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취미 초보자도 ok! 겨울에 더 즐거운 DIY 슬라임

한파가 계속되어서 밖에 돌아다니기 힘든 요즘입니다. 이럴 때는 야외 활동이 위축되면서 집에 있거나 다른 내부 활동을 즐기게 되는 것 같아요. 무료한 시간을 재미있는 취미 생활로 즐기는 것은 어떨까요? 손으로 조물조물, 만지면서 놀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슬라임을 만들어 보려고 해요.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으니 함께 시작해볼까요?

오늘은 두가지 종류의 슬라임을 준비했습니다. 겨울하면 눈 아니겠어요? 폭신폭신한 눈이 연상되는 슬라임과 영롱한 핑크 펄에 고무줄이 들어간 솜사탕 슬라임입니다.

전체 준비물: 물풀70ml(2개) (pva 함유된 것), 네일글리터(색깔은 개인 취향), 쉐이빙 폼, 고무줄, 리뉴(렌즈세척액, 대체 불가입니다), 숟가락 or 실리콘으로 된 주걱, 빈 통

1번째 놀이. ‘크리스마스 트리 슬라임’ 만들기

크리스마스 트리 슬라임 준비물: 70ml 풀 1개(pva 함유된 것), 네일 글리터(초록색, 빨간색) 쉐이빙 폼, 주걱 or 숟가락, 빈 통, 리뉴(렌즈세척액)

먼저 눈 모양 크리스마스 트리 슬라임을 만들어봅시다. 슬라임 1개를 만드는데 물풀70ml 1개가 필요해요. 대용량 물풀은 가성비가 있지만, 더 쉽게 개량하기 위해 70ml짜리 2개를 구입했어요. 빈 그릇이나 통에 물풀을 다 부어주시면 돼요.  

다음은 리뉴를 부어서 슬라임의 점도를 조절하고 어느정도 굳히는 과정입니다. 리뉴는 렌즈세척액인데요, 독성이 강한 붕산 대신 슬라임을 사용하는 것이 대세랍니다. 물풀과 리뉴의 비율은 1:1이여서 다 쓴 물풀 통을 버리지 말고, 빈 물풀 통을 활용해 리뉴를 개량하면 편합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리뉴를 한 번에 따르면 자신의 원하는 점도를 맞추지 못할 수도 있어요. 일단 물풀 통에 리뉴를 꽉 채워준 뒤, 리뉴를 조금씩 넣으면서 용기 벽면에 달라붙지 않게 계속 저어주면 됩니다. 슬라임 용액이 용기 벽면에 붙지 않을 정도로 점성이 나올 때까지 리뉴를 추가하고 저어주는 것을 반복하면 됩니다.

 

이제 ‘눈’ 모양을 만들 차례입니다. 물풀과 리뉴를 섞은 용액에 쉐이빙 폼을 넣어주세요. 이 역시 1:1 비율이지만 너무 많이 넣으면 슬라임이 물컹물컹 해지기 때문에 조금씩 넣고 저어주면서 점도를 조절해주세요.

더 이상 용기 벽에 붙지 않고, 물풀과 리뉴 용액과 쉐이빙 폼이 완벽하게 섞이면 우리가 생각하는 슬라임의 농도가 완성됩니다.

완성된 눈 뭉치 슬라임입니다. 뽀득뽀득, 말랑거리는 질감이 정말 좋아요. 이제 눈을 완성했으니 트리 데코를 해줘야겠죠?

 

네일 글리터 초록색과 빨간색을 각각 한 통씩 부어줬어요. 그리고 숟가락으로 섞어주세요.

 

‘흰 눈’에 알록달록 장식을 한 트리 느낌이 나는 슬라임을 완성했어요. 보기에도 이쁘고 좋은 촉감은 덤인 것 같아요.

2번째 놀이 ‘솜사탕 슬라임’ 만들기

다음은 고무줄을 활용한 슬라임 솜사탕 슬라임을 만들어 보도록 해요. 솜사탕 슬라임을 만드는 과정은 크리스마스 슬라임과 거의 비슷하지만 쉐이빙 폼이 빠져요. 간략하게 다시 설명 드리도록 할게요.

크리스마스 데코 슬라임처럼 물풀과 리뉴를 1:1 비율로 섞는 과정은 동일합니다. 추가로 고무줄과 흰색과 핑크색 글리터로 바꿨어요.

슬라임 베이스를 만들어 준 뒤에 미리 준비해둔 글리터와 고무줄을 넣어주세요. 저는 흰색, 핑크색 글리터와 핑크색, 노란색 고무줄을 넣었어요. 들어가는 재료나 색깔은 개인의 취향에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답니다.

 

그 후 신나게 저으면 몽글몽글 사랑스러운 모양의 솜사탕 슬라임, 손과 눈이 모두 즐거워지는 슬라임 완성!

다 만든 슬라임을 선물을 하고 싶거나 개인 소장용으로 남기고 싶다면 작은 통을 준비해서 담아주세요. 시중에 팔고 있는 슬라임 부럽지 않답니다. 유해성분이 적어서 안전하기도 하고요.

만드는 방법이 간단해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슬라임. 요즘 슬라임을 즐기는 분들이 정말 많은데요.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슬라임을 만들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요. 다음에 더 좋은 글로 찾아 뵙겠습니다. 이상 가꿈사 프론티어 13기 백승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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