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4. 30. 15:14
부모님이 가장 원하시는 선물 부동의 1위는 언제나 ‘현금’이라고 하죠. 올 어버이날에도 현금을 준비하셨다면, 이번엔 현금만 달랑 드리기 보다는 감동과 재미도 함께 드릴 수 있는 돈티슈 용돈박스를 만들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 현금이 주르륵 올라오는 박스에 복권처럼 긁어내는 재미를 더한 카드까지 곁들인다면, 평생 잊지 못할 색다른 기념일이 될 거예요. 오늘은 생각보다 쉽게 만들 수 있는 돈티슈 용돈박스와 복권처럼 긁어내야 읽을 수 있는 재미있는 카드 만드는 법을 함께 소개해 드릴게요.
용돈박스 재료: 적당한 크기의 상자, 현금을 넣을 작은 크기의 상자, 조화 혹은 생화 15~20송이(상자 내부를 꽉 채울 수 있을 정도), 스티로폼(생화를 사용할 경우 플로랄폼) 지폐 사이즈의 OPP 봉투(본인이 준비할 지폐 개수 만큼), 박스를 감쌀 리본, 글루건 등
카드 재료: 금색 아크릴 물감, 머메이드지, A4 종이(흰 종이), 붓, 투명 박스 테이프, 가위, 자
- 상자와 더불어 모든 준비물은 다이소에서 일괄 구매하실 수도 있고, 인터넷 쇼핑몰에서 상자와 조화가 함께 들어 있는 용돈박스 패키지 제품을 구매하셔도 좋아요. 상자를 따로 구매하실 때는 되도록 튼튼하고 두꺼운 제품을 고르도록 합니다. 뚜껑 부분이 투명하게 되어 있으면 더욱 좋아요.
- 생화는 금방 시들기 때문에 오래 두고 기념으로 간직할 수 있는 조화를 추천합니다. 조화 구매시에는 초록 잎도 함께 구매해서 꾸며 주시면 더욱 예뻐요.
1. 적당한 크기의 상자 중앙에 현금이 들어가는 작은 상자를 글루건 등으로 붙여 주세요. 나머지 부분에는 스티로폼을 넣어 줍니다. 생화로 꾸미는 분들은 스티로폼 대신 플로랄폼을 잘라서 넣어 주세요.
2. 큰 꽃을 가장자리에 꽂아 줍니다. 고정이 약한 부분은 글루건을 사용하면 좋아요.
3. 작은 꽃은 안쪽에, 사이사이 빈자리에는 초록 잎을 꽂아 주세요.
4. OPP 봉투에 돈을 넣고, 봉투 뒷면의 스티커를 떼서 한 줄로 길게 붙여 주세요. 현금 박스에서 현금을 뽑을 때 현금의 길이가 길수록 이벤트 효과를 더 톡톡히 낼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금액의 지폐를 준비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 5만원권 1장 + 1만원권 4장 + 1천원권 10장 등)
5. 이제 카드를 만들어 볼게요. 머메이드지를 꺼내 현금 박스를 가릴 수 있을 만큼의 크기로 잘라주세요. 반으로 접어 한 쪽에는 메시지를 쓰고, 한 쪽에는 복권처럼 긁을 수 있는 부분을 만들 거예요.
6. 흰 종이에 원하는 모양을 그려 넣고, 그 모양 안에 메시지를 적어 넣습니다. 평소에 하지 못했던 말이나, ‘10분 안마권’, ‘5만원 추가 당첨’ 등의 재미있는 내용을 적으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메시지를 다 적어 넣은 후에는 투명 테이프를 모양에 맞게 잘라 그 위에 붙여 줍니다.
7. 금색 아크릴 물감 적당량을 붓으로 덜어 테이프 위를 색칠해 주세요. 동전으로 긁어낼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꼭 아크릴 물감을 사용해야 됩니다. 저는 아크릴 물감을 덜어서 그대로 펴 발랐는데, 주방세제를 조금 섞어 바르면 좀 더 자연스럽게 발라진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8. 머메이드지를 반으로 접어 위쪽에는 메시지를 쓴 종이를 붙이고, 아래쪽에는 긁어내는 부분을붙여 주면 카드가 완성됩니다.
9. 길게 이어 붙인 돈을 돌돌 말아 상자에 넣고, 마지막 끝 부분에는 양면테이프를 붙여 주세요.
10. 완성된 카드 뒷부분을 양면 테이프를 붙인 지폐의 끝 부분에 붙여 주세요. 상자를 열고 카드를 드는 순간, 현금이 주르륵 딸려 오게 되면 완성입니다!
저는 엄마 생일 선물로 용돈박스를 드렸는데요, 카드가 현금 박스 부분을 가려 현금이 들어 있다는 사실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무척 좋아하셨어요. 현금을 다 꺼낸 후에는 카드를 긁으시며 한 번 더 재미있어 하셨답니다.
큰 돈을 들이지 않고도 소소한 이벤트를 할 수 있는 돈티슈 용돈박스!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에게 잊지 못할 순간이 되지 않을까요? 이번 5월에는 직접 만든 용돈박스와 카드로 부모님께 즐거운 추억을 선물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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