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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아이와 플로깅 여행! 플로깅하기 좋은 국내여행 추천

요즘 환경 트렌드가 떠오르면서 플로깅이 유행하고 있다. 쓰레기를 주우며 운동하는 플로깅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환경활동이다. 지금 아이와 함께 떠날 국내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플로깅 여행을 떠나보자. 여행길에서 한 손에 쓰레기봉투를 들고 보이는 쓰레기를 줍기만 하면 된다. 아이와 플로깅 여행, 플로깅하기 좋은 국내여행 추천한다. 


플로깅이란?

이삭을 줍는다는 뜻인 스웨덴어 ‘플로카 업(Plocka upp-줍다)’과 ‘조깅(Jogging)’이 합쳐진 단어 ‘플로깅(Plogging)’은 뛰면서 쓰레기를 줍는 친환경적 운동으로 러너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30분 동안 253kcal를 태우는 평범한 조깅 대비 쓰레기를 줍기 위해 잠깐 앉았다 일어서는 동작이 스쿼트와 비슷하여 288kcal의 열량을 소비해 플로깅의 운동 효과도 뛰어나다. 

 

아이와 플로깅 하는 방법

1. 플로깅 준비물 
플로깅 준비물은 간단하다. 쓰레기 주울 집게나 나무젓가락, 쓰레기 담을 종량제 봉투면 기본 준비 끝! 여기에 쓰레기를 주우면서 오물이 묻을 수 있으니 장갑이나 휴지, 손세정제를 준비하면 좋다. 나무젓가락보다는 집게를, 그냥 비닐봉지보다는 종량제 봉투나 친환경 재생봉투, 플로깅백을 준비해 1회용품 사용을 최대한 자제한다. 운동과 함께 하는 환경활동이니만큼 운동화 같은 편한 신발, 편한 복장, 모자까지 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2. 너무 깊숙한 곳의 쓰레기는 줍지 않도록 주의
아이들은 쓰레기 줍는 재미에 길이 아닌 곳의 쓰레기를 발견하기도 한다. 너무 깊숙한 곳, 수풀이 우거진 곳, 낭떠러지 등 위험한 곳의 쓰레기는 줍지 않도록 주의한다. 

3. 힘들어할 때는 어른이 도와주기
손 아귀힘이 약한 아이들은 집게 사용을 힘들어할 수 있다. 이럴 때는 장갑을 끼고 손으로 쓰레기를 주울 수 있도록 지도한다. 플로깅을 할 수록 봉투가 쓰레기로 차면서 무거워진다면 아이가 힘들지 않게 어른이 봉투를 들어준다. 플로깅을 힘든 활동이 아닌 재미있는 놀이나 운동으로 느낄 수 있도록 너무 힘들지 않는 선에서 활동하는 게 중요하다.

4. 물과 간식 챙기기
플로깅은 운동을 겸한 활동이기에 에너지를 많이 소비한다. 물과 간식을 챙겨 중간중간 에너지 보충을 해주자. 간식을 챙길 때는 1회용품보다는 텀블러나 다회용 용기를 사용해 플로깅 취지에 벗어나지 않도록 하자. 

5. 플로깅 후 분리수거까지 
쓰레기 줍는 것만큼 중요한 일은 분리수거! 플로깅을 마친 후 모은 쓰레기는 플라스틱, 종이, 캔 등 분리수거를 해서 버린다. 꼼꼼하게 분리수거하는 것이 플로깅의 마지막 단계라는 것 잊지 말자!


아이와 함께 하기 좋은 플로깅 추천 코스 1
제주올레길

전국적으로 도보여행 열풍을 몰고 온 제주 올레길! 제주 올레길은 2007년 제1코스가 개발된 이후 현재 26코스로 총 425km에 달한다. ‘올레’는 제주도 방언으로 큰길에서 집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있는 작은 골목길을 뜻한다. 올레길은 주로 해안선을 따라 들길, 산길, 오름 등이 연결돼 제주 구석구석을 감상할 수 있다. 

아이가 있는 가족이 올레길 국내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서귀포 바다를 따라 이어지는 제주도 남쪽 코스를 추천한다. 그중 6코스는 난이도 하에 올레길에서 가장 짧은 코스(11km)라 아이들과 플로깅하며 걷기 좋다. 쇠소깍에서 출발하여 검은 모래가 깔린 해변을 지나 낮은 오름 하나를 넘으면 제주 해안 절경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다.

제주 올레길 추천코스
▶ 6코스(11km), 소요시간 3시간
▶ 쇠소깍 ~ 서귀포 제주올레여행자센터


아이와 함께 하기 좋은 플로깅 추천 코스 2
변산 마실길

변산반도 해안을 따라 길을 낸 변산 마실길은 총 66km에 8코스로 조성돼 있다. 새만금 방조제에서 시작해 변산반도 해안을 따라 고사포 해수욕장, 적벽강, 격포항까지 이어진다. 마을 안 골목길에 들어가거나 등산 같은 숲길이 거의 없는 해안길이라 아이들도 쉽게 걸을 수 있다. 단, 갯벌을 통과하는 구간이 있어 밀물 때는 길이 달라지니 곳곳에 표시해둔 이정표를 잘 확인해야 한다. (발이 푹푹 빠지는 갯벌은 아니니 안심할 것!)

아이와 걷기 국내여행을 간다면 변산 마실길 4코스를 추천한다. 해넘이 솔섬길이라 불리는 4코스는 격포항 앞바다를 보며 걷는 길로 이순신 촬영 세트장과 노을이 아름다운 솔섬을 만날 수 있다. 솔섬은 서해바다의 낙조가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마실길이 조성되기 전부터 관광객이 많이 찾는 부안의 명소다. 늦은 오후부터 걷기 시작하면 평생 잊을 수 없는 인생 낙조를 만날 수 있다.

변산 마실길 추천코스
▶ 4코스 해넘이 솔섬길(5km), 소요시간 1시간 30분
▶ 격포항~이순신세트장~궁항~솔섬

  
아이와 함께 하기 좋은 플로깅 추천 코스 3
 안동 선비순례길

걸음 걸음 마다 선비들의 얼을 만날 수 있는 국내여행을 어떨까? 경북 안동 선비순례길은 선비들의 흔적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안동호 수변을 따라 9개 코스로 이뤄진 안동 선비순례길은 총 91km에 달한다. 서당, 서원, 향교, 고택, 이육사 문학관, 퇴계 이황 선생을 비롯한 선비들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어 아이들과 역사를 배우는 국내여행으로도 좋다. 이 중에서 안동호 위에 조성된 수상 데크를 걸을 수 있는 1코스 성선현길 인기가 높다.

오천리 군자마을에서 시작하는 선성현길은 고고한 선비정신을 지키며 살았던 군자들의 흔적이 남아 있어 고즈넉한 분위기가 매력적이다. 군자마을(오천유적지)에서 시작하는 성선현길은 예끼 마을, 송곡고택, 예안향교, 선성현문화단지, 월천서당을 지나며, 수상데크는 부교 형식으로 조성돼 있어 안동호 수위 변화에도 물에 잠기지 않아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안동 성선현길 추천코스
▶ 1코스 선성현길(13.7km), 소요시간 4시간
▶ 군자마을(오천유적지)~보광사~선성현문화단지~안동호반자연휴양림~월천서당

 

아이와 함께 하기 좋은 플로깅 추천 코스 4
보은 오리숲길·세조길

충북 보은 속리산 자락에 있는 오리숲길·세조길은 노약자나 어린아이들도 쉽게 걸을 수 있는 평지라 쉬엄쉬엄 걷기 좋은 국내여행길이다. 오리숲길·세조길은 이름이 둘로 나누어져 있지만 오리숲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바로 세조길이 이어지기 때문에 하나의 길이나 마찬가지다. 오리숲길과 세조길의 이름은 그 유래부터 재밌는데 오리숲길은 속리산과 법주사를 찾는 사람들이 걸었을 숲길의 거리가 십리의 절반인 약 2km라서 '5리숲길'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세조길은 조선 제7대 임금인 세조가 요양차 복천암으로 순행온 적이 있어 이름을 세조길이라 붙였다고 한다.

오리숲길·세조길은 아름드리 소나무와 잣나무가 늘어서 있어 한폭의 그림 같다.  숲과 계곡이 잘 어우러진 숲길이라 걷는 내내 자연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법주사는 사계절 내내 아름답고 경내에 금강문, 천왕문, 팔상전, 대웅보전 등 많은 문화재가 있어서 교육적인 코스로 아이들과 방문하면 좋다. 코스 중 1.2km는 휠체어 이동이 가능한 무장애 탐방로로 구성돼 있어 다리가 불편한 노약자나 가족이 있다면 더욱 추천!

보은 오리숲길·세조길 추천코스
▶ 1코스 선성현길(4.5km), 소요시간 1시간 40분
▶ 속리산 버스터미널~오리숲길 입구~법주사(오리숲길 끝)~세조길 입구~탈골암 입구~세심정 갈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