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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건 한 장이면 OK, 아이들과 '패브릭 호박'으로 할로윈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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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0. 27. 17:28

10월의 마지막 날이 되면 아이들이 많이 들뜹니다. 바로 할로윈 때문이죠. 호박 유령이 상징하는 할로윈만 되면 마트나 인터넷 쇼핑몰에서 다양한 소품을 판매하지만 집에 있는 천으로도 얼마든지 재미있는 할로윈 호박을 만들 수 있습니다. 준비물은 바느질 도구와 천, 휴지, 리본끈, 접착제 정도로 간단합니다. 시나몬 스틱이 있으면 좋은데 없다면 집 근처에 떨어진 나뭇가지를 이용해도 됩니다. 바느질은 천과 천을 꿸 수 있는 정도 실력이면 충분하니 걱정 마세요.

 

 

바느질이 서툴러도 문제없어! 

할로윈 호박을 만들기 위한 가장 좋은 소재는 주황색 천입니다. 호박의 질감을 살리려면 수건 재질이 좋은데, 광택 있는 천도 괜찮습니다. 다양한 재질의 천으로 여러 가지 호박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먼저 주황색 천을 동그란 모양으로 자른 뒤 비슷한 색의 실로 테두리를 따라 듬성듬성 바느질을 해주세요. 바느질을 하는 이유는 나중에 실을 당겼을 때 호박처럼 보이도록 주름을 잡기 위해서입니다.

 

바느질이 끝난 천 위에 두루마리 휴지와 솜, 수건 등을 넣어서 볼륨감을 살려주세요. 안 쓰는 옷 같은 것을 넣어도 됩니다. 호박처럼 동그란 모양만 갖춰지면 돼요. 그 후 바느질한 실을 잡아당겨 입을 오므린 것처럼 조여주세요. 호박처럼 모양이 잡히면 실을 매듭지어서 안 풀리게 해 주세요. 호박 줄기를 표현할 시나몬 스틱 또는 나뭇가지를 꽂아야 하니 조금 여유를 두면 됩니다.

바느질이 서툰 분들은 조금 아쉬울 수 있지만 두루마리 휴지심을 활용해보세요. 입구 쪽 천을 모아 휴지심 안으로 밀어 넣으면 어느 정도 고정이 되거든요. 이때 핀 같은 것으로 접착제를 붙여주면 천이 움직이지 않습니다.

 

얼추 호박 모양이 잡혔네요. 이제는 호박을 꾸밀 차례입니다.

 

검은색 리본테이프를 이용해 시나몬 스틱으로 표현한 호박 줄기를 묶어주고 그 위에 장식용 코르사주나 호박 브로치를 달아 주세요. 고깔모자 머리핀 같은 것도 장식용으로 좋습니다. 할로윈 호박 장식에 어떤 기준이 있는 건 아니니 집에 안 쓰는 소품들이 있다면 한번 활용해 보세요. 무작정 사기보다는 만들기 전에 집에 어떤 재료들이 있는지 먼저 확인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집에 있는 소품으로 나만의 개성 표현하기!

자, 하나가 완성됐습니다. 굉장히 쉽죠?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도 재미있습니다. 대단한 재료나 복잡한 과정 필요 없이 집에 있는 재료를 활용하니, 쓰레기 배출도 줄어들어 환경보호에도 도움이 된 것 같아 뿌듯하네요. 다른 것들도 비슷한 과정을 거치면 됩니다. 바느질을 하면 좀 더 깔끔하지만 말씀드린 대로 바느질이 익숙하지 않으면 휴지심을 이용해 고정만 해도 됩니다.

만드실 때 호박 크기가 다 비슷한 것보다는 크기의 차이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인테리어 소품으로 책상 같은 곳에 올려둘 때 크기가 제각각인 것이 더 입체감도 살고, 분위기도 좋거든요. 정형화된 것보다 자연스러운 것이 더 예뻐 보이듯 말이죠.

 

 

드디어 완성된 할로윈 호박 삼총사!

아기자기하고 귀여워서 마구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여기에 ‘해피 할로윈’이나 그럴싸한 영문 파티 문구를 적은 가랜드만 살짝 걸어두면 꽤 그럴싸합니다. 주황이나 노란 계열 장식용 전구를 함께 두면 밤에도 은은한 게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요즘 비대면으로 온라인 장보기를 많이 하면서 택배 상자, 리본테이프, 패브릭, 보자기 등 불필요한 쓰레기들이 많이 쌓이더라고요. 재활용이 가능한 재료는 이렇게 한 번 더 재사용해 소품으로 만들어두면 자연을 해치지 않아 환경에도 좋고, 아이들에게도 최소한의 자원으로 바른 교육을 실천할 수 있어 참 유익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오늘은 우리 집에 어떤 재료들이 있는지 살펴본 뒤 예쁜 할로윈 호박을 만들어보세요! 환경도 지키고 할로윈 분위기도 만들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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