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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20대들의 피크닉 스타일(feat. 뚝섬한강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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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0. 15. 10:00

선선한 바람과 따스한 햇볕이 공존하는 가을, 주말 외출을 계획하고 있다면 가을 최고의 피크닉장소인 뚝섬한강공원은 어떨까요? 한강공원에서는 산책 외에도 은근히 많은 것을 할 수 있답니다. 요즘 20대들이 즐기는 스마트한 피크닉 스타일, 지금부터 뚝섬한강공원을 제대로 즐기는 5가지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1.  돗자리는 이제 그만! 텐트 빌리기

요즘 한강에 가면 여기저기서 텐트 장비를 실은 웨건을 끌고 다니는 사람들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한강공원 근처에 텐트를 빌려주는 곳들이 많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따로 준비물을 가져올 필요가 없어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합니다. 

저는 7호선 뚝섬유원지역 4번 출구에 위치한 ‘The 텐트’를 이용했어요. 텐트와 앰보싱 매트로만 구성된 베이직 세트는 평일 기준 1만원, 텐트, 피크닉매트, 앰보싱매트, 미니테이블, 웨건, 담요, 베개가 포함된 풀 세트는 2만원입니다. 주말에는 요금이 달라지니 꼭 미리 확인하세요.

대여 텐트는 대부분 원터치 텐트로 쉽게 펴고 접을 수 있어서 설치와 정리에 부담이 없습니다.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텐트를 빌리려는 사람이 많고, 설치할 자리가 마땅치 않을 수 있으니 부지런히 움직이시는 게 좋겠죠?


2. 배달음식 주문하기

앉을 곳을 찾았으니 이제 맛있는 것을 먹어야겠죠? 무엇을 먹어야 할지 모르겠고, 준비한 것이 없어도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뚝섬한강공원에 들어오자마자 여러분 손에는 다양한 전단지가 쥐어질 거예요. 메뉴를 정해 공원으로 배달을 부탁하세요.


뚝섬 한강공원에는 입구에 음식물 배달 구역이 있답니다. 음식이 도착했다는 전화가 오면, 이곳에서 음식을 받아가야 하죠. 이곳은 언제나 많은 오토바이와 사람들로 북적거리는데요. 그 사이에서 내 음식을 찾는 것도 쏠쏠한 재미랍니다. 

공원에서 조금 걸어 나오면, 편의점에서 수입맥주 4캔을 만원에 저렴하게 살수 있습니다. 기억해뒀다가 배달음식 찾으러 갈 때, 맥주도 잊지 말고 챙기세요.


3. 자전거 타고 한 바퀴

한강을 본격적으로 즐기고 싶다면, 자전거를 타보세요. 뚝섬유원지역에서 한강으로 향하는 4번 출구 옆에는 자전거 대여점이 있습니다. 1시간 기준 1인당 3,000원에 자전거를 빌릴 수 있는데요. 1인용, 2인용 모두 갖춰져 있으니 따로 또 같이 즐겨보세요. 자전거를 빌릴 때는 신분증이 필요하니, 잊지 말고 챙겨가세요.

 

강바람을 맞으며 자전거를 타다 보면, 마음이 시원해질 거예요. 걸어서 가기엔 조금 먼 곳까지 가을을 만나러 갈 수도 있겠죠!


4. 전망문화콤플렉스 ‘자벌레’ 둘러보기

뚝섬 한강공원에는 애벌레를 닮은 크고 긴 건물이 있어요. 바로 전망문화 콤플렉스 ‘자벌레’로, 층별로 각기 다른 테마로 꾸며진 쉼터랍니다. 뚝섬유원지역 3번 출구 쪽에서 이어지는 길을 따라가거나 한강공원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갈 수 있어요. 


자벌레 1층은 문화 편의 공간이에요. 사진전을 보며 걸어가면 공중정원이 나오는데요. 흔들 그네에 앉아 사진을 찍거나 전망대에서 탁 트인 한강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2층에는 ‘책읽는벌레 북적북적’이라는 이름의 작은 도서관이 있어요. 아이들이 읽을 수 있는 책과 추천도서까지 약 3,000여 권의 책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한강을 배경 삼아 책을 읽어도 좋겠죠?


3층은 ‘놀이 벌레’라는 이름의 공간으로, 한강에 사는 식물과 곤충 및 자연물을 활용한 작품이 전시되고, 한강생태프로그램 체험이 이뤄지는 곳입니다. 신청은 서울시 공공예약시스템이나 자벌레 홈페이지(www.j-bug.co.kr/)에서 가능합니다. 전시도 보고 체험도 하면서 여유롭게 한강을 즐기고 싶다면, ‘자벌레’에 들러보세요!


5. 낮과 밤 풍경 비교하기

한강의 낮 풍경과 밤 풍경은 사뭇 다른 매력이 있답니다. 낮에는 푸른 잔디밭과 탁 트인 전망을 볼 수 있다면, 밤에는 반짝반짝 화려하면서도 따뜻한 야경을 볼 수 있기 때문인데요. 뚝섬에서 피크닉을 즐기신다면, 시간을 여유롭게 가지고 한강의 낮과 밤 풍경을 모두 감상해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애쓰지 않아도, 앞서 소개한 먹거리와 놀거리, 볼거리를 모두 즐기다 보면 시간이 금세 지나가 있을 테지만요! 


짧아서 더 아쉬운 가을. 찬 바람이 불기 전에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한강으로 피크닉을 다녀오시는 것은 어떨까요? 지금까지 가꿈사 프론티어 13기 최정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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