생 재테크>의 저자로, 젊은이들의 현명한 자산관리를 소개하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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