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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의 새로운 중심이 되다, 안녕인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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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3. 23. 17:44

지난 2019년 10월, 서울 인사동에 새로운 랜드마크가 생겼습니다. 바로 다양한 먹거리, 즐길거리, 볼거리가 가득한 복합문화공간 ‘안녕인사동’인데요, 인사동 내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고 해서 저도 한번 찾아가 봤습니다. 평일 오전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끊임 없이 방문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인사동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안녕인사동의 매력을 지금부터 소개해 드릴게요! 


안녕 인사동은 어떤 곳?

안녕인사동은 작년 10월 9일에 오픈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뮤지엄, 각종 상업공간, 그리고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하 1층은 인사센트럴뮤지엄인데요, 3월 15일까지 미니언즈 특별전이 진행되었고, 이후에는 인사이드 마그리트 전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1층부터 6층까지는 맛거리, 멋거리, 즐길거리, 볼거리의 4가지 테마로 구성된 상업공간이 있어요. 5층부터 14층까지는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로, 관광과 쇼핑을 목적으로 방문한 고객들을 위한 시설이 제공됩니다. 

저는 인사둘레길이라고 불리는 길을 따라 1층부터 위로 올라가면서 구경해 보았는데요, 지금부터제가 방문했던 곳들 중 추천 드릴 만한 몇 곳을 골라 소개해 드릴게요. 


보고 먹고 즐기고! 감성편의점 & 프리미엄 분식점 고잉메리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오면 가장 먼저 보이는 곳은 감성편의점 고잉메리입니다. 온라인에서 매우 유명한 ‘요괴라면’을 판매하는 곳인데요, 식당이 조금 특이합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편의점이 있고, 그 옆 통로를 따라가면 주문을 할 수 있는 곳과 오락실이 마련되어 있어요. 계속해서 들어가면 식사 공간이 나오는데, 이렇게 다양한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음식을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습니다. 

편의점에는 고잉메리의 상징인 요괴라면, 요괴밀크를 비롯해 수입 과자들과 음료, 고잉메리의 굿즈들이 진열되어 있어요. 고잉메리에서는 물도 편의점에서 직접 구매해서 드셔야 합니다. 

고잉메리의 가장 큰 장점은 가성비 좋은 메뉴들인데요, 스테이크를 제외하면 대부분 만원을 넘지 않는 가격대입니다. 저는 친구와 둘이 와서 세 가지 메뉴를 시켜 배부르게 먹었어요. 이곳의 트레이드 마크인 요괴라면 봉골레 맛은 꼭 드셔 보시길 바랍니다.  


나만의 펜 만들기, 모나미

고잉메리에서 나오면 앞쪽에 모나미가 보입니다. ‘국민 볼펜’이라는 별명이 있는 모나미의 다양한 필기구를 구경할 수 있는데요, 필기구에 관심이 많고 다이어리 꾸미기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들러야 할 필수 코스입니다.

메인 공간에는 얇은 심의 펜부터 두꺼운 매직까지 다양한 펜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직접 사용해보고 마음에 들면 바로 구매도 할 수 있는데요, 추가 요금을 내면 원하는 문구로 각인도 가능합니다. 

한 쪽에서는 색연필, 마커 등을 이용해서 그림을 색칠해 볼 수도 있었어요. 마치 어린아이로 돌아간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곳의 핵심은 바로 나만의 펜을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잉크부터 펜 몸통의 색까지 각자가 원하는 대로 조합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특별한 펜을 만들 수 있어요. 저도 3개의 펜을 만들었는데, 정말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펜 하나당 500원의 가격이니 참고하세요.

 

나만의 잉크 만들기 체험 공간도 있습니다. 다양한 색조합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색을 직접 만들어 보세요. 


사고 싶은 게 너무 많아! 다양한 소품샵들


3층과 4층에는 개성 있는 아이템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소품샵들이 많습니다. 작가들의 수공예품과 일러스트 굿즈들을 모아 놓은 아트셀렉트샵부터 개성 넘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굿즈를 판매하는 캐릭터샵까지 정말 다양했어요.

 

한복 원단을 이용해 다양한 액세서리를 만든 더고유와 조선 시대 복식을 캐릭터화한 더 조선 다이너스티처럼 한국의 전통적인 멋을 볼 수 있는 곳도 있었습니다. 정말 다양한 소품샵과 아트샵들이 모여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당신에게 책을 소개합니다, 부쿠서점

4층에 위치한 부쿠서점은 큐레이터가 직접 책을 읽고 좋은 책을 소개해 주는 큐레이션 서점입니다. 큐레이터의 코멘트가 책 표지에 붙어 있어서 미리 책 내용을 짐작해 볼 수 있죠.

한적하고 깔끔한 분위기에 시집, 동화부터 독립출판물까지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 있고 중고책도 사고 팔 수 있어요. 직접 큐레이션에도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책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좋아할 수밖에 없는 공간입니다. 

 

저도 보고 싶었던 영화 잡지 한 권을 구매했는데요, 다음에는 부쿠서점에서 커피를 마시며 좀 더 오랜 시간 책을 읽는 여유를 즐기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브릭 아트의 즐거움에 빠지다! 메이크 브릭

5층에는 다양한 브릭 아트를 즐길 수 있는 체험 공간인 메이크 브릭이 있습니다. 사진을 찍어서 포토 브릭을 만들 수도 있고, 색연필과 컴퓨터를 이용한 색 채우기 체험도 할 수 있어요. 

저는 고양이 모양의 나노 블록을 제작해 봤습니다. 정말 귀엽지 않나요? 매장에서 구매하고 옆에서 바로 만들 수 있도록 장소가 마련되어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안녕인사동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길 49 
운영시간: 10:00~22:00 연중무휴 
지하철: 안국역 6번 출구, 종각역 3-1번 출구 이용 
주차공간: 홈페이지 내 방문차량 사전예약 필요
홈페이지: www.안녕인사동.com

저와 함께 둘러보신 안녕인사동, 어떠셨나요? 제가 소개해드린 매장 외에도 정말 매력적이고 재미있는 곳들이 많으니 꼭 가셔서 직접 느껴 보시길 바랍니다. 따뜻한 봄이 오면 친구, 가족, 연인 누구와 함께 가더라도 많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안녕인사동으로 떠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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