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멍, 물멍 그리고 책멍! 서울 야외 도서관 즐기기

‘도서관’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올라? 아마도 조용하게 책 읽는 모습을 떠올릴 것 같은데 말이지. 그런데 조용하게 책을 읽지 않아도 되는 도서관이 있다면 어떨 것 같아? 게다가 하늘멍 그리고 물멍도 가능하다면?!

 

바로 서울시에서 진행 중인 서울 야외 도서관 이야기야. 서울시청 앞 광장, 광화문 그리고 청계천 이렇게 세 곳에서 야외 도서관을 만날 수 있다고 해. 그래서! 책 좋아하는 교보생명 블로그가 부리나케 다녀왔지.

 

산들산들 바람을 느끼며 자연과 함께 여유로운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서울 야외 도서관, 바로 함께 가볼까?

 

# 파아란 하늘 보며 하늘멍 즐기자! 책 읽는 서울광장

 

가장 먼저 소개해 줄 곳은 서울시청 앞 광장에 마련된 서울 야외 도서관, 책 읽는 서울광장이야. 바로 서울 도서관 앞에 위치해 있는데, 이용자들이 자연과 교감하고 환경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광장에 이와 같은 야외 도서관을 조성했다고 해.

 

책 읽는 서울광장은 총 4가지의 섹션으로 나뉘어 있어. 먼저 야외 도서관인 만큼 책 읽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겠지? 잔디광장 위에는 아주 큰 빈백이 설치되어 있어서, 빈백에 누워 여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어.

 

뿐만 아니라 책 읽기와 친숙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서 친절하게 큐레이션도 진행되고 있다구. 만화, 웹소설, 웹툰 등을 소개해주는 [원작을 봄], 건강, 운동, 먹거리와 관련된 책을 추천해 주는 [건강을 채움], 문학, 영화, 그림책 등을 소개해주는 [상상을 채움] 등 다양한 주제로 큐레이션 되어 있어.

 

책 읽는 광장에서는 독서와 함께 다양한 문화생활도 즐길 수 있어. 영화와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는 공연존과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놀이존, 그리고 다양한 곳과 소통할 수 있는 팝업존도 마련되어 있지.

 

특히 매월 마지막 주 일요일 19~21시에는 음악, 뮤지컬, 영화, 애니메이션 영화를 상영한다고 하니 일정을 확인해서 방문하는 것도 추천할게!

 

 

 

# 광화문 한복판에서 여유를! 광화문 책마당 

광화문 한복판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바로 광화문 광장에 마련된 서울 야외 도서관, 광화문 책마당이야.

 

차량 통행도 많고 인파도 많은 광화문 광장이지만, 도심 속에서 여유를 즐기며 책 한 권 읽을 수 있도록 야외 도서관이 열린 거지. 특히 푸른 숲 속에서 산들산들 바람을 느끼며 책 한 권 읽으면 여기가 바로 지상낙원!

 

혹시라도 무더운 여름 야외 도서관이 부담스럽다면 광화문 역 안으로 이동해 보는 건 어떨까? 광화문 역 안엔 ‘광화문 라운지’라는 공간이 시민들을 향해 마련되어 있거든. 광화문 라운지는 독서는 물론, 지식과 정보 공유를 할 수 있는 곳이야. 뜨거운 해를 피하면서도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지!

 

 

 

# 물멍 그리고 책멍, 책 읽는 맑은 냇가

‘물멍’ 하는 친구들 많지? 요즘 같이 더운 날씨엔 더더욱 ‘물멍’ 하고 싶다니까. 그런데 청계천에선 물멍을 즐기면서 책멍도 할 수 있다는 거 알아? 바로 서울 야외 도서관, 책 읽는 맑은 냇가야.

 

원래 여름에 물가에만 가도 시원한 거 알지? 졸졸졸 흐르는 물소리와 함께 시원한 청계천에서 책 한 권 읽어보자구! 책 읽는 맑은 냇가에서는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읽을 수 있는 그림책, 교양도서 등 약 2천 여권의 책들이 준비되어 있다고 해.

 

뿐만 아니라 야간에도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북라이트까지 무료로 대여해 준다고 하니 낭만 있는 여름밤, 청계천에서 책 한 권 어때?

 

 

서울 도심에서 여유와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서울 야외 도서관! 시청 앞 광장과 광화문 그리고 청계천까지 세 곳을 소개해봤는데, 어때? 공간마다 각자의 특징이 있으니 원하는 곳을 골라 야외 도서관을 즐겨보길 바랄게. 세 군데 다 즐겨도 좋구😆!

 

그럼 서울 야외 도서관에서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자연을 즐기며 책까지 읽는 즐거운 시간 보내길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