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8. 8. 11:36
✅ 에디터 PICK! 3줄 요약
✅ 7월 26~28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체조’ 경기
✅ 체조 꿈나무들의 꿈을 담은 힘찬 도약!
✅ 조심, 또 조심!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제천 세명대학교 세명체육관에서 2024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탁구 경기가 열렸던 거 기억나지?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의 또 다른 종목 역시 제천에서 동시에 진행됐어. 바로 체조야! 체조 경기 역시 놓칠 수 없지. 그래서 교보생명 블로그가 지난달 27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체조 경기 현장을 직접 다녀왔어.
점프하고 구르고, 착지해야 하는 종목인 만큼 이날 경기장에서는 부상에 조심하며 최대한 안전하게 경기를 진행하려는 꿈나무들과 심판님들, 관계자분들의 노력이 엿보였지. 안전한 경기 속, 꿈나무들의 힘찬 도약도 확인할 수 있었구! 그 현장으로 바로 떠나볼까?!
# 멋지게 비상하는 체조 꿈나무들!
체조에는 기계체조와 리듬체조가 있는데,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에서는 기계체조 경기만 열리고 있어. 교보생명 블로그가 찾아간 날에는 여자초등부 3학년과 남자초등부 고학년 그리고 여자초등부 고학년의 경기가 진행됐지.
여자초등부 3학년 친구들은 도마, 이단평행봉, 평균대 그리고 마루까지 총 4종목의 경기를 치렀어. 남자초등부 고학년 친구들은 마루, 안마, 링 총 3종목의 연기를 선보였고, 여자초등부 고학년 친구들은 도마와 이단평행봉 두 가지 종목의 연기를 선보였지.
성별을 떠나 남녀 공통으로 진행하는 유일한 종목인 도마와 마루! 이름이 익숙하지 않은 친구들도 많을 거야. 먼저 도마는 흔히 말해 ‘뜀틀’이라 불리는 기구를 넘으며 자신만의 기술을 선보여야 하는 종목이야. 힘차게 달려 구름판을 밟고 도약한 선수들은 공중에서 그간 열심히 연습한 기술을 선보였지.
멋지게 날아 도마를 짚고 올라간 꿈나무 친구들이 어찌나 멋있어 보이던지. 힘차게 도약한 친구들이 공중에서 기술을 선보일 때 보는 사람마저 짜릿해지더라구.
또 다른 공통 종목인 마루는 12m x 12m의 정사각형 탄성 마루 위에서 연기를 펼치는 종목이야. 선수들은 리듬에 맞춰 최대 75초 동안 마루의 모든 공간을 사용해 연기를 선보여야 하지. 특히 마루에서는 공중돌기 동작은 물론, 균형, 유연성, 물구나무서기 등을 조합한 연기를 펼쳐야 하고 착지 역시 흔들림 없이 완벽해야 한대.
넓은 정사각형의 마루에서 꿈나무 친구들이 음악에 맞춰 다양한 동작들을 할 때마다 관중들의 박수가 터져 나왔다는 사실! 1분 남짓의 짧은 시간이지만 눈을 뗄 수 없었다구😮.
남자초등부 고학년 친구들만 경기를 진행하는 안마 종목은 두 개의 손잡이가 달린 말 위에서 버티기 동작과 스윙 동작을 조합해 연기를 펼치는 종목이었어. 연기 도중에는 아주 경미한 멈춤도 허용이 되지 않는다고 해😥.
마치 비보이 선수들을 보는 것처럼 다리를 모았다 벌리며 휙휙 돌리는 꿈나무들을 보니 입이 떡 벌어지더라구. 게다가 손잡이를 잡고 버틴다? 일반 성인들도 힘들 것 같더라니까.
더 놀라운 건 남자초등부 고학년 친구들의 또 다른 종목인 링이었어. 링은 높이 달려있는 나무 손잡이를 잡고 매달려 기술을 선보이는 종목이야. 팔을 곧게 편 자세로 스윙을 하거나 버티는 자세로 점수를 딴다고 해.
엄청난 코어 힘은 물론, 어깨, 등, 하체까지 전신의 힘이 좋아야 가능한 동작인데 말이지. 아직 초등학생인 꿈나무들이 이런 동작을 소화할 수 있다는 사실이 경이로울 정도였어👏👏👏.
여자 선수들은 이단평행봉 연기를 선보였는데, 쉽게 말해 낮은 평행봉 하나와 높은 평행봉 하나가 놓여있어서 이 사이를 오고 가며 연기하는 종목이야. 두 개의 봉에서 정지 없이 역동적으로 연기를 수행해야 하지.
봉에 매달려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회전하고 게다가 점프해 높은 봉까지 올라가는 꿈나무들을 보니까 꼭 이 동물이 생각나더라?! 바로 날다람쥐😄!
평균대는 많이 들어봤지? 학교 체육 시간에 평균대에 올라가 본 친구들도 많을 거야. 평균대 종목은 주어진 90초 동안 끊김 없이 역동적으로 연기를 수행해야 해.
평균대의 폭은 단 10cm에 불과해. 이 조그만 평균대에서 뒤로 회전을 하고 점프를 하는 등 아슬아슬한 곡예 기술을 선보인 체조 꿈나무들! 보면 볼수록 우리나라 체조계가 든든해지더라구!
#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 조심 또 조심
체조는 점프와 착지가 많아 부상당하기 쉬운 종목이잖아. 그래서인지 이날 경기장에서는 부상을 당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들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었어.
먼저 본격 경기가 시작되기 전, 선수들은 몸을 풀면서 대회 준비를 했어. 다들 체조 경기할 때 선수들이 손에 묻히는 흰색 가루 본 적 있지? 이건 바로 탄산마그네슘이야.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용도로 부상 방지를 위해 꿈나무 친구들은 이 탄산마그네슘을 꼼꼼히 바르더라구.
또한 몸을 풀면서 맨몸으로 물구나무서기를 하는 친구들도 쉽게 볼 수 있었어. 물구나무서기를 하는 이유를 물어봤더니 경기에서 몸을 세우는 동작을 할 때 도움이 되고 전체적으로 몸을 풀어주는 역할을 해서 부상 방지에 도움이 된다고 해.
경기가 시작된 후 눈길을 끈 건 다름 아닌 코치님들이었어. 경기를 펼치는 선수들 옆에 코치님들이 바짝 붙어 선수들을 도와주더라구. 선수들이 동작을 하다 삐끗해 떨어지는 경우엔 선수들을 옆에서 받아주는 모습도 볼 수 있었어.
여기서 궁금증 하나! 보통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등에서 보는 기계 체조 종목에선 경기장 위에 코치 선생님들이 있는 모습을 보기 힘들었을 거야. 그런데 왜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체조 경기에서는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걸까?
바로 어린 꿈나무 친구들의 안전을 위해서라고 해. 이날 이단평행봉 심판으로 함께 한 장진영 심판은 “아직 어린 친구들이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서 코치님들이 경기장에 올라가는 걸 허락한다”고 설명해 주셨어.
사실 원칙적으로는 코치님들이 경기장에 올라가면 안 된다고 해. 하지만 특히나 저학년 친구들의 경우 안전이 우선이기 때문에 감점 없이 점수를 매긴다고 하더라구. 고학년의 경우는 코치님들이 도와주는 게 감점 사항이긴 하지만 살짝 터치를 한다거나 살짝 돌려주거나 하는 등의 도움은 눈감아 주는 편이라고 했어.
# 제천은 축제의 장! 이벤트 즐기고 가세요~
제천에서 열린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탁구 경기에서 레전드 탁구 선수들이 모여 꿈나무 친구들을 응원했던 거 기억나?
이번 체조 경기에서도 다양한 이벤트들이 마련되어 꿈나무들을 즐겁게 했어. 이제는 익숙한 교보생명 럭키드로우 이벤트는 물론이구!
이날엔 대한민국 체조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총출동해 체조 꿈나무들을 직접 만났어. 바로 아테네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대은 선수와 베이징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유원철 선수,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신재환 선수와 아테네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양태영 선수야.
네 선수들은 2시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체조 꿈나무들과 팬사인회를 갖고 직접 격려하고 응원했어. 특히 이 선수들이 강조한 건 역시나 부상이었어. 대한민국의 체조를 이끌어갈 꿈나무들이기 때문에 부상당하지 않도록 조심하라는 당부를 잊지 않았지.
김대은 선수는 “등수도 물론 중요하지만 열심히 하는 게 중요합니다”라면서 “무엇보다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니 몸 관리 잘하길 바랍니다”라고 말했어.
유원철 선수 역시 “이런 대회에 나오는 것 자체가 어린 선수들에게는 경험을 쌓고 실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기량이 급격하게 느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죠”라고 강조했어.
멋지고 대견했던 체조 꿈나무들의 힘찬 도약! 어땠어? 이 어린 친구들이 자신의 몸을 컨트롤하며 화려한 기술을 선보인다는 것 자체가 너무 멋지지 않아?
이렇게 멋진 친구들 중에서도 체조 유망주로 꼽힌 두 명의 선수를 교보생명 블로그가 직접 만나고 왔어. 유망주 인터뷰도 꼭 보러 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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