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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자전거로 여행하기 좋은 도시 추천 5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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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7. 23. 10:17

'따릉이', '타랑께', '타슈' 이름부터 귀여운 공공자전거. 공공자전거는 정부나 지자체에서 운영하며 해당 지역의 주민 또는 방문객에게 빌려주는 자전거를 말한다. 어디서든 대여와 반납이 가능하고 2천 원이면 종일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잠시 머물렀다 가는 여행객도 부담 없이 자전거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뚜벅이보다는 편하게, 자동차보다는 느긋하게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공공자전거 여행은 어떨까? 공공자전거로 여행하기 좋은 도시 5곳을 소개한다.  


공공자전거로 여행하기 좋은 도시 1. 서울 
따릉이 타고 한강 노을 사냥

여의도 둘레길 코스

코스 : 여의도 한강공원 - 샛강 생태공원 - 반포 한강 공원- 여의도 한강공원
소요시간 : 55분 (왕복)
대여소 : 여의나루역 1번 출구 앞 대여소 (대여/반품)

공공자전거의 대표주자! 바로 서울 '따릉이'다. 복잡한 대중교통 대신 따릉이를 타고 서울 여행을 해보자. 요즘처럼 하늘이 열일하는 계절에는 따릉이 코스로 '한강'을 추천한다. 따릉이를 타고 달리며 시원하게 불어오는 강바람에 도심의 더위를 씻어보자. 서울 따릉이 추천 코스는 여의도 둘레길 코스로 여의도 한강공원을 출발해 샛강 생태공원을 경유, 반포 한강공원을 찍고 다시 여의도로 돌아오는 코스다. 

63빌딩을 비롯한 여의도의 고층 빌딩을 배경으로 5분만 달리다 보면 한강 샛강생태공원에 도착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생태공원으로 서울 한가운데 있는 공원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녹음이 우거진 자연 속에서 여유를 즐겼다면 다시 출발! 여의나루에서 원효대교, 한강대교, 반포대교까지 시원하게 달려보자. 최종 목적지인 반포대교의 새빛섬은 야경으로도 유명하기 때문에 해질녘 여의도에서 출발하면 노을 지는 풍경부터 야경까지 감상할 수 있다. 왕복 1시간 남짓한 코스가 힘들다면 굳이 돌아오지 않고 반포 근처에 자전거를 반납하면 된다.

서울 따릉이 이용방법
1. 따릉이 홈페이지 혹은 모바일 앱에서 이용권 결제
2. 원하는 대여소 선택 후 따릉이 대여
3. 1시간 혹은 2시간 사용 후 가까운 대여소 반납 

이용요금 일반권(60분) 1,000원 / 프리미엄권(120분) 2,000원 *일일권 기준


공공자전거로 여행하기 좋은 도시 2. 제주
해안도로 라이딩 제주환상자전거길

용두암-도두동 해안도로 코스

코스 : 탑동 해안 공연장 대여소- 용두암-도두동 무지개 해안도로
소요시간 : 1시간 15분 (왕복)
대여소 : 탑동해안공연장 대여소(대여/반납) 

제주도에도 공공자전거가 있다는 사실! 알고 있는가? 구도심의 11개 대여소에서 운영 중이며 무료로 3시간까지 이용 가능하다. 제주하면 '올레길'이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제주환상자전거길'도 잘 돼있어 자전거 여행하기에 좋다. 비행기 타러 가기 전, 제주 공공 자전거를 타고 해안도로를 달리며 잠시라도 자전거 여행을 즐겨보면 어떨까?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제주도 공공 자전거 코스로는 용두암 해안도로가 있다.

(이미지출처 : 제주관광공사 비짓제주 홈페이지)

탑동 해안 공연장 대여소를 출발해 자전거길을 따라 달리다 보면 금세 용두암에 도착한다. 제주도 인생샷 명소로 인기 있는 도두동 무지개 해안도로도 그리 멀지 않다. 왕복코스로 1시간 15분 정도 소요되지만, 넉넉한 대여시간 덕분에 인생 사진을 찍고 바다를 마주한 카페에서 커피 한 잔까지 할 여유가 있다. 두 목적지 모두 워낙 유명한 곳이라 이미 다녀왔을 수도 있지만 자전거 여행의 매력은 목적지가 아닌 과정이다. 끝없이 펼쳐진 제주도 푸른 바다를 나란히 두고 달리다 보면 또 다른 제주도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제주 공공자전거 이용방법
1. 대여소 키오스크에서 비회원 선택
2. 휴대폰 인증 후 자전거 대여
3. 3시간 이용 후 가까운 대여소 반납

* 2회 이상 이용 시, 제주도 시청 방문 가입 필요 


공공자전거로 여행하기 좋은 도시 3. 여수 
여수랑 타고 오동도 한 바퀴

 오동도 자전거 코스  

코스 : 이순신 광장 - 오동도 
소요시간 : 20분 
대여소 : 이순신광장 대여소(대여) / 오동도 입구 대여소 (반납) 

너와 함께 걷고 싶은 밤바다가 있는 여수의 공공자전거 이름은 '여수랑'. 하멜등대, 이순신광장, 오동도 등 여수 갈만한 곳은 여수랑을 타고 충분히 이동할 수 있어 여행자들 사이에서 인기다. 여수랑 대여소도 곳곳에 잘 마련되어 있어 편하게 대여와 반납을 할 수 있으니 여수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공공자전거 여수랑을 타고 둘러보는 것도 추천한다. 여수 여행 필수 코스인 오동도도 자전거를 타고 갈 수 있다. 먼저, 이순신 장군 광장에 들러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긴 후 이순신 장군 광장 대여소에서 여수랑을 대여해 오동도까지 달린다. 소요시간은 대략 20분. 

오동도는 한려해상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작은 섬이다. 950m 남짓한 다리로 육지와 이어져 있는데 걸어가기에는 다소 멀기 때문에 자전거를 타고 가는 걸 추천한다. 여수랑 오동도 대여소가 있어 반납 후 편하게 오동도를 둘러볼 수 있다. 숲을 거닐며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여수 오동도는 대나무 터널, 등대, 해돋이 전망대 등 작지만 다양한 볼거리를 가지고 있다. 여수 여행의 또 다른 필수 코스인 해상 케이블카는 오동도 입구에 위치한 자산정류장에서 탑승 가능하니 케이블카에서 내려다보는 여수의 아름다운 풍경도 놓치지 말길!   

이미지출처 : 여수시청 홈페이지

여수랑 이용방법
1. 여수랑 모바일 앱 혹은 홈페이지에서 이용권 구매
2. 대여소에서 여수랑 대여
3. 2시간 이용 후 가까운 대여소 반납

이용요금 : 일일권(2시간제) 1,000원


공공자전거로 여행하기 좋은 도시 4. 수원
행궁부터 행리단길까지 수원 핫플 라이딩 

행궁광장-장안공원 코스

코스 : 화성 행궁 광장 - 행리단길 - 장안공원 - 창룡문 - 화성 행궁 광장
소요시간 : 30분 
대여소 : 화성 행궁 광장 (대여/반납) 

핫플레이스가 모여 있는 곳엔 어김없이 'ㅇ리단길'이라는 이름이 붙는다. 수원 행궁에도 '행리단길'이라고 불리는 길이 있다. 화성 행궁에서 화서문, 장안문에 이르는 거리로 유명하고 느낌 있는 카페와 맛집이 줄지어 있다. 수원의 핫플레이스를 편하게 둘러보고 싶다면 수원 공공자전거 '반디클'을 추천한다. 화성 행궁 광장에서 대여 가능하며 시간제한 없이 18시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시간 연장, 반납 걱정 없이 수원 핫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화성 행궁 광장 대여소에서 반디클을 타고 조금만 가면 행리단길 초입에 도착한다. 아기자기한 색감의 건물과 힙한 매장들이 숨어 있는 골목을 달리다 보면 멀리 여행을 온 것 같은 기분도 든다. 행리단길 맛집에서 식사 후 이 곳의 터줏대감과 같은 정지영 커피 로스터즈에서 카페인 충전까지 했다면 이제 다시 달려보자. 장안공원은 성곽을 따라 형성된 공원으로 웅장한 느낌마저 주는데 자전거길이 잘 되어 있어 반디클을 타고 산책하기에 좋다. 하루 종일 발이 되어 준 반디클은 18시 이전, 화성 행궁 광장으로 돌아와 반납하면 된다.  

이미지출처 : 수원 포토뱅크 홈페이지

반디클 이용방법
1. 화성행궁대여소, 장안문대여소, 화서문대여소 중 1곳 방문
2. 휴대폰 본인인 증 후 반디클 대여
3. 18시 내 대여소 반납

이용요금 : 1회권 1,000원


공공자전거로 여행하기 좋은 도시 5. 대전 
타슈 타고 도심 속 공원 투어 하슈

갑천 누리길 1코스

코스 : 엑스포 공원 > 한밭 수목원 > 유림공원  
소요시간 : 30분 
대여소 : 엑스포과학공원 대여소(대여) / 유성구청 대여소(반납)

'노잼'의 도시로 오해받고 있는 대전도 공공자전거와 함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름부터 재미있는 대전 공공자전거 '타슈'는 하루 500원이면 1시간 단위로 무제한 대여가 가능하다. 대여소도 곳곳에 마련되어 있어 힘들 때면 언제든 반납할 수 있어 짐이 될 일도 없다. 대전 공공자전거 타슈를 타고 어디를 가면 좋을지 고민이라면 '갑천 누리길'에 주목해보자. 갑천을 따라 1코스부터 3코스까지 길게 이어진 갑천 누리길은 가벼운 산책을 원하는 사람부터 제대로 된 라이딩을 즐기고 싶은 사람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코스다.

이미지출처 : 대전광역시 사진 아카이브 대전찰칵 홈페이지

갑천 누리길 1코스에는 대전 갈만한 곳으로 빼놓을 수 없는 '한밭 수목원'이 있다. 한밭 수목원은 장미원, 열대식물원, 암석원 등으로 구성된 꽤 규모 있는 수목원으로 다양한 식생과 잘 꾸며진 정원을 1년 내내 만날 수 있어 대전 사람들도 자주 찾는 곳이다. 한밭수목원 대여소에 타슈를 반납해도 되지만 왠지 아쉬움이 남는다면 다시 갑천 누리길을 따라 유림 공원까지 달려보자. 인공호수 반도지, 물레방아 유림정, 수변 데크가 조성되어 있어 다양한 자연 풍경 속에서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북적이는 도심에서의 여행은 걱정스러운 요즘, 타슈와 함께 탁 트인 자연 속을 달려보면 어떨까? 

이미지출처 : 대전광역시 사진 아카이브 대전찰칵 홈페이지

타슈 이용방법
1. 타슈 대여소에서 자전거 대여 선택
2. 휴대폰 본인인증 후 일일권 구매
3. 자전거 대여 및 1시간 이용 후 반납 

이용요금 : 일일권 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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