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5. 6. 18:03
밖으로 나들이 가고 싶은 따뜻한 봄날입니다. 하지만 아직 사회적 거리 두기가 권장되고 있어 쉽게 외출하기 힘든 요즘인데요, 오늘은 집에서라도 봄소풍 기분 내 보시라고 유부초밥을 만들어 보았어요. 갖가지 고명을 만들어 올린 유부초밥으로, 비주얼도 예쁘고 맛도 좋아 도시락으로 준비해도 좋고, 손님 초대 요리로도 손색없는 스페셜 메뉴입니다. 저는 불고기 볶음, 맛살마요네즈 무침, 달걀볶음, 김치햄볶음 4종의 고명을 준비했는데요, 재료는 집에 있는 것으로 활용하시거나 개인의 취향에 맞게 선택하셔서 만드셔도 좋아요. 그럼 지금부터 함께 만들어 볼까요?
준비 재료: 갓 지은 밥, 시판용 유부초밥 세트, 김치 1/4쪽, 킹크랩 맛살, 햄, 달걀 2개, 소고기다짐육 130g, 양파 1/4개, 마요네즈, 쪽파 약간, 후추, 와사비, 들기름
불고기 양념 재료: 간장 1스푼, 양파청 1스푼, 청주 1스푼, 미림 1스푼, 참기름 1/2스푼, 다진 마늘1/3스푼, 올리고당 1/3스푼, 후추 약간
1. 소고기 다짐육을 불고기 양념 재료와 함께 프라이팬에 넣고 물기가 없어질 때까지 달달 볶아 주세요.
2. 달걀 2개는 노른자와 흰자로 나눠 각각 스크램블 하듯 볶은 후 칼로 곱게 다져 줍니다.
3. 양파는 채 썰어 찬물에 잠시 담가 매운맛을 빼 주고, 맛살은 손으로 적당히 찢어 마요네즈, 후추, 와사비를 조금 넣고 무쳐 주세요.
4. 김치는 양념을 털어내고 국물도 살짝 짜 주세요. 햄과 함께 송송 썰어 프라이팬에 들기름 1스푼을 넣고 달달 볶다가 고추가루 1/3스푼, 설탕 1/3스푼 넣고 한 번 더 볶아 줍니다.
5. 조미유부는 살짝 짜서 준비하고 데코용 쪽파도 송송 썰어 주면 유부초밥에 올릴 고명 4종 완성입니다.
6. 갓 지은 밥에 시판용 유부초밥 소스와 야채볶음을 넣고 잘 비벼준 다음, 유부에 밥을 넣어 주되, 꽉 채우지 말고 2/3 정도만 넣어 주세요.
7. 밥을 채운 유부를 그릇에 가지런히 담고, 만들어 둔 고명을 소복이 올려 주세요. 마지막으로 쪽파, 깨를 솔솔 뿌려 주면 스페셜 유부초밥 완성입니다.
올린 고명에 따라 다양한 맛을 맛볼 수 있어 하나씩 먹는 재미가 있는 유부초밥입니다. 비주얼 만큼이나 맛도 좋은데요, 취향에 따라 아이가 좋아하는 재료로 변경해 만들어 보셔도 좋아요. 코로나19 때문에 멀리 떠나지는 못해도, 스페셜 유부초밥을 만들어 봄 소풍 분위기를 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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