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3. 15. 10:03
| 물의날 |
매년 3월 22일은 UN이 물 부족과 수질오염을 방지하고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제정한 '세계 물의 날'입니다. 2006년 세계 물 포럼에서 발표한 각국의 물 빈곤지수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147개국 중 43위로 비교적 양호한 편에 속하고 있지만 국제인구행동단체 PAI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한국은 물 부족 국가로 분류되어 있으며 2025년에는 물 기근 국가로 전락할 것으로 전망되었습니다.
우리 몸의 생명을 연장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물입니다. 하지만 이 물 부족으로 인해서 하루에도 수많은 생명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물에 대한 관심이 기아난민을 살리고, 지구를 살릴 수 있답니다. 물 절약은 일상생활의 작은 습관으로도 충분히 할 수 있는데요. 우리가 할 수 있는 물 절약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해요.
변기에 대/소변을 구분해서 물을 내리는 절수 부속 장치를 달아서 사용한다면 물을 30%정도 절약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따로 절수 장치를 달기가 번거롭다면 양변기의 수조 뚜껑을 열고 안쪽에 벽돌이나 물이 든 무거운 물병을 넣어보세요.
양변기 수조에 무거운 물체가 들어간 만큼 물이 덜 들어가게 되어서 1회 사용하는 물의 양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벽돌이 다른 장치가 움직이는데 지장을 주지 않게 위치를 잘 잡아서 넣어둔다면 엄청난 물 절약이 된답니다.
샤워시간은 평균적으로 10~20분 정도로 걸리는 것이 보통입니다. 하지만 이 매일매일 하는 샤워시간을 조금만 줄여도 많은 양의 물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샤워는 15분 이하로 하는 것이 더 좋고, 불필요한 경우에는 물을 잠궈 물 낭비하는 것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샤워시간이 늘어난다면 샤워기를 사용해 샤워를 하는 것보다는 욕조에 물을 받아 목욕을 하는 것이 물 절약에 더욱 효과적입니다.
보통 물을 잠그지 않고 계속 켜둔 상태에서 양치질을 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컵을 사용하지 않고 그냥 손을 이용해 물을 받아 입을 헹구는 사람이 굉장히 많은데요. 양치질을 하고 입을 헹구는 30초의 시간 동안 물을 틀어놓는다면 6리터의 물을 사용하게 된다고 합니다. 양치질을 할 때는 컵에 물을 담아 입을 헹구는 것이 물을 절약하는 작은 방법이랍니다.
우리나라 가정에서 물이 가장 많이 쓰는 곳이 욕실, 그리고 바로 다음이 주방입니다. 물을 낭비하게 되는 부분은 설거지를 하고, 음식 재료를 씻을 때 입니다. 설거지를 할 때 설거지 통을 사용하지 않고 물을 틀어둔 채로 설거지를 하게 된다면 100리터 이상의 물이 사용되지만, 설거지통을 사용하면 20리터의 물로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기름기나 음식물은 미리 휴지로 닦아내고 설거지를 하면 더욱 많은 물을 절약 할 수 있답니다.
우리나라 4인 가족의 하류 평균 세탁물 배출량은 3kg정도로 적정 세탁기 용량은 6~8kg정도 이지만 우리나라에 보급되어있는 대부분의 세탁기는 10kg용량이라고 합니다. 물을 아끼기 위해서는 세탁기의 용량에 맞게 세탁물을 모아서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손빨래를 하는 것이 세탁기를 사용하는 것 보다 물 절약에 더 효과적이기 때문에 속옷이나 양말 같은 것은 손빨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용하는 물을 아끼는 것도 물 절약의 방법이지만,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물이 새는 것을 막는 방법도 물 절약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변기에서 물새는 소리가 들린다면 변기의 누수를 의심해보세요. 변기 누수는 눈으로 확인이 불가능 하기 때문에 변기 누수로 낭비되는 물도 굉장히 많답니다. 변기 누수의 여부도 수시로 체크되어 무의미하게 낭비되는 것을 막아보도록 해요.
조금만 신경 써도 많은 양의 물을 절약 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알게 되었는데요. 옛 속담으로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이 있듯이 조금씩 절약한 물이 나중엔 엄청난 양이 되겠죠? 오늘부터 하나씩 실천한다면 물 부족으로 고통 받는 사람도 줄어들고, 지구를 더욱 건강하게 해줄 수 있겠네요. 우리 함께 물 절약을 위해 힘 써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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