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8. 30. 16:00
지난 1991년부터 30여 년간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건넨 ‘광화문글판’이 100번째를 맞이했다. 광화문 네거리 교보생명빌딩 외벽은 어느 때보다 화려한 색채와 디자인의 초대형 래핑(wrapping) 옷을 입었고, 글로벌 아티스트 방탄소년단도 100번째 광화문글판을 채우기 위해 직접 나섰다.
광화문글판과 방탄소년단,
두 문화 아이콘의 역대급 컬래버레이션
교보생명 광화문글판과 방탄소년단의 특별한 만남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지친 사람들에게 희망과 감동의 메시지를 전하고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기 위해 성사됐다. 방탄소년단은 30여 년간 시민 곁에서 큰 울림을 전해온 광화문글판의 사회문화적 가치에 공감해 흔쾌히 동참했다고.
100번째 광화문글판의 문안인 '[ 춤 ]만큼은 마음 가는 대로, 허락은 필요 없어’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제약이 늘었지만 고단한 하루 속에서도 자신만의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것을 찾자는 의미가 담겼다. 방탄소년단은 광화문글판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영상에서 “대면하기 어려운 코로나 시대에 광화문글판이라는 매체로 여러분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쁘다”고 전했다. 또 “누군가에게 허락받지 않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유가 ‘춤’이라고 생각했다”며, “각자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을 찾아 문안 속 밑줄에 여러분만의 자유를 표현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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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kyobobillboard.com
광화문글판, 디지털 기술을 더해
문화와 세대를 ‘잇다’
광화문글판은 100번째를 계기로 ‘잇다(connect)’라는 콘셉트를 통해 더 많은 가치와 스토리를 만들어내고 있다. 광화문글판이 전달해온 기존의 아날로그적 감수성에 디지털 기술을 더해 다양한 문화와 세대가 함께 공존할 수 있도록 한 것. 미디어 아티스트인 이예승, 서동주 작가는 각각 광화문과 강남 사옥의 광화문글판 디자인에 참여했고, 방탄소년단의 메시지를 AR(증강현실), 미디어아트 등의 예술작품으로 탄생시켰다.
글판 속 QR코드를 스캔하면 광화문글판 공식 홈페이지(http://www.kyobobillboard.com)로 연결되고 방탄소년단 축하 영상, 아트디렉터 인터뷰, 참여 작가의 미디어아트와 메이킹필름 등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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