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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은퇴 동향 리포트(제4호) 사회초년생을 위한 재무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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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6. 28. 09:56

기획: 교보생명 퇴직연금컨설팅센터(2024) 

30대 중반에 어렵게 첫 직장을 구한 수달씨. 설레는 마음으로 첫 출근을 했지만 현실은 매일 반복되는 업무와 스트레스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동료들보다 늦게 시작한 만큼 더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짓눌리던 수달씨.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다양하게 즐기다 보니 분명 월급을 몇 번 받은 것 같은데 통장 잔고가 바닥나는 기현상을 겪게 됩니다.

 

갑자기 노후가 걱정되기 시작한 수달씨. 대학 졸업 당시 세웠던 인생 목표는 '조기 은퇴'였는데, 어느새 10년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그는 고심 끝에 파이어족의 꿈을 과감하게 포기하고, 정년퇴직 후 경제적 자유를 이루는 것을 목표로 계획을 다시 짜기 시작했습니다.

 

사회초년생 대다수가 수달씨처럼 안정된 미래, 풍족한 노후를 꿈꾸고 있죠. 그런데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재무 계획을 세우고 체계적으로 자산을 관리해야 합니다. 특히 행복한 은퇴생활을 위해서는 다양한 투자상품들의 특징과 IRP 활용법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이번 호에서는 사회초년생의 재무 설계에 대해 다뤄보려 합니다.

 

 

#1. 명확한 목표 설정

재무 설계를 위해서는 명확한 재정 목표 설정이 중요합니다. 단순히 은퇴 전까지 얼마를 모으겠다는 수준을 넘어서,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가치관을 반영한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는 게 좋아요.

 

현재의 생활비를 토대로 생각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미래의 결혼, 출산, 육아 등 다양한 라이프 스테이지 변화와 돌발상황을 대비한 여유자금까지 전반적으로 고려해 생의 목표 자금을 설정하는 것이 보다 현실적인 목표 설정에 도움이 됩니다.

 

목표 자금을 설정했다면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시기를 정해야 합니다. 달성 시점을 설정하고 5년, 10년 등의 중장기 목표를 세워 현재의 자금흐름을 고려했을 때 현실적인지 검토하는 것이 중요해요. 너무 무리한 계획을 세우면 목표를 달성하기 전에 중도포기하게 될 수 있으니까요. 현재의 수입을 너무 과대평가하거나 지출을 과소평가하는 일은 금물입니다. 

 

 

#2. 소득 극대화, 지출 최소화 

경제적 목표를 조금이라도 더 빨리 달성하기 위해서는 소득 극대화와 지출 최소화는 기본이죠? 그런데 구체적으로 뭘 하면 되는지를 생각해 보면 좀 막막한 면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직장인이라면 소득이 일정한 수준으로 고정된 경우가 많을 텐데요. 소득 극대화를 노린다면 본업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부업을 하거나 투자를 통해 수익을 내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만큼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월급보다 더 많은 수입을 얻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본업에 집중하면서 지속적으로 커리어 계발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높여가는 것도 또 하나의 중요한 전략이죠. 전문 자격증 취득이나 희소성 있는 전문 기술 습득 등을 통해 개인 브랜드를 가꾸다 보면 더 조건이 좋은 곳으로 직장을 옮겨 소득 수준을 향상시킬 수도 있습니다.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절약하는 것은 자금 관리의 기본이죠. 자신의 소비 내역을 분석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불필요한 구독 서비스나 사치품 구입을 삼가고 필요한 것과 원하는 것을 구분하는 것이 핵심이겠죠.

 

(예시: 교보생명 마이데이터 서비스)

체계적으로 소득과 지출을 분석해 주는 금융기관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활용하면 내 소득과 소비습관을 좀 더 간편하게 파악할 수 있으니 꼭 이용해 보세요!

 

 

#3. 적절한 저축과 투자 전략 수립

사실, 본업만으로도 충분히 힘든데 부업까지 지속적으로 해 나가기는 쉽지 않습니다. 절약의 중요성은 두말할 것 없지만 단순히 좀 더 아끼는 것만으로는 재무 목표 달성이 어렵기도 하죠. 결국 좀 더 효율적으로 재산을 불려 나가기 위해서는 저축과 투자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저축에 활용할 수 있는 상품으로는 예금, 적금, 저축성보험 등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납입 요구 기한이 길수록 이율이 높아지죠. 금리가 높았던 옛날과는 달리, 지금은 금리가 낮아서 저축은 돈을 모아두는 것 이상의 의미를 찾기는 어렵습니다. 자유 입출금이 가능한 예금은 0.1~2% 수준으로 무척 낮은 수준의 이율만 제공하며, 정기예금이나 적금, 저축성보험의 경우 좀 더 높은 이율을 제공하지만 중도해지하는 경우 불이익을 받게 되기도 하죠.

 

투자의 경우, 주식이나 부동산 등에 직접 투자하는 방법이 기본이지만, 펀드 같은 간접투자 상품을 통해 특정 분야를 선택해 투자할 수도 있습니다. 펀드 매니저의 투자 판단에 따라 운용되는 액티브 펀드나 특정 지수의 움직임에 따라 자산을 운용하는 인덱스 펀드, 상장지수펀드(ETF) 같은 것들이 대표적인 투자 상품입니다. 최근에는 해외 주식시장에서 운용되는 상품도 늘어났고 직접 해외주식 거래를 하는 경우도 많아졌어요.

 

 

# IRP를 활용해 현명한 자금 관리를!

이전 호 콘텐츠를 읽어보신 분들은 잘 알고 계시겠지만 IRP는 개인형 퇴직연금 계좌(Individual Retirement Pension)를 말합니다. 기본적으로 은퇴를 대비한 장기투자성 상품이고, IRP 계좌 적립금을 연금 형태로 수령해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 기능이라 할 수 있죠.

 

IRP 입금액은 연말정산 세액공제도 되고 적립금을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해 돈을 불릴 수도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자산 관리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상품입니다.

 

그런데 통계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IRP 가입자 중 2030 세대의 비중은 26.14%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40~60세 가입자의 절반도 채 되지 않는 수준이죠. 2030 세대의 가입률이 이렇게 낮은 수준으로 나타나는 이유는 잦은 이직이나 낮은 연봉으로 저축의 여유가 없다는 점도 있겠지만, IRP의 장점이 충분히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기도 합니다.

 

사회초년생들은 이제 갓 돈을 벌기 시작했을 뿐인데 왜 벌써부터 은퇴 자산 이야기를 하냐고요? 그 이유는 크게 2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첫째는 연말정산 세액공제를 통해 예금이나 적금보다 훨씬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고, 둘째는 일찍 가입할수록 복리효과가 커진다는 점입니다.

 



 

개인의 조건에 따른 차이는 있지만 IRP계좌 납입금은 연간 최대 900만 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요. 이 세액공제 폭이 납입액의 12~15%에 달합니다. 공제한도 이내를 기준으로 했을 때 납입액과 운용수익을 제외해도 세액공제받은 만큼이 추가 수익이 되는 셈이니 예금이나 적금보다 훨씬 더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거죠.

 

IRP 적립금은 예금, 채권, 펀드, ELS 등 다양한 투자상품을 간단히 선택해 운용할 수 있어서 투자의 선택권도 넓습니다.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거나 정기적인 리밸런싱을 통해 리스크 관리에 신경 쓸 수도 있어요. 특히 교보생명의 IRP상품은 '로보어드바이저' 기능을 지원해 클릭 한 번으로 자동으로 자산 리밸런싱을 해 주기도 한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장점, IRP는 투자가 가능한 상품이기 때문에 단리로 부리되는 저축상품과는 달리 자산이 복리로 부리됩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복리는 시간이 흐를수록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특성이 있죠. 그래서 조금이라도 빨리 가입하고 납입하는 것이 수익 창출에 더 유리합니다.

 

자신의 투자 실력이 하늘에 닿을 정도라면 굳이 필요 없겠지만, IRP처럼 높은 연간 수익을 장기적이면서도 안정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투자처는 찾기 어렵다는 사실! 사회초년생에게도 IRP를 추천하는 이유입니다.

 

IRP도 금융 상품인 만큼 장단점이 있겠죠? 한계를 명확히 파악 후 결정해야 합니다.

 

우선, 유동성이 제한되는 부분을 미리 고려해야 합니다. 세제 혜택을 위해 IRP계좌에 입금한 돈은 연금으로 수령할 수 있는 55세 이전까지 중도인출이 어렵거든요. 물론 IRP는 자산 포트폴리오의 일부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겠지만, 중도에 사용해야 할 목돈이 있다면 다른 수단을 활용해서 모아두는 게 좋아요.

 

수수료도 고려해야 합니다. 일부 금융기관에서는 IRP 계좌 운영 및 관리에 대해 수수료를 부과하기도 해요. 수수료율이 높은 편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수익률에 악영향을 줄 수 있겠죠?



세 번째는 퇴직연금의 위험자산 투자한도의 제한입니다. IRP는 '퇴직연금 계좌'라는 특성상 본격적인 투자상품들과 달리 위험자산의 비율이 70%를 초과할 수 없게 제한돼 있습니다.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는 만족스럽지 못한 포트폴리오가 될 수도 있어요.

 

행복한 은퇴 준비의 지름길은 사회초년생 시절부터 재무 계획을 세우고 체계적으로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산 운용의 기본은 분산 포트폴리오라고 하죠. IRP는 자산 포트폴리오의 한 축을 능히 담당할 만큼 장점을 가진 상품입니다. IRP를 활용해 보다 견고한 자금 계획을 준비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교보생명이 여러분의 자산 관리를 도와드리겠습니다!

 

p.s) 얼마 전, 2호 콘텐츠에서 IRP를 활용한 절세전략을 소개해 드렸어요. IRP에 대해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버튼을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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