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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꿈나무들의 날카로운 서브와 숨막히는 랠리!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 테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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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8. 7. 17:32

정현, 권순우 선수 같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테니스 선수들의 유년시절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출신이라는 점입니다. 35년째 한 해도 빠지지 않고 이어져온 꿈나무 체육대회. 올해도 테니스를 비롯해 수영, 육상, 유도, 체조, 탁구, 빙상 등 7개 종목이 열렸는데요, 천둥 같은 꿈나무 선수들의 기합소리가 가득했던 전남 순창 공설운동장으로 미래 테니스 스타들을 만나러 갔습니다.

 

테니스 꿈나무를 위한 축제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는 지난 1985년부터 시작된 기초 체육 종목 중심의 유소년 종합 대회입니다. ‘어릴 때부터 건강한 체력을 길러야 인격과 지식도 잘 자랄 수 있다’는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의 인재육성 철학으로 시작되었죠. 육상, 수영, 체조, 빙상, 테니스, 유도, 탁구 등 7개 종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민간에서 주최하는 국내 유일의 유소년 전국 종합 체육대회입니다. 그 동안 이 대회를 거쳐간 선수들은 13만 명이 넘고, 이 중 국가대표로 활약한 선수들도 380명에 이릅니다. 테니스 종목에서는 세계 메이저대회 첫 4강 진출을 이룬 선수를 비롯해, US오픈 16강 신화의 주인공 이형택, 국가대표 전미라, 한국 여자테니스의 간판 조윤정, 신예 권순우 선수 등이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출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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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도 흔들림없이 경기 진행

7월 27일부터 8월 1일까지 6일간 진행된 2019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테니스의 경기 종목은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구분됩니다. 단체전은 4단식 1복식의 규칙으로 경기가 진행되고 개인전은 남녀〮 10세/12세부 64드로(예선전 실시)로 진행되죠. 취재진이 찾은 27일은 대회 시작일이자 남녀〮 10세/12세부의 예선전이 열렸습니다.


늦은 장마로 아침부터 순창에 폭우가 쏟아졌지만 실내 코트와 실외 코트를 모두 갖춘 시설 덕분에 예정대로 오전 9시부터 예선전이 시작되었습니다. 비가 올 것을 대비해 항상 실내코트가 갖춰진 곳에서 대회를 개최하는 주최 측의 노하우가 돋보였습니다. 경기장 지붕을 치는 굵은 빗방울 소리가 꽤 컸지만 경기가 시작되자 꿈나무 선수들의 힘찬 기합소리에 곧 파묻혀 버렸습니다.


벤치에 앉아 있을 때 친구들과 장난치는 모습은 초등학생 못지 않은 개구쟁이였지만 코트에 들어서는 순간 꿈나무 선수들을 자신감 넘치는 눈빛과 빈틈없는 자세를 보여줬습니다. 

테니스는 경기장을 누비며 상대선수의 공을 받아낼 수 있는 체력과 정신력 뿐만 아니라 샷 코스를 읽어내고 기습적으로 타이밍을 빼앗는 심리적인 전술도 중요합니다.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꿈나무들이 펼치는 날카로운 서브와 안정적인 포핸드, 백핸드, 타이밍을 기습적으로 빼앗는 발리, 로브 샷 등의 다양한 기술들은 성인선수들 못지않게 박진감 넘치는 모습이었습니다. 점수를 따낸 후 라켓을 치켜들며 내뿜는 선수의 포효와 관객석에서 터지는 박수소리는 직관의 재미를 더했습니다.

 

비가 그친 오후에는 야외 하드코트에서 경기가 열렸습니다. 비가 멎자 경기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교보생명컵 관계자들 모두가 워터 롤러를 들고 경기장을 정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비에 젖었던 테니스 코트는 주최 측의 재빠른 정비 덕분에 언제 비가 내렸냐는 듯이 경기를 진행하기 최적의 상태가 됐습니다. 


선수들은 바뀐 코트에 금세 적응해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습니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친 선수들은 상대방과 악수하고 수고했다며 서로 다독이는 모습을 보였죠. 인격과 지식의 바른 성장을 추구하는 꿈나무체육대회의 정신을 상징하는 장면이었습니다. 승패를 떠나 정당한 경쟁 속에서 어우러짐을 느끼며 서로 성정하는 선수들을 보면서 진정한 축제를 즐기는 이들이 모두 승리자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유망주가 운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교보생명은 이번 35회 꿈나무체육대회를 기점으로 꿈나무를 위한 또 하나의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바로 ‘교보꿈나무육성 장학사업’입니다. 대회 개최 종목마다 체육 꿈나무를 2명씩 선발, 중고〮교 6년간 꿈나무 장학금 200만원을 해마다 지급하는 사업입니다. 학창시절동안 선수가 운동에 집중할 수 있게끔 금전적인 지원을 하는 것이죠. 이 뿐만 아닙니다. 꿈나무체육대회 출신 스타 선수가 멘토가 되어 미래의 꿈나무에게 조언을 해주는 멘토 제도도 도입할 계획입니다. 교보꿈나무육성 장학사업을 통해 체육 꿈나무들이 더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길 기대합니다. 


꿈나무를 만나다

채정인 (경남 유목초등학교 3학년) 10세부 출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끈기 있게 임할 거예요.”

 

“이길수 있다는 자신감을 품고 경기장에 들어간 다음 제 주특기인 ‘로브’를 잘 사용하여 페이스를 잘 지키면서 끈기 있게 경기에 임할 생각이에요.”

 정인양은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가 3번째인 베테랑입니다.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출전을 시작한 것이죠. 친구가 하는 테니스가 너무 재밌어 보여 한번 체험을 해봤다가 테니스의 매력에 푹 빠져서 시작한 것이 시드권을 받는 유망주로 성장했습니다. 했습니다. 

“일주일 내내 낮에는 학교, 저녁에는 아빠와 같이 집 근처 공원에서 테니스 연습을 해요. 어서 실력이 늘었으면 좋겠고 10세부 경기에서 우승하는 것을 넘어 테니스 국가대표에 선발되고 싶어요.”

 자신에게 테니스는 ‘우승’이라고 말하는 승부욕을 보인 정인 양의 모습을 메이저 대회에서도 볼 수 있길 희망합니다. 


오빠와 동생의 테니스 사랑

테니스 패밀리라는 단어는 유창민, 은진 가족에게 어울리는 말이 아닐까요? 남매가 꿈나무 체육대회에 동반 출전한 것을 넘어서 창민, 은진 가족의 1남3녀 4남매는 모두 테니스 선수입니다. 햇빛에 그을린 구릿빛 피부가 훈련양을 말해주는 두 선수를 만났습니다. 

 유창민 (경북 안동용상초등학교 6학년. 랭킹1위) / 유은진 (경북 안동용상초등학교 5학년) 선수

“언니들과 오빠 모두 테니스를 하길래 저도 같이하고 싶어서 2학년때부터 테니스를 시작했어요. 남매 모두 테니스를 하니까 함께 테니스에 대해 얘기하고 물어볼 수 있어서 좋아요. 테니스를 시작하기 전에는 조용한 성격이었는데 이제는 자신감이 넘치는 성격으로 바뀌었어요. 경기를 할 때도 자신감 넘치는 모습과 기합소리로 상대방 기선을 제압하려고 해요. 저에게 테니스는 ‘즐거움’이에요. 같이 테니스를 치다 보면 친한 친구들이 많이 생기기도 하고 경기를 이길 때의 짜릿함이 너무 즐겁기 때문이에요. 롤모델인 시모나 할렙 선수처럼 끈기있게 저만의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으로 경기를 해내고 싶어요.”

- 유은진 (경북 안동용상초등학교 5학년)


“제 경기는 본선 경기가 열리는 내일부터지만 경기장 체크를 위해 미리 왔어요. 은진이보다 1년빠른 1학년때부터 테니스를 시작했고, 교보생명컵은 3학년때부터 출전해 이번이 4번째네요. 제게 테니스는 ‘행복’이에요. 테니스를 하는 모든 순간이 행복하기 때문이에요. 볼을 칠 때의 쾌감, 경기에서 이길 때의 성취감과 짜릿함이 테니스의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올해 목표는 우승이고, 제 주특기인 ‘발리’를 사용해서 상대방의 타이밍을 뺏는 플레이를 펼치고 싶어요. 롤모델은 테니스의 황제로 불리는 로저 페더러 선수예요. 나이가 많음에도 최고의 기량을 유지하는 게 정말 존경스러워요. 페더러 선수처럼 윔블던이나 올림픽 같은 국제 무대에서 우승하고 싶어요.” 

- 유창민 (경북 안동용상초등학교 6학년)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란

교보생명은 체육 꿈나무를 조기에 발굴∙육성하고 기초종목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1985년부터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를 열고 있습니다. 2019년에 35회를 맞은 민간 유일의 유소년 전국종합체육대회로, 매년 평균 3500여 명이 참여하는 또 하나의 소년체전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선수들을 키워낸 메달리스트의 산실이라고도 불립니다. 교보생명은 꿈나무체육대회 35주년을 맞아 이 대회 출신 선수 가운데 잠재력을 가진 유망주를 발굴해 미래의 참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학금과 후원금을 지원하는 ‘교보꿈나무육성 장학사업’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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