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8. 9. 14:29
✅ 에디터 PICK! 3줄 요약
✅ 7월 26일(금)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4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쇼트트랙’ 경기
✅ 폭염을 가르는 얼음판 위의 질주!
✅ 빛나는 팀플레이 정신과 포기하지 않는 마음!
엄청난 폭염도 막지 못한 꿈나무들의 열정! 여름해보다 더 뜨거운 의지로 불타는 2024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에 은빛으로 반짝이는 시~원한 순간이 찾아왔어.
지난 7월 26일,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쇼트트랙 경기가 열렀거든. 입김이 푹푹 나올 정도로 차가운 얼음판 위를 달리는 날카로운 질주!
빙상경기를 눈으로 직접 본 건 처음이었는데, 총알처럼 날아가는 꿈나무들의 속도에 눈이 놀라고, 드넓은 경기장을 가득 채우는 스케이트 날 소리에 귀가 놀랐어. 꽝꽝 얼어붙은 얼음판 위에서 펼쳐지는 꿈나무들의 레이스, 지금 바로 쇼트 경기 현장으로 떠나보자!
# 눈 깜짝하면 끝난다! 속도감의 끝판왕, 쇼트트랙 경기
쇼트트랙은 3명 이상의 선수가 같은 트랙을 공유하며 속도로 순위를 겨루는 빙상 경기 종목이야. 공식 명칭은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인데, 기존의 ‘롱트랙 스피드 스케이팅’과 혼동될 여지가 많아서 ‘롱트랙 스피드 스케이팅’은 그냥 ‘스피드 스케이팅’으로,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은 ‘쇼트트랙’이라고 부르곤 해.
참고로 두 종목 중 원조는 롱트랙 스피드 스케이팅인데, 롱트랙은 400m나 되는 큰 규모의 링크가 사용되기 때문에 주로 실외 경기장에서 경기를 했대. 그런데 실외에 얼음판을 관리하는 일이 쉽지 않잖아? 그래서 피겨 스케이팅이나 아이스하키 경기가 펼쳐지는 실내 링크장에서 스피드 스케이팅을 해보자는 생각에서 만들어진 게 쇼트트랙이야.
비교적 짧은 거리를 폭발적으로 질주하는 종목인 만큼, 경기가 시작하기 전부터 긴장감이 엄청났어.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전국에서 모인 꿈나무들이 각각의 방식으로 워밍업을 하고 있었는데, 아침부터 뜨거운 날씨였음에도 체육관 건물 외곽을 줄지어 뛰는 친구들까지 있었어. 나까지 덩달아 숨이 막히더라고.
빙상장 뒷편에서 팽팽한 고무줄로 서로의 몸을 연결해 몸을 풀고 있는 친구들을 만났어. 준비운동이 특이해 보여 잠시 이야기를 나눴는데, 경기도 안산의 호동초등학교에서 온 꿈나무들이더라고. 특히 조아인 친구는 이미 여러 대회에서 입상한 경험이 있는 실력자였는데, “1등을 하지 않으면 돌아가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의정부로 왔대. 각오가 엄청나지?
경기 시간이 가까워지자 경기에 출전하는 꿈나무들의 눈빛과 표정이 바뀌었어. 워밍업을 할 때만 해도 장난스러웠던 아이들의 표정은 경기장에 나가기 전 슈트와 헬멧을 착용하는 순간, 싹 사라지더라.
그런데, 전의가 가득한 출전 선수 대기실에서 신기한 걸 하나 목격했는데! 바로 쇼트트랙 스케이트의 생김새였어. 스케이트 날이 스케이트화의 왼쪽으로 치우쳐져 있어 처음엔 잘못 본 건가 했는데, 대부분의 선수가 신은 스케이트가 다 그렇게 생겼더라고.
얼음 위를 달려야 하는 스케이트를 생각하면 당연히 날이 신발의 정중앙에 있어야 될 것 같잖아? 무게 균형을 위해서 말이야. 근데 쇼트트랙 꿈나무들이 신고 있는 스케이트는 양쪽 신발 모두 날이 왼쪽으로 치우처져 있었던 거야!
현장에 계시던 코치님들에게 물어보니 날이 왼쪽으로 치우쳐져 있는 건 쇼트트랙 스케이트만의 특징이라고 해! 앞서서 쇼트트랙의 탄생 배경을 이야기했었지? 기존의 스피드 스케이팅에 비해 쇼트트랙은 링크가 작아서 타원형의 트랙을 빠르게 도는 형식이 되는데, 그러자면 직선주로를 똑바로 달릴 때보다 몸을 기울여 코너를 도는 시퀀스가 더 많다고 해.
그래서 스케이트 날이 선수의 몸을 기준으로 왼쪽으로 치우쳐져 있어야 몸을 잔뜩 기울여 코너를 돌 때 좀 더 안전하게 무게 균형을 이동할 수 있다는 코치님의 친절한 설명! 전혀 몰랐던 사실을 알게 돼서 더 흥미로웠었어.
Go to the start!
Ready!
Go!
우렁찬 구령에 맞춰 총소리가 울리자 경기가 시작됐어. 꿈나무 선수들이 얼음을 박차고 나가는 소리가 생각보다 너무 커서 깜짝 놀랐는데,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힘이 정말 놀랍더라.
몇 번의 구령이 더 울려 퍼지고, 경기가 거듭되며 점차 결승의 윤곽이 그려졌어. 결승에 가까워질수록 꿈나무 선수들의 눈빛이 더욱 매서워지더라. 선수 대기실을 가득 메운 긴장감에 나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키게 됐어.
쇼트트랙 경기는 비교적 단거리 레이스이기 때문에 스타트가 정말 중요하다고 해. 그러다 보니 날카로운 신경전과 거친 몸싸움은 쇼트트랙 선수에겐 피할 수 없는 숙명이야. 경기가 거듭될 수록 넘어지는 선수들이 많이 나와서 정말 속상했는데, 심지어 계주 결승 경기에서는 출전한 모든 팀에서 넘어지는 선수가 나왔어.
하지만 넘어졌다고 경기를 포기하는 친구들은 한 명도 없었지! 모두 씩씩하게 일어나 다시 레이스를 시작했는데, 스포츠를 대하는 꿈나무들의 열정이 보여서 정말 멋지더라.
# 하나보다 빠른 둘, 둘보다 빠른 셋! 함께하는 마음, 팀플레이 정신!
이날 경기에서 특히 눈길을 끈 건 꿈나무 친구들의 팀플레이 정신이었어. 쇼트트랙 종목의 하이라이트는 4인 릴레이(계주) 경기였는데, 쇼트트랙 릴레이 경기는 선수들 간의 합이 정말 중요하거든.
릴레이 경기에서는 빠르게 달리는 선수와 선수가 ‘터치’를 하며 교대를 하는데, 추진력을 위해 뒷선수가 앞선수의 엉덩이를 힘껏 밀어줘야 해. 그러자면 서로 눈만 봐도 착! 호흡이 맞아야 하지. 서로 말 한마디 없어도 완벽한 타이밍에 터치를 하며 레이스를 이어가는 꿈나무 친구들을 보니, 그동안 함께 흘린 땀의 무게를 가늠하게 되더라고.
끝까지 가려면 함께 가야 한다는 오래된 격언을 다시금 떠올리게 되는 순간이었어.
# 뜨거운 열정 뒤에 찾아오는 짜릿한 즐거움! 특별 이벤트!
각자의 꿈을 위해 열정적으로 달려온 꿈나무들을 응원하기 위해, 교보생명이 준비한 특별 이벤트! 앞서 육상과 유도 경기에서 선물을 증정했던 특별 이벤트가 쇼트트랙에서도 빠질 수 없겠지?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진행한 오응완 챌린지를 완료하면 현장 이벤트 부스에서 럭키 볼을 뽑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어. 럭키볼 안에는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마스코트 꾸미 인형과 꾸미 리유저블백, 문화상품권, 지금 가장 필요한 내 손안의 필수가전, 손풍기 등이 한가득 담겨있었어.
경기를 마친 꿈나무들은 물론 코치님들과 부모님들, 꿈나무들을 응원하러 온 관객들까지 이벤트 부스 앞으로 총집합! 특별 이벤트에 참여한 꿈나무들이 꼽은 최애 선물은 단연코 꾸미 인형이었는데, 재밌었던 점은 어린 꿈나무들뿐만 아니라 코치님이나 부모님들도 모두 꾸미 인형을 간절하게 바랬다는 사실이야. 역시 귀여운 게 최고인가 봐!
무더운 여름을 가르는 시원한 질주! 교보생명 블로그가 전해주는 생생한 쇼트트랙 경기 현장, 어땠어? 꿈나무체육대회의 다른 종목들도 궁금해지지 않아? 테니스 경기, 수영 경기 등 아직 해줄 이야기가 많이 남았으니, 교보생명 블로그를 눈여겨봐 줘!
그리고 결승이 끝나고 나서 이날 경기의 최우수선수로 꼽힌 멋진 꿈나무 친구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는데, 인터뷰가 궁금하다면 아래 이미지를 클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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