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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하나뿐인 나만의 도자기 만들기! 이천 세라피아 토락교실 2020. 1. 30. 18:40

저희 가족은 주말이면 되도록 다양한 곳으로 나가 아이에게 많은 경험을 만들어 주고자 노력하는데요, 겨울이라 야외할동은 무리가 있어 고민하다가 전시와 체험, 산책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하여 달려간 곳이 바로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세라피아 토락교실입니다. 경기도 이천은 서울에서 1시간 정도면 도착하는 곳으로, 이곳에 위치한 세라피아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도자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멋진 장소입니다. 저와 함께 도자기 만들기 체험을 하러 이천 세라피아로 떠나 보실까요?


도자기의 도시, 이천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세라피아

이천 설봉공원에 위치한 세라피아는 매 홀수 해에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를 개최하는 곳으로, 다양한 전문 도자 전시뿐 아니라 예술가들이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창작 레지던스, 공작소, 토락교실과 같은 체험시설이 모두 갖춰진 복합문화공간입니다. 


호수를 포함한 넓은 부지를 자랑하는 공원인 만큼 가족과 함께 산책하기에도 좋고, 곳곳에 알록달록한 색감의 도자기로 만들어진 조형물이 많아서 멋진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은 곳이에요.


이미지 출처: 이천세계도자센터

세라피아 내 세계도자센터에서는 전환, 실험성, 예술성, 창의성을 기준으로 이 시대가 주목해야 할 작가 300인을 선정해 200여 점의 작품을 소개하는 국제공모전이 전시 중입니다. 오는 5월 31일까지 진행되니 도자기 체험을 하러 가신 분들도 놓치지 말고 들러서 꼭 한번 감상해 보세요. 


이천 세라피아 토락교실에서 도자기 만들기!

예전부터 아이와 조물조물 만들기 체험을 해보고 싶어 서울에서 도자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을 몇 곳 검색해 봤는데요, 생각보다 가격이 높아 쉽게 체험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재단법인한국도자에서 운영하는 토락교실은 저렴한 가격에 빚기부터 페인팅까지 모든 체험을 지도 선생님과 함께 할 수 있어 고민 없이 달려가게 되었어요. 


세라피아 토락교실에 방문하면 가장 먼저 빚기 체험, 페인팅 체험, 물레 체험 중 선택하게 됩니다. 빚기 체험은 아이가 직접 원하는 모양의 그릇을 만들 수 있고, 페인팅 체험은 미리 만들어진 그릇에 알록달록 그림을 그릴 수 있으며, 물레는 직접 물레를 돌려 그릇을 만들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저는 아이가 어려 물레 체험은 힘들 듯하여 빚기 체험을 선택했습니다. 체험 선택 후에는 아이가 만들고 싶은 그릇 또는 컵의 모양을 구상해야 하는데요, 곰돌이 접시, 자동차 접시, 뽀로로 접시 등 많은 샘플이 있어 아이가 참고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민하다가 저희는 곰돌이 모양의 나눔접시를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지도 선생님께 흙을 받아 접시의 바닥이 되는 부분을 주먹과 손바닥을 이용해 납작하게 만들고, 평평해지도록 밀대로 밀었습니다. 

손에 물을 묻혀 밑바닥에 곰돌이 모양의 밑그림을 살짝 그린 후 잘라냈고, 다른 흙은 뱀처럼 길게 늘여 접시의 옆면을 붙여 주었어요. 자신이 직접 사용할 접시를 만든다고 집중하는 아이의 모습이 정말 대견하더라고요. 

 

접시의 모양을 완성한 후에는 장식용으로 토끼도 만들어 붙이고 예쁘게 색칠도 했습니다. 만든 접시는 약 40일간 다듬고 굽는 과정을 거친 후 집으로 배송 받을 수 있어요. 체험 시간은 약 40~50분이며, 개인 예약은 따로 받지 않고 현장에서 접수 가능합니다. 체험은 오후 5시 이전에 접수해야 하며, 예약은 20인 이상 단체만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이천 세라피아 토락교실

주소: 경기 이천시 경충대로 2697번길 167-29

가격: 빚기 체험 15,000원, 물레 체험 20,000원

휴관: 신정, 명절당일, 매주 월요일

문의: 031-645-0761


이천 세라피아 토락교실은 겨울에 할 수 있는 실내 체험 중 가격 대비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던 곳이었습니다. 미취학 아동들이 예쁘게 만들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옆에서 친절히 지도해 주시는 선생님 덕에 세상에서 하나뿐인 아이만의 접시를 만들 수 있었어요. 공기가 맑고 따뜻한 날에는 야외에서 산책도 실컷 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 나들이 장소를 고민하는 분이라면 전시와 체험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이천 세라피아에 방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