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뉴스룸

본문 제목

아이들과 함께 자연을 느끼며 떠나는 숲 체험

본문

2013. 4. 9. 11:29

| 숲체험 |

 

안녕하세요! 교보생명 와이프로거 명랑한도로시입니다! 이번에 저는 교보생명에서 후원하고 있는 <숲자라미> 취재를 다녀왔어요! <숲자라미>는 55세 이상 시니어들로 이루어진 사회적기업인데요. 첫만남 첫 인상부터 어찌나 푸근하고 편안한지 마음까지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취재 가기 전에 유치원에서 진행하는 숲 체험일정이라 젊은 선생님들이 오시겠지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제 예상과는 다르게도 손자 손녀 하나 둘씩 가지신 어르신 분들이 계셨어요.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이 이렇게 열정적으로 아이들을 위해 숲 체험이야기를 들려주시다니, 놀랍고 또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7세 아이들과 함께한 숲 체험이야기, 이제 곧 시작합니다!

 


 

숲자라미 선생님들과의 만남

 

 

만남부터 화기애애! 분위기도 좋고 서로서로 많이들 아끼시고 도와가시면서 웃음으로 서로를 대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기도 하구요! 자연을 좋아하는 분들의 특징인가요? 모두 순수한 마음을 가지신 분이라고 느꼈답니다. 숲 해설가 분들의 멋진 유니폼도 전문가 다우셨어요. 숲 해설가분들이 모두 나이가 많은 것은 아니고요, 젊은 분들도 있는데요 제가 만나본 분들은 요렇게 시니어 단체였답니다.

 

 

날이 너무 화창해서 숲 체험하기엔 딱 좋은 날씨여서 얼마나 고마웠는지 몰라요. 청명한 하늘,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이 눈이 부셨답니다. 아이들이 오기를 기다리는 동안 숲자라미 선생님들은 이것저것 관찰을 하시면서 새로운걸 발견하셨어요.
 

 

바로 상수리나무였는데요! 상수리나무에서 나는 열매는 2년에 한번씩 익는다고 해요. 올해 열매가 맺어진 것을 정말 매의 눈처럼 발견하셔서 루페로 자세히 보고 계신 모습이에요. 저도 처음 보는 것이라 참 신기하면서도, 내가 몰랐던 자연에 대한 신비함을 엿 볼 수 있는 기회였답니다!

루페란 가까이 놓인 물체를 먼 데에 떨어져있는 상으로 바꿔 놓음으로써 그 물체를 명시거리에 놓아 육안으로 보는 것 보다 큰 시각으로 볼 수 있게 해주는 물건이에요.

 

 

이제 유치원 아이들이 모두 도착을 했어요. 반별로 선생님 한 분이 배정되어서 아이들과 함께 숲 체험을 하게 된답니다. 한 달에 한번 나오는 숲 체험이라 아이들은 무척이나 더 설레었을 것 같아요. 한 달 사이에 얼마나 자연이 바뀌었을지 구경하면서 아이들은 더욱 신나게 체험 할 수 있을 듯싶어요. 아마 5월에는 더 풍성한 이야기로 가득할 것 같아요.

 

 

선생님마다 닉네임이 있어요! 선생님들은 자신의 닉네임을 소개하면서 숲 체험이 시작되었습니다!

 

 

하나 둘 하나 둘! 모두 발 맞춰서 숲 체험을 하러 가고 있어요! 저는 7살 아이들을 따라 갔는데요. 역시나 형님 반이라 너무 잘 걷고 열심히 체험하는 모습이 너무 예뻤답니다!

 

 

선생님께서 무언가를 발견하시고는 아이들에게 설명을 해주시면서 직접 만져보라고 해주셨는데요. 아이들은 무엇을 보고 있는 것일까요?

 

 

바로 산에 이끼를 보고 있어요! 저도 지나쳐 가면서만 봤지 직접 만져 볼 수 있는 기회도 없었고, 자세히는 보지 못 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자연은 자연 속에서 열심히 꿈틀거리고 있었나 봅니다.

 

 

하얀색으로 튀어나온 부분이 바로 포자인데요. 포자를 흔들면 아이들은 연기가 나는 것 같다면서 너무 신기해 하더라고요. 아이들의 표현력은 숲 체험을 통해 더욱 발전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이렇게 예쁜 꽃도 피었답니다! 낙엽 속에서 이렇게 피어난 꽃의 이름은 바로 제비꽃이에요! 하얀색 제비꽃! 낙엽 사이에 나 좀 봐줄래? 하는 모습으로 너무 예쁘게 단장을 하고 있었어요. 저는 숲 체험을 하지 않았더라면 그냥 보지도 못하고 넘어 갔을 거에요!
 

 

아이들은 땅에 떨어진 꽃의 향기도 맡아보며 여러 가지 체험을 했답니다.

 

 

조금 동산을 올라가니 정말 신기한 녀석을 발견했어요. 산에는 도토리나무가 많았는데요. 도토리 한 녀석이 땅에서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우고 있었답니다. 요런 도토리는 나중에 나중에 도토리나무가 되는 거겠지요!

아이들은 보면서 잘 보살펴 줘야 한다면서 만지지도 않고 잘 보기만 했답니다!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것도 숲 체험의 장점인 듯 싶어요.

 

 

죽은 나무에는 영양분이 많기 때문에 이렇게 버섯이 기생을 하는데요. 나무의 영양분을 먹고 자라는 버섯. 버섯의 생김새가 어떤가요? 꼭 먹구름 같지요! 그래서 구름버섯이라고도 불린다고 하네요. 먹을 수도 있다고 해요!

 

 

그리고 또 다른 재미있는 모습! 소나무였는데요. 이상하게도 소나무 사이사이에 털이 나 있는 것처럼 보이죠! 아이들은 직접 만져보며, 따갑다고 표현하기도 하면서 아빠 겨드랑이 털 같다고도 말하는 친구도 있었어요. 어찌나 무한한 상상력이 발산되는지.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너무 예뻤어요.

 


7살 아이들은 쉽게 선생님을 따라서 산도 올라가고 다들 열심히 선생님 말씀을 들으면서 즐겁게 숲 체험을 했답니다!

 

 

또 진달래꽃도 몇 개 피어났고요. 아 예뻐라! 올해에는 다른 해에 비해 꽃이 일찍 피고 있는데 서울에서도 다음주쯤 벚꽃 축제가 열린다고 하네요. 아직 서울 도심은 추워서 벚꽃이 많이 피지 않았지만요! 다음주에는 따뜻한 날씨와 개화된 벚꽃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숲 체험을 마치고 아이들은 원에 돌아와서 자연생물로 만들기 체험을 이어갑니다! 자리에 앉아서 선생님 말씀을 듣고 예쁘게 꽃 시계를 만들려고 준비 중이에요!

아이들은 자연생물을 이용해서 만들기 하는데 아이들 감성에 더욱 좋을 것 같아요! 항상 플라스틱 장난감에 익숙해져 버린 아이들, 이렇게 자연을 통해 만들기를 할 수 있으니 너무 좋아 보였어요!

 

 

선생님이 직접 준비 하신 마른 꽃으로 예쁜 꽃 시계를 만들기 시작했어요!

 

 

아이들은 자연생물을 이용해서 만들기 하는데 아이들 감성에 더욱 좋을 것 같아요!  항상 플라스틱 장난감에 익숙해져 버린 아이들, 이렇게 자연을 통해 만들기를 할 수 있으니 너무 좋아 보였어요!

 

 

이렇게 도와주시기도 하구요. 손자손녀라 생각하시고 아이들 대하시는 모습이 너무 푸근하고 좋았어요!

 

짜잔! 7살 아이가 직접 혼자 만든 작품인데요. 너무 잘 만들었죠? 시계표현을 나뭇잎을 통해서 너무 잘 한 것 같아요! 숲 체험일정은 만들기까지 진행되었지만 다른 곳은 전통놀이도 진행한다고 하네요.

 

저희 아들 어린이 집에서도 숲 체험을 진행하는데요, 미리 제가 취재 나와서 어떻게 진행 되는 것인지 알게 되어서 더욱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숲 체험. 단순히 숲을 체험 하는 게 아니라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봄의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는 체험이었답니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