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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 없이 들르기 좋은 런던 가성비 맛집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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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1. 15. 10:00

‘영국’ 하면 떠오르는 음식은 피시앤칩스, 홍차, 에일 맥주 정도인데요. 영국, 특히 런던은 사실 다국적 인종이 모여 살아 세계 각지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하지만 영국의 물가가 만만치 않아 식당을 찾을 때 부담이 되실 텐데요. 오늘은 영국의 비싼 물가 속에서도 부담 없이 가기 좋은 가성비 음식점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가격과 맛 모두 합리적인 런던 맛집, 지금부터 함께 만나볼까요? 


# 유기농 샌드위치로 아침을, 프레타 망제(Pret A Manger)

아이와 함께 여행할 땐, 아침을 챙기게 되는데요. 가볍고 건강하게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을 찾으신다면 프레타 망제(Pret A Manger)에 들러보세요. 프레타 망제는 신선한 유기농 재료로 만든 샌드위치, 수프와 샐러드, 각종 음료 등을 판매하는 체인으로, 런던 전역에 매장이 있습니다. 


이곳에는 50여 종류가 넘는 샌드위치를 포함해 총 300여 가지가 넘는 메뉴가 있어 취향대로 고르는 재미가 있습니다. 음식은 당일 생산해 당일 판매하는 원칙을 지키며, 첨가제와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요. 또 남는 샌드위치는 기부한다고 합니다. 


치킨&오이 샌드위치는 3.3£, 커피는 1.95£, 샐러드는 6£ 정도입니다. 음식 질 대비 가성비가 가장 좋다고 생각되어 만족도 높은 곳이었습니다. 런던에 머무는 동안 각기 다른 지점을 두어 번 방문했는데, 모든 매장의 제품이 신선하게 관리된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야채를 잘 못 먹는 아이들을 위한 키즈용 샌드치(치즈, 에그 등)도 준비돼 있으니 런던 여행 중에 프레타 망제를 발견한다면, 든든히 속을 채우세요! 


주소: 125 High Holborn,London, WC1V 6AN

운영시간: 월~금 6:30~20:30 토 7:00~20:00 일 7:30~19:00

홈페이지: Pret.co.uk


# 추위를 이기는 따끈한 라멘의 맛, 카나다야 (Kanada-ya)

코벤트 가든 인근, 알록달록 예쁜 색깔이 돋보이는 좁은 골목 ‘닐스 야드’, 7갈래 길이 사방으로 뻗어 나가는 ‘세븐다이얼스’를 구경하며 걷다 보면, 일본 라멘을 맛볼 수 있는 카나다야(Kanada-ya)에 도착합니다. 


카나다야에서는 돼지 국물에 두꺼운 챠슈(삶은고기)를 올린 후쿠오카 스타일의 돈코츠라멘을 맛볼 수 있습니다. 진한 국물맛으로 일본인은 물론이고 런더너의 입맛도 사로잡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네요.

30분 넘게 기다려 들어간 음식점 내부는 좁았지만, 사람들로 꽉 차 있어 음식에 대한 기대가 저절로 생겼습니다. 면을 선택할 수 있는데요. 하드(Hard)는 면이 단단해 씹기 부담스러우니, 레귤러(Regular)로 선택하는 게 한국인 입맛에 더 적합할 것 같네요. 라멘 외에 차슈동, 각종 오니기리 등도 준비돼 있습니다.


육수를 진하게 우려내 보양식 같은 라멘을 먹고 나니 여행을 이어갈 힘이 생기더군요. 날씨가 변화무쌍한 런던을 여행하다 보면 따뜻한 국물 음식이 생각나는데요. 그럴 때 들러서 영혼을 위로하는 소울 푸드 ‘라멘’을 맛보세요.


주소:  64 St Giles High St, London, WC2H 8LE

운영시간: 월~토 12:00~15:00 17:00~22:30 일 12:00~20:30

홈페이지: Kanada-ya.com


# 런던 최고의 커피, 몬머스커피 monmouthcoffee

몬머스커피는 런던의 5대 카페로 꼽히는 유명 커피 전문점입니다. 자체매장은 런던에 오직 3곳뿐인데요. 런던의 많은 카페가 이곳에서 로스팅한 원두를 사다 쓸 만큼 유명한 로스터리이기도 합니다. 저는 세븐 다이얼스 근처 매장을 방문했습니다.

향이 풍부한 핸드드립 커피뿐 아니라 우유맛이 고소한 라떼도 이곳의 대표 메뉴인데요. 버터 향 가득한 크루아상을 곁들이니, 여행의 피로가 가시더라고요. 매장에 앉을 자리가 넉넉하지 않아 늘 줄 서서 기다리는 곳이지만, 힐링이 필요할 때 커피를 마시며 잠시 쉬어가세요! 


주소: 27 Monmouth Street Covent Gargen,London WC2H 9EU

운영시간: 월~토 8:00~18:30

홈페이지: monmouthcoffee.co.uk


# 환상적인 퓨전 음식, 와가마마(Wagamama)

테이트모던과 버로우마켓을 둘러보고 방문한 와가마마(Wagamama)는 런던에 10개의 지점을 가진 아시아 퓨전 누들 전문점입니다. 일본 느낌 충만한 실내 장식이 현지인에게 인기인 곳이라 줄을 서야 하지만, 메뉴가 비교적 빨리 나와서 조금만 기다리면 입장 순서가 돌아옵니다.


현지 음식에 아무리 잘 적응하더라도 매번 면이나 샌드위치로 식사를 하다 보면 질릴 텐데요. 그럴 때 쌀을 먹을 수 있는 일본 식당은 참 고마운 곳입니다. 와가마마의 주력 메뉴는 면 요리이지만, 그 외에 다양한 일식 메뉴를 맛볼 수 있어요. 불고기 비빔밥 등 비빔밥 메뉴도 준비돼 있고, 반찬으로 김치도 주문 가능합니다. 


새우를 통으로 튀긴 에비카츠는 6.95£, 야끼 우동은 9.95£, 치킨이 들어간 카레는 12.95£ 정도로 가격도 합리적이었습니다. 메뉴마다 음식 사진과 번호가 있어서 주문이 편리했고, 매장도 쾌적하고 환해서 아이와 함께 온 가족 단위의 손님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현지 음식이 물릴 때 방문해보시길 권합니다. 


주소: 1 Clink st, London SE1 9BU

운영시간: 월~토 11:00~23:00 일 11:00~22:00

홈페이지: wagamama.com


# 합리적인 가격의 랍스터 요리, 버거 앤 랍스터(Burger and Lobster)

합리적인 가격에 랍스터 요리를 즐기기 좋은 버거 앤 랍스터에서는 랍스터로 만든 버거, 샌드위치 등을 맛볼 수 있습니다. 실내는 펍 느낌이 강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패밀리 레스토랑이에요. 예약하지 않으면 기다리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저도 30분 정도 기다린 후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메뉴는 크게 3가지로 나뉘는데요. 랍스터가 통째로 들어가는 ‘홀 랍스터’, 랍스터 살로 채운 샌드위치 ‘랍스터롤’, 일반적인 ‘수제버거’입니다. 모두 공통적으로 감자튀김과 샐러드가 포함돼 있어요. 두 가지 메뉴를 동시에 맛보고 싶다면, 콤보를 주문해보세요.


찜(스팀)이나 굽기(그릴) 방식 중 하나를 고르면, 그대로 요리해주는데요. 개인적으로 오븐에 구워진 랍스터가 풍미가 강해 맛있었습니다. 두껍고 탱탱한 속살을 발라서 갈릭 버터에 찍으니 맛이 더 깊어졌어요. 작은 그릇에 담겨 나오는 샐러드도 꽤 신선해서 인상 깊었습니다. 함께 간 아이도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잘 먹었답니다. 런던에서 특별한 저녁 식사를 원한다면, 강력 추천합니다!


주소:  36-38 Dean Street, London, WID 4PS

운영시간: 월~금 12:00- 22:30 금~토 12:00~23:00 일 12:00~22:00


오늘 소개한 곳 모두, 아이와 함께 방문했을 때에도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받으며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런던에 가게 된다면, 다섯 곳을 잘 기억했다가 근처를 관광하고 들러보세요! 가족여행을 떠나는 모든 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기를 바라며, 지금까지 가꿈사 와이프로거 13기 최인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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