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라이프

본문 제목

뱃살 빼는데 효과 만점! 요즘 유행하는 ABC 주스 만들기

본문

2020. 4. 23. 15:56

코로나19로 인해 온 국민이 사회적 거리 두기로 외출을 자제한 지 몇 주가 지났습니다. 재택근무를 하는 회사원, 학교를 가지 않는 학생을 비롯한 모든 식구들의 행동반경이 좁아졌는데요, 운동량은 줄고 먹는 양은 많아져 살이 확 쪘다는 분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겨울 옷을 벗고 얇은 봄 옷을 입으려니 겨울 내내 찐 살들이 부담스럽기만 한데요, 오늘은 최근 방송에서 화제가 된 다이어트 주스, ABC 주스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ABC주스란? 

방송에서 소개가 된 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ABC주스는 미국의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의 주치의가 제안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제안에 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다이어트에 성공했다는데요, 사과와 당근, 비트가 주재료인 ABC주스의 이름은 각 재료의 영어 이니셜을 딴 것입니다. Apple의 A, Beet의 B, Carrot의 C를 따서 ABC주스라고 불리게 되었죠. 

그럼 각 재료의 특징을 알아볼까요? 먼저 뿌리채소인 당근은 1년 내내 계절에 상관없이 언제나 먹을 수 있는 재료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당근은 약 45%가 제주에서 나며, 1월과 2월인 겨울철의 당근이 제일 맛있는 맛을 낸다고 해요. 당근은 쪄서 먹으면 단맛과 고소한 맛, 감칠맛이 상승해서 더욱 맛이 좋아지는데요, 비타민B1, 비타민B2, 비타민C가 풍부하며 사람의 몸에서 비타민A로 바뀌는 카로틴과 당분, 철분도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당근과 비교해 우리에게 익숙하진 않은 비트는 고혈압과 혈액순환에 좋으며, 항산화 작용과 염증 완화, 생리불순 개선, 갱년기 증상 완화, 근력 강화 등 좋은 효능이 많은 야채입니다. 특히 비트는 껍질을 벗길 때 붉은색의 물이 흘러나오는데요, 베타인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베타인은 최근 연구에 따르면 혈중 콜레스테롤의 농도를 저하시켜 준다고 하는데요, 신장이 안 좋은 사람은 비트을 많이 먹으면 안 된다고 합니다. 건강한 일반인도 너무 많은 양을 먹으면 설사와 배탈이 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해요. 


사과는 널리 알려진 친숙한 과일입니다. 1년 내내 언제나 먹을 수 있는 과일로 종류도 7천 종이 넘지요. 사과는 수분이 많은 과일로 섬유질이 풍부한 반면 칼로리는 낮아 다이어트 식단에도 빠지지 않습니다. 비타민C, 비타민K, 비타민A 등 다양한 비타민이 많이 들어 있으며 여러 미네랄 성분도 함유되어 있습니다. 사과 속의 폴리페놀이라는 항산화 성분은 심장질환에 좋으며,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ABC 주스 만들기

이제 본격적으로 ABC주스를 만들어 볼까요? ABC주스는 들어가는 세 가지 재료만 준비하면 됩니다. 이때 잊지 말아야 할 점은 사과와 당근의 양은 1:1 동일한 양으로 하며, 비트는 사과와 당근 양의 1/3의 양만 넣는다는 것입니다. 즉 사과 : 당근 : 비트=1 : 1 : 0.3인 것이죠. 비트를 적게 넣는 이유는 많이 먹으면 안 되기 때문인데요, 비트의 옥살산 성분 때문입니다. 옥살산은 과다 복용 시 신장결석이라는 병이 생길 수 있는데요, 그러한 이유로 비트는 꼭 사용하는 양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각각의 재료를 잘 계량했다면 손질을 해야 합니다. 비트와 당근, 사과의 껍질을 벗기고 믹서기에 넣고 잘 갈릴 정도의 작은 모양으로 깍둑썰기를 해 줍니다. 이 모든 재료를 물 한 컵(200ml)과 함께 믹서기에 넣고 갈면 되는데요, 물의 양은 사과 1개와 당근 1개, 비트 1/3개 기준으로 한 컵 분량이며 사과와 당근, 비트의 재료 양이 많아지면 그에 맞게 더 넣으면 됩니다. 

당근과 비트를 생으로 먹기 부담스러운 분들은 사과만 빼고 나머지 재료들을 살짝 찜기에 쪄서(7분) 넣고 갈아 주세요. 쪄서 먹으면 먹기 더 부드러운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믹서기에 재료를 다같이 넣고 갈아 주면 ABC주스가 완성됩니다. 착즙기를 이용하면 장 운동에 도움을 주는 불용성 식이섬유가 다 제거되니 꼭 믹서기를 이용해 갈아 주세요. 

방송에서는 ABC주스를 아침 공복에 복용하는 것을 추천했는데요, 그 이유는 공복에 마시는 것이 체내 흡수율이 좋기 때문입니다. 근육의 손실 없이 지방만 빠지는 효과가 있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는 ABC주스는 하루에 꼭 한 잔만 마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사과 두 개 반, 당근 두 개, 비트 반 개를 함께 갈아 주니 5일 동안 먹을 분량이 만들어졌습니다. 직접 마셔 보니 사과의 단맛이 느껴져 먹기 좋은 맛이었는데요, 주스처럼 마시기 보다는 약간 걸쭉한 느낌이 들게 수저로 떠먹는 것이 포만감에 더 좋습니다. 이름은 주스지만 믹서기에 갈게 되면 걸쭉해지거든요. 매일 한 잔씩 먹어 보니 배에서 장 운동이 활발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변비에도 효과가 있었습니다. 



ABC주스는 한 번에 5일치를 만들어 냉장 보관하면 되는데요. 권장 유효기간은 일주일이니 오래 보관하지 않도록 합니다. 평소에 먹는 음식보다 덜 먹으면서 ABC주스를 함께 복용하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다이나믹하게 몸무게의 변화가 있진 않았지만 건강한 주스를 매일 마시면서 몸을 돌보는 첫걸음이었다는 데 의미가 있었습니다. 집에만 있어서 살 찐 분들 많으시죠? 건강과 다이어트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ABC주스 만들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