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7. 14. 11:19
시원한 파도, 바다가 생각나는 계절, 여름입니다. '바다' 하면 해수욕, 여름, 레저 같은 즐길 거리 외에 멋진 범선 같은 탐험에 대한 로망도 떠오릅니다. 하지만 바다는 그렇게 만만하지만은 않습니다. 잔잔하다가도 갑자기 풍랑이 일면 집채만 한 파도로 모든 것을 삼켜버릴 듯이 변하기도 하기 때문이죠. 풍족한 자원이 있지만 예측하기 어렵기에 바다는 오랫동안 공포의 대상이기도 했습니다. 항해술의 발달로 신대륙 탐험에 나선 콜럼버스 시대에도 이런 상황은 크게 바뀌지 않았습니다. 엄청난 부가 따라올 수도 있지만, 목숨을 걸어야 하기에 선원을 구하기가 쉽지 않았던 것이죠.
예나 지금이나 개인의 영달 즉, 부자의 꿈을 꾸는 건 자신보다는 가족을 위한 경우가 많습니다. 항해술이 발달했다고는 하지만 1400년대에 배를 탄다는 것은 고생을 넘어 목숨을 거는 일이었습니다. 안전을 담보할 수 없으니까요. 그래서 선원을 구하기 힘들어 범죄자나 부랑자를 울며 겨자 먹기로 태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사형선고를 받지 않은 이상, 목숨을 걸긴 쉽지 않은 법, 더욱이 죽을 경우에 아무런 혜택도 없다면 황금만 바라보고 도전하기란 쉽지 않죠. 목숨은 하나이니까요.
그래서 선주들은 선원들에게 새로운 제안을 합니다. 목숨을 걸고 항해를 떠난 선원들이 살아서 가족 곁으로 돌아오지 못하면 유가족들에게 보상금을 주는 제도입니다. 이 제도는 항해보험으로 발전을 해, 항해보험이 생기고 난 후부터 중세 유럽에서 배를 타는 두려움이 수그러들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영원히 헤어지는 것은 슬픈 일이지만 항해보험이 남은 가족에게 경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혼자 힘으로 인생에서 일어날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보험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함께 대비하자는 것이죠. 하지만 이를 위해 여러 가지 자료가 필요합니다. 예측하기 어려운 위험에 대한 경우의 수와 대비를 하려면요.
17세기 통계학의 발전은 이런 대비를 가능하게 해줬습니다. 특히, 생명표(生命表)가 만들어지면서 사람의 출생과 죽음에 대한 데이터가 축적되기 시작합니다. 당시 생명표는 지금의 경험표와 비슷한데, 한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겪게 되는 가장 큰 위험인 사망과 수명에 대한 구체적인 데이터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1762년 영국에서 오늘날 생명보험회사의 효시라 할 수 있는 에퀴터블생명보험회사가 세계 최초로 세워지며, 지금과 같은 보장과 해지 환급금을 지급하기 시작합니다.
사람의 삶을 영어로 ‘Life’라고 합니다. 이 단어를 L과 if, e 세 부분으로 나누면 재미있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처음에 나오는 L은 living, 마지막의 e는 ending으로 누구나 인생에 마무리가 있다는 뜻입니다. 여기에 가운데 if는 ‘만약’으로 누구에게나 인생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생(life)이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아무도 모른다는 거죠.
항해처럼 인생도 모르는 길을 가는 것으로, 대비가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의 생명보험 가입률은 90%에 가깝다고 합니다. 그만큼 상품 종류도 많고 보장 내용도 다양하죠. 자신에게 맞는 보험을 찾은 사람도 못 찾은 사람도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인생의 긴 시간을 위험에서 대비하기 위해선 꼭 필요한 것이 보험이라는 사실입니다.
항해보험에 든 선원처럼 내가 선택해서 태어난 건 아니지만 태어난 이상 자신과 가족의 미래는 꼭 생각해야 합니다. 한 번뿐인 인생! 자신의 인생이 더 생생하고 명랑해져 보물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는 방법, 생명보험에 길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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