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8. 20. 09:35
긴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찾아왔습니다.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비 오듯 쏟아지는 여름날인데요. 휴가나 외출도 꺼려지는 요즘. 집에서 시원한 에어컨 앞에서 맛있고 영양가 있는 음식을 먹으며 기분 전환을 하는 것도 좋은 피서법인 것 같아요.
혹시 요즘 SNS에서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는 청담동 디저트 '그릭모모'를 아시나요? 그릭모모는 그릭요거트와 복숭아로 만든 디저트입니다. 재료인 그릭요거트는 그리스를 비롯한 지중해 지방에서 인공첨가물 없이 전통방식으로 만든 요거트로 일반 요거트에 비해 수분이 제거되어 질감이 단단하고 맛이 진한 것이 특징입니다.
부드러운 그릭요거트와 새콤달콤한 복숭아의 만남! 그릭모모는 재료와 만드는 방법 모두 간단해서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는데요. 그럼 지금부터 먹기 아까울 정도로 예쁜 복숭아 디저트, 그릭모모를 만들어보겠습니다!
재료: 그릭요거트(일반 플레인 요거트로 대체 가능), 잘 익은 황도, 그래놀라, 꿀 또는 시럽
1. 복숭아를 깨끗하게 씻은 후 가운데 씨를 기준으로 칼집을 내어줍니다. 너무 깊숙이 칼집을 내면 복숭아가 갈라질 수 있으니 씨가 있는 부분까지만 칼집을 넣어줘야 합니다.
2. 집게나 가위를 이용해 씨를 뽑아내 주세요. 이때 복숭아가 잘리지 않도록 힘 조절을 잘해야 합니다.
3. 복숭아 껍질을 얇게 벗겨준 다음 씨를 도려낸 부분이 위로 오게 놓습니다.
4. 긴 티스푼을 이용해 복숭아 속을 그릭요거트로 채워줍니다. 일반 플레인 요거트를 사용할 경우 리코타 치즈나 크림치즈를 섞어 농도를 조절할 수 있어요.
5. 평평한 접시 가운데 그래놀라를 예쁘게 깔아줍니다. 취향에 따라 견과류나 쿠키를 다져 넣어도 좋습니다.
6. 그래놀라 위로 복숭아를 올려줍니다. 그릭요거트를 넣은 부분을 아래로 향하도록 해주세요.
그래놀라 대신 좋아하는 시리얼을 이용해도 됩니다. 저는 아이가 좋아하는 초코 시리얼을 이용해보았어요.
7. 마지막으로 먹기 쉽게 복숭아를 반으로 잘라주면 그릭모모가 완성됩니다. 더 달콤한 맛을 원한다면 메이플시럽이나 꿀을 더 해도 괜찮습니다. 맛이 없어서 손이 안 가는 복숭아로 만들어도 좋겠죠?
그릭요거트의 건강한 맛과 복숭아의 달콤한 맛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그릭모모! 맛과 영양만큼 비주얼도 근사한 그릭 모모는 불쾌지수 높은 여름날의 짜증마저도 잊게 해 줄 거예요. 8월, 복숭아가 가장 맛있는 계절. '그릭모모'로 복숭아를 더 맛있고 즐겁게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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