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8. 13. 15:32
✅ 에디터 PICK! 3줄 요약
✅ 7월 27일(토)~8월 2일(금) 김천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장에서 열린 2024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테니스’경기
✅ 드높은 창공을 가르는 꿈나무의 스윙!
✅ ‘매너의 스포츠’ 테니스, 빛나는 꿈나무들의 품격
“땅~!”
유난히 맑고 푸르던 여름날, 크고 청량한 소리가 울려 퍼졌어. 이윽고 들리는 우렁찬 박수 소리!
무슨 일이냐고? 여기는 김천 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장, 2024 꿈나무체육대회 테니스 경기가 벌어지고 있어.
뜨거운 날씨였지만 꿈나무들의 열정을 막을 순 없다! 7월 27일부터 8월 2일까지 열린 테니스 경기에서는 전국에서 모인 테니스 꿈나무들의 진검승부가 벌어졌는데, 경기 기간동안 날씨가 너무나 맑고 청아해서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았어(조금 덥긴 했지만 말이야!). 창공을 가르는 힘찬 스윙과 값진 땀, 그리고 빛나는 미래가 가득했던 테니스 경기 현장으로 지금 바로 떠나보자!
2024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테니스 준결승 경기가 있던 8월 1일, 김천 종합 스포츠타운 주차장은 자동차로 가득했어. 택시를 타고 현장에 도착했는데, 택시 기사님이 당혹스러워 하시더라니까? 오늘 이곳에 큰 경기가 있냐고 말이지.
꿈나무체육대회의 모든 종목이 마찬가지였지만, 경기에 참여하는 꿈나무 친구들을 응원하고 서포트하려는 코치님과 부모님들의 정성이 유독 도드라지는 날이었어. 난생처음 보는 바퀴 달린 휴대형 대형 선풍기(?)를 들고 다니는 코치님도 많이 계셨고, 커다란 아이스박스에 얼음을 가득 채워 스포츠음료를 가지고 다니시는 부모님도 계시더라고.
김천 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장은 실외 코트 20면, 실내 코트 4면으로 단일 코트로는 전국 최대 규모라고 해. 이번 대회의 경우 실내 코트는 꿈나무 선수들의 워밍업 공간으로 활용하고, 경기는 실외 코트에서 진행됐어. 많은 코트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경기가 진행되었는데, 각 경기에 참여하는 선수들의 기합 소리와 응원 소리가 뒤섞여 현장감이 대단했어! 윔블던 같은 세계적인 대회 부럽지 않더라.
또 하나 신기했던 점은, 대회 초반 경기들은 심판 없이 진행됐다는 점이었어. 과연 경기 진행이 매끄러울까 조금 걱정됐는데, ‘셀프 저지(Self judge)’라고 테니스 시합에서는 자주 있는 경우라고 해.
경기 진행에 큰 문제가 없도록 ‘셀프 저지’에 대한 규칙도 협회 차원에서 정해져 있었는데, 예를 들면 ‘라인콜이 확실하지 않을 땐 상대편에게 유리하도록 판정’ ‘미처 콜 하지 못한 볼은 계속 플레이’ 같은 식이야.
애매할 만한 상황에 대한 원칙이 이미 다 정해져 있어서 걱정과는 다르게 신속하고 매끄럽게 경기가 진행됐어. 역사가 깊은 만큼 체계적으로 잘 정비된 스포츠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순간이었어.
혹시 테니스의 별명이 ‘매너의 스포츠’라는 사실, 알고 있어?
테니스는 옛날 프랑스의 성직자들 사이에서 행해지던 공놀이에서 유래됐는데, 그래서 그런지 신체적인 활동만큼 정신적인 자세도 중요한 스포츠라고 해.
이번 대회에서 제일 인상적이었던 점도 그것이었어. 대회장 곳곳에 선수들의 매너와 행동강령에 대한 안내문이 붙어있고, 대회 팸플릿에서부터 매너에 대한 당부사항이 엄청 큰 글씨로 인쇄돼 있었어. 그래서 꿈나무들의 경기 자세는 어땠냐고? 말해 뭐해!
경기가 시작되고 끝날 때 서로에 대한 격려와 응원을 나누는 것은 기본! 경기가 잘 풀리지 않거나 마음처럼 되지 않더라도 화를 내거나 우는 친구는 아무도 없었어. 날씨도 많이 더워서 힘들었을 법도 한데 말이야.
점수를 얻었을 때도 과하게 기뻐하지 않고, 세트를 잃었을 때도 크게 화를 내지 않더라. 경기에 임할 때 감정에 휩쓸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해서라고 해.
앞서 대회 초반의 경기들이 심판이 없는 ‘셀프저지’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했잔아? 사실 시합이라는 게 승부욕이 생길 수밖에 없으니까 충분히 얼굴이 붉어지고 언쟁이 생길 법도 한데, 이날 꿈나무들에게 그런 모습은 전혀 없었어. 서로 판정에 대한 의견이 다르면 라켓을 들고 경기를 중단한 후, 코트 중앙에 모여 차분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멋지더라.
특히 자신의 경기가 다 끝난 후에도 코트에 남아 남은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친구들이 많았는데, 경상북도 안동에서 온 권희주 선수는 “지켜보는 사람이 있어야 힘이 나니까” 다른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본다고 해. 친구도 동료도 아니지만 그냥 같은 선수로서 (경기에 임하는) 양쪽을 다 응원한다고 하더라고? 그 어른스러운 태도에 정말 놀랐어!
2024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의 시그니처! 럭키볼 이벤트도 빠질 수 없지.
꿈체의 지난 종목에서 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교보생명 럭키볼 이벤트, 테니스 꿈나무들에게도 인기 만점이었는데! 특히 이날은 무더운 야외에서 경기를 진행한 선수들을 고려해 시원~한 실내에 부스를 마련했어.
그러다 보니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실내 안전사고에 대비해 잔뜩 긴장을 많이 했는데, 역시 의젓한 우리 테니스 꿈나무 친구들! 누가 뭐라 하지 않아도 질서를 잘 지켜주었어. 덕분에 아무런 문제 없이 행사가 잘 진행됐지. 이 자리를 빌려 교보생명 블로그가 고마움을 전할게😊
언제나 그랬듯 테니스 꿈나무들에게도 럭키 볼 이벤트 부동의 원픽(1pick)은 교보생명컵의 귀여운 마스코트, 꾸미 인형! 신기하게도 이벤트를 시작하고 첫 1~2시간 동안 꾸미 인형 볼이 하나도 안 나와서 이벤트 후반부까지 꾸미 인형이 많이 남아있었어! 그게 소문이 나서 경품들이 다 소진되어 갈 때쯤, 이벤트 부스 앞에는 꾸미 인형을 꿈꾸는(?) 수많은 꿈나무와 부모님들, 코치님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어.
마지막 꾸미 인형을 뽑은 행운의 주인공은 우레와 같은 박수와 환호를 받았지. 사실 테니스 경기는 일정상 2024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의 마지막 종목이었는데, 쉽지만은 않았을 꿈나무들의 대장정이 유쾌하고 행복한 기억으로 마무리된 것 같아서 기뻐!
창공을 가르는 꿈나무들의 시원한 스윙! 미래를 향한 힘찬 서브!!
2024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테니스 경기 현장, 어땠어? 땅~! 하는 맑고 청아한 공소리가 들리는 것 같지 않아?
멋진 경기와 매너를 보여준 어른스러운 꿈나무들, 모두 수고했어! 혹시 이날 멋진 활약을 보여준 꿈나무들 중에서도 남다른 경기력을 보여줘서 유망주로 꼽힌 8명의 친구가 있어. 궁금하다면, 아래를 클릭해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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