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2. 18. 10:00
올 12월은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집 안에서 즐겨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밖에 놀러 나가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면서 보면 좋을 넷플릭스 영화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그럼 바로 연말 분위기 물씬 나는 해피엔딩 넷플릭스 영화를 만나볼까요?
‘크리스마스 연대기’는 해리포터, 나홀로 집에 제작진이 제작한 넷플릭스 영화로, 산타의 썰매를 망가트린 남매가 선물 배달을 도우며 일어나는 일을 그린 영화입니다. 매년 크리스마스 기념 영상을 촬영하며 화목한 연휴를 보내던 케이티 가족은 아빠가 돌아가신 이후 큰 변화를 겪습니다. 엄마는 남매의 양육을 위해 연휴에도 일을 하고, 오빠는 아빠의 부재로 인해 사춘기를 힘들게 보냅니다. 막내 케이티는 가족이 화목하게 크리스마스를 그리워하며 옛 영상들을 보다 산타를 발견합니다. 크리스마스 이브날 밤, 케이티는 오빠 테디와 함께 산타를 직접 만나지만, 실수로 산타의 썰매를 망가뜨립니다.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할 수 없게 된 산타. 결국 케이티 남매는 산타를 도와 선물 배달을 시작하게 됩니다.
‘크리스마스 연대기’는 누구나 산타를 진심으로 믿었던 어린 시절이 있었음을 알려주며 동심을 일깨우는 영화입니다. 영화 전반에 걸쳐 가족애가 잘 드러나고, 가족의 재화합과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그리고 있죠. 감동적인 가족 이야기에 판타지적 요소를 적절히 배합해 온 가족이 함께 봐도 지루하지 않게 즐길 수 있습니다.
‘렛 잇 스노우’는 ‘안녕 헤이즐’의 작가인 존 그린이 로렌 미라클, 모린 존슨 등과 공동 집필한 소설이 원작인 영화로, 10대 후반 청소년들의 사랑과 우정, 미래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곧 성인이 되는 주인공들은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하지만 연애, 우정, 진로 등 여느 10대들과 다를 바 없는 고민에 심란합니다. 일리노이주의 한적한 시골마을 로럴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이야기들은 각자의 이야기를 비추며 담담하게 스토리라인을 풀어갑니다.
다양한 상황과 이야기를 통해 삶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기도 하고, 진로를 찾기도 하며, 용기를 내어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기도 합니다. 폭설로 인해 이야기가 시작되지만, 눈은 촉매제 역할을 했을 뿐, 사실 등장인물들이 언제든 이룰 수 있는 일이라는 점이 이 영화의 매력이자 포인트입니다. 즉, 자신의 길을 바꾸는 것은 자신의 용기 있는 선택임을 알려주고 있죠. ‘러브 액츄얼리’의 하이틴 버전이라고도 불리는 ‘렛 잇 스노우’는 친구들과 함께 가볍게 볼 수 있으면서도 함께 여러가지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영화입니다.
‘크리스마스 스위치’는 미국 시카고의 유능한 제빵사 스테이시가 영국 왕실이 주최하는 제빵 대회에 초대받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연인과 이별 후 제빵에 몰두하며 계획적인 삶을 살던 스테이시는 동료 케빈의 설득으로 제빵 대회에 참가하게 되는데요. 그 과정에서 자신을 쏙 빼닮은 왕자의 약혼자 마가릿 공작을 만납니다. 평범한 여성으로 사는 것이 꿈이었던 마가릿 공작은 스테이시에게 이틀 동안 서로 역할을 바꾸어 지내는 것을 제안하고, 스테이시는 공작과 역할을 바꿔 지내게 되죠.
역할이 바뀐 스테이시와 마가릿은 그 간 해보지 못했던 경험들을 하며 진정한 사랑의 가치와 행복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이틀. 스테이시와 마가릿은 이 짧은 시간에 어떠한 일들을 이뤄내게 될까요? ‘왕자와 거지’를 모티브로 한 ‘크리스마스 스위치’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의 가치를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영화 속 크리스마스 배경이 아름다워 영화 한 편으로 눈도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하며 기다리는 시간은 그 어느 때보다 즐겁습니다. 코로나19로 외출이 제한돼 있지만, 함께 보는 사람에 따라 같이 보면 더 좋을 넷플릭스 영화로 더욱 의미 있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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