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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녹색 액자는 살아있다! 다육식물로 액자 만들기 2020. 7. 6. 14:33

동글동글 귀여운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다육식물. 국민 반려식물이라고 불릴 만큼 다육식물을 키우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 독특한 생김새와 생육환경 덕분에 다육식물을 활용한 공예도 활발한데요, 오늘은 다육 액자를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밋밋한 벽에 개성을 불러오는 멋진 액자이자 집안 전체 분위기를 바꾸는 친환경 녹색 소품인 다육식물을 어떻게 만들고 키울지 궁금하신 분들, 지금부터 집중해주세요! 

 


다육 공예의 비밀, 넬솔

액자나 시계, 작은 소품에 심어진 다육식물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화분이 아닌 곳에서 흙이 어떻게 움직이지 않고 고정되나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그 비밀은 바로 넬솔이라는 접착성 배양토입니다. 넬솔은 물과 반죽하면 점토처럼 뭉쳐지면서 접착성이 생깁니다. 다육 공예 전문용으로 개발된 특수제품이죠.
가격은 1리터에 5000원 정도로 인터넷으로 쉽게 구입할 수 있고, 사용법도 비교적 간단해서 초보자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넬솔과 물의 혼합비율은 2:1

넬솔과 다육식물, 액자만 있으면 준비는 끝입니다. 다육식물은 모양과 색, 크기가 각각 다른 종류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양이 다를수록 다육액자가 더 생동감 있거든요. 크기는 액자에 넣을 수 있는 정도면 됩니다. 액자가 크거나 깊으면 거기에 맞추는 것이 좋죠. 보통 다육식물은 크지 않아서 3cm 정도 되는 깊이 액자도 충분합니다.

 

다육 공예의 첫 순서는 넬솔 반죽입니다. 넬솔과 물을 2대 1 비율로 넣고 잘 섞어주면 점토처럼 점성이 생깁니다. 

 

반죽한 흙에서 끈적한 실이 생길 정도로 점성이 생기면 준비 끝. 시간이 지나면 흙이 굳기 때문에 말랑한 상태에서 다육식물을 심어야 합니다.

 

잔뿌리 제거 후 식재  

이제 다육식물을 다듬어 줄 차례입니다. 심기 편하도록 다육식물 잔뿌리를 제거해주세요. 다육식물은 잎 하나를 흙에 꽂아 두어도 뿌리가 날 정도로 번식이 왕성하기 때문에 과감하게 손질해도 됩니다. 뿌리 다듬는 게 신경 쓰이면 넬솔 반죽 전에 다육식물을 먼저 다듬는 게 좋습니다. 넬솔 반죽이 굳어버리면 안 되니까요. 

 

넬솔 반죽과 다육식물 준비가 끝났으면 이제 액자에 심어볼 차례입니다. 액자 아랫부분은 두툼하게 흙을 깔고, 윗쪽으로 갈수록 흙을 얇게 하는 것이 좋아요. 넬솔을 넣었어도 중력의 영향도 있고 큰 다육식물을 밑에 두는 것이 좋기 때문입니다. 

이제 식물을 심어보겠습니다. 다육식물 뿌리가 흙에 잘 붙을 수 있도록 비스듬하게 꽂아줍니다. 크기가 크고 무거운 다육식물은 아래에 심어주는 것이 안정감이 있어요.




가벼운 소품과 색모래로 포인트 주기

다육식물의 모양과 크기를 고려하면서 자연스럽게 액자에 꽂아주세요. 이때 다육식물이 잘 자랄 수 있도록 공간 여유를 두고 심는 것이 좋습니다.

 

액자 아랫부분 프레임에는 작은 화산송이 같은 가벼운 제품들을 붙이면 좋아요. 구멍이 뚫린 화산송이는 가벼워서 무게 영향도 적고, 다육식물과 함께 연출하면 자연스러운 멋이 있어요. 

 

윗부분은 다육식물을 심지 않고 빈 공간으로 남겨 주고 고운 색모래를 뿌려 붙여주면 포인트가 살아있는 작은 다육 정원 액자가 완성됩니다.

물은 스프레이로 잎이 살짝 마를 때마다

완성된 액자는 흙이 마를 때까지 기다린 후 벽면에 걸거나 세우면 됩니다. 얼마나 굳었는지 잘 모르겠다 싶으면 하루 정도 지난 후 사용하면 됩니다. 물은 스프레이로 흙 내부까지 충분히 젖도록 뿌려주세요. 통통한 다육식물 잎이 살짝 쭈글쭈글해질 때마다 물을 주면 됩니다.

다육식물 액자는 키우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다육 식물 공예입니다. 깔끔하고 크기도 작아서 책상이나 테이블에 올려두고 감상하기에도 좋죠. 
넬솔이라는 접착흙만 있으면 원하는 어디든 다육식물을 식재할 수 있으니 다육식물에 관심 많은 분들은 한번 도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