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8. 13. 15:35
창공을 가르는 꿈나무의 스윙, 2024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테니스 경기! 김천 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장에서 열린 이번 테니스 경기는 뜨거운 태양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꿈나무들의 곧은 열정과 칼 같은 매너가 인상적이었어. 그 치열했던 경기 현장이 궁금하다면 아래 이미지를 클릭해 봐!
평소에는 영락없는 아이들 같이 웃고 떠들다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코트 위의 승부사로 변신하는 꿈나무들! Manners Makes 유망주, 교보생명 블로그가 힘찬 스윙으로 미래를 그려가는 꿈나무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어.
푸르고 드높은 여름의 하늘 밑에서 펼치는 당찬 포부, 바로 들어가 볼까?
Q. 자기소개 부탁해요.
안녕하세요! 저는 충주 목행초등학교 테니스부 최민건이라고 합니다. 개인전 12 세부와 단체전에 참여했습니다.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에는 3번째 참여했는데, 오늘처럼 더운 날은 처음인 것 같아요(웃음).
Q.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셨는데, 소감이 어때요?
일단 이렇게 큰 대회에서 뛰었다는 사실 자체가 기쁘고요. 운이 좋아 실력이 잘 발휘돼서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되어 더 기뻐요. 앞으로도 좋은 경기 성과 많이 내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Q. 유망주로 뽑힌 비결이 뭔가요?
저만의 특별한 비결은 없는 것 같아요. 그냥 열심히 하면 열심히 한 만큼 실력이 느는 게 보이는 운동이라서,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열심히 연습을 해왔던 게 오늘 발휘됐습니다.
Q. 테니스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여섯 살 때 아버지를 따라서 테니스장에 갔어요. 거기서 우연한 기회로 공을 치게 됐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아버지를 따라 테니스장에 다니게 됐습니다. 공을 치는 게 재미있고 주변에서도 재능 있다고 말씀을 많이 주셔서 본격적으로 시작했어요.
Q. 테니스 선수 생활을 하면서 힘든 순간에는 어떻게 극복하시나요?
마인드인 것 같아요. 힘들 땐 뭘 해도 힘드니까, 힘들어도 꾹 참고 끝까지! ‘할 수 있다’는 생각만 하면서 끝까지 해요.
Q. 테니스의 매력이 뭐라고 생각해요?
일단 소리가 너무 좋아요. 라켓으로 공을 치면 임팩트 있게 울리는 소리가 좋고, 공이 라켓에 맞을 때 온몸에 느껴지는 타격감에 스트레스가 풀려요.
Q. 앞으로 어떤 선수가 되고 싶나요?
제 롤모델은 스페인의 테니스 선수 카를로스 알카라스인데요. 알카라스 선수는 아주 어린 나이에 성인 메이저 대회에 출전해 세계적인 선수로 활동하기 시작했어요. 알카라스같이 세계적인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 많이 거두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Q. 자기소개 부탁해요.
서현 : 안녕하세요! 전주 금암초등학교 테니스부 주장 김서현입니다. 개인전 12 세부와 단체전에 참여했습니다.
태희 : 전주 금암초등학교 테니스부 6학년 김태희입니다. 오늘 아침부터 너무 더운데 경기 열심히 뛰느라 조금 지쳤는데 유망주로 꼽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현학 : 안녕하세요. 금암초등학교 테니스부 김현학입니다.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에는 두 번째로 참여했는데, 좋은 성적을 거둬서 기분 좋고, 인터뷰는 조금 긴장되지만 잘해보겠습니다! (웃음)
Q.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에 참여한 소감이 궁금해요.
서현 :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좋은 성적 내고 싶은 욕심이 있었는데, 열심히 준비한 만큼 성적을 거둘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아요. 제가 6학년이라 내년에는 꿈나무체육대회에 참여를 못하는데요. 그래서 더 값진 성적인 것 같아요.
태희 : 사실 오늘 날씨가 좀 덥고 야외에서 경기를 하니까 체력적으로 힘들었는데, 입상하게 돼서 다행이고 너무 좋아요. 그리고 아까 대회장에서 저랑 이름이랑 나이가 같은 친구를 만났는데, 왜인지 라이벌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재미있었어요.
현학 : 경기는 좀 어려웠지만 기대한 것처럼 상을 받아서 기분이 좋아요. 저는 5학년이라 꿈나무체육대회 한 번 더 나올 수 있거든요. 열심히 해서 내년에도 좋은 성적 거두겠습니다.
Q. 친구들끼리 나란히 좋은 성적을 거두셨는데, 운동할 때 특별한 비결이 있을까요?
서현 : 그냥 열심히 하는 거요. 평소 훈련할 때는 코치님 말씀 잘 듣고, 대회에 나왔을 때는 연습한 대로 열심히 했던 거밖에 없는 거 같아요.
현학 : 평소에 운동하다가 힘들다는 마음이 들면 논다는 마음으로 운동을 해요. ‘아, 이건 억지로 하는 게 아니라 노는 거다’ 이런 식으로 마음을 먹으면 훈련을 즐기게 되는 것 같아요. 경기가 잘 안 풀리면 속으로 ‘사실 이건 시합이 아니고 재미로 치는 거다’ 이렇게 생각을 하곤 하는데요. 그럼 긴장이 풀려요.
Q. 테니스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서현 : 테니스는 1학년 때부터 시작했고, 어머니가 테니스 애호가이신데 어머니를 따라서 테니스장을 따라다니다가 공도 몇 번 쳐보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주변에서도 재능이 있는 것 같다고 말씀해 주시고, 그때 당시에 테니스장에 계시던 코치님이 진지하게 권유를 주셔가지고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어요.
Q. 테니스 종목의 매력이 무엇인가요?
태희 : 테니스는 할 게 많은 운동인데요. 뛰어야 되고, 쳐야 되고, 정확도 있어야되고.. 탄탄한 기초체력부터 섬세한 스킬까지 신경 써야 할 게 많은데, 오히려 그런 점이 매력이에요. 단순하지 않아서요.
서현 : 공을 치면 느껴지는 임팩트가 좋아요. 딱하고 울리는 소리도 스트레스 풀리고요. 옷도 예쁘고요. 그리고 테니스 종목만 그런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시합을 해서 이겼을 때 느껴지는 뿌듯함이 엄청 커요.
Q. 앞으로 어떤 선수가 되고 싶나요?
현학 : 우선 성인이 되고서도 테니스를 계속 치고 싶어요. 잘 모르지만 유년부, 초등부 때 선수로 활동하는 거랑 어른이 돼서 직업으로 운동을 하는 거랑은 많이 다르잖아요. 쉽지 않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일단 성인 선수로 활동하는 게 첫 번째 목표입니다.
서현 : 국가대표가 돼서 국제대회에도 나가고, 윔블던 같은 세계적인 무대에서도 활약하고 싶어요. 윔블던이나 US오픈 같은 대회를 보면 선수들이 우승하고 나서 트로피에 뽀뽀를 하는데요. 그게 멋있어 보여서 저도 해보고 싶어요.
태희 :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게 목표입니다. 국가대표가 되고 싶어요. 올림픽 테니스는 프로 경기보다 인기는 없어도 뭔가 상징성이 있다고 생각해서, 국가대표로서 국제 경기를 치러보는 게 꿈입니다.
Q. 자기소개 부탁해요.
아율 : 서울 홍연초등학교에 다니는 테니스부 6학년 김아율입니다. 처음에 인터뷰를 하러 오라 하셔서 긴장을 많이 했는데, 와서 보니까 친구가 있더라고요. 친구랑 같이 유망주로 뽑혀서 더 기뻐요.
태희 : 저도 홍연초등학교에 다니고, 6학년 김태희입니다. 사실 전 경기 결과를 떠나서 오늘 시합에서 실수가 좀 많았다고 생각했는데, 유망주로 뽑혔다니 얼떨떨하네요.
Q. 두 친구 모두 좋은 성적 거두셨다고 들었는데, 비결이 뭔가요?
아율 : 즐기듯이 재밌게 하는 게 비결이에요. 억지로 한다고 생각하면 될 것도 안 되고, 힘들고 하니까요. 하기 싫다고 생각하면 한없이 하기 싫어지잖아요. 시합을 할 때는 시합이니까 그런 생각이 안 드는데, 훈련할 때는 하기 싫을 때도 많아요. 그래도 즐기려고 생각을 많이 하는 거죠.
태희 :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는 게 비결인 것 같습니다! 저는 아율이처럼 즐기듯이 한다고 생각해도 즐겨지지 않아서, 연습이든 시합이든 무조건 끝까지 간다는 마음 하나로 해요.
Q. 테니스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아율 : 전 초등학교 2학년 때 시작했는데요. 아빠랑 언니 두 분다 테니스를 치셔서, 자연스럽게 시작하게 됐던 것 같아요. ‘테니스 선수를 해야지’ 하고 운동을 시작한 게 아니고, 가족들이 테니스장에 나갈 때 따라다니고 하다 보니 선수로 활동을 하고 있었어요.
태희 : 전 1학년 때 시작했어요. 저희 오빠가 먼저 테니스를 시작해서 구경을 하러 테니스장에 갔는데, 그때 감독님이 한번 쳐보라고 하시더라고요. 그게 계기가 돼서 시작하게 됐어요.
Q. 앞으로 선수가 되고 싶어요?
아율 : 제 롤모델인 이가 시비옹테크 선수보다 더 유명한 선수가 되고 싶고,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이가 시비옹테크는 세계적인 선수들 중에서도 탑스핀 회전량이 엄청난데, 저도 그런 파워를 갖추고 싶어요.
태희 : 저는 어른이 돼서도 테니스를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고 싶어요. 롤모델은 딱히 없는데요. 세계적인 선수가 되고 싶어요. 만약에 세계적인 선수가 되지 못하더라도, 중도에 포기한 선수가 되고 싶진 않아요. 최선을 다할 땐 다해보고 싶어요.
Q. 자기소개 부탁해요.
승유 : 저는 오산 광성초등학교에 다니는 홍승유입니다. 12 세부에 참여했고, 지금 결승전만 앞둔 상태입니다!
노아 : 안녕하세요. 서울 홍연초등학교에 다니는 김노아입니다. 12세부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여했습니다. 꿈나무체육대회는 10세부 때 참여해 봤는데, 지금 다시 참여해 보니 기분이 신기하네요.
Q. 교보생명 꿈나무체육대회에 참여한 소감이 어때요?
승유 : 오늘 날씨가 너무 더웠는데 경기에서 이겨서 뿌듯하고. 앞으로 남은 경기들도 힘내서 더 열심히 하려고 해요. 기왕에 결승전까지 왔으니 꼭 이겨서 우승하고 싶습니다!
노아 : 아직 경기(결승전)가 남았는데 유망주로 뽑혔다고 하시니까, 왠지 안 이기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Q. 오늘 대회에 출전한 많은 꿈나무들 사이에서 유망주로 꼽힌 비결이 뭔가요?
승유 : 전 평소에 일상적으로 하는 훈련도 게임(경기)처럼 하려고 노력해요. 항상 실전처럼 긴장하고 하려고 신경 쓰는 편인데요. 그렇게 하면 경기에서는 덜 긴장하고 실수도 덜 나와요.
노아 : 제 스스로 생각했을 때 스킬적인 면에서 단점이 있다고 생각해서, 기초체력 훈련으로 극복하려고 하는 편이에요. 학교에서 훈련할 때 더 많이 뛰려고 노력하고 경기에서도 상대보다 한 발짝이라도 더 뛰려고 해요.
Q. 테니스는 언제 시작하게 됐고, 왜 시작하게 됐나요?
노아 : TV를 보다가 우연히 테니스 경기를 봤는데, 너무 재밌어 보여서 부모님께 테니스를 배우게 해달라고 말씀드려서 시작하게 됐어요. 처음에는 그냥 취미반으로 시작했는데 테니스를 배우다 보니 감독님이 대회에 나가보지 않겠느냐고 하시더라고요. 그걸 계기로 좀 더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Q. 운동을 하다가 힘들 땐 어떻게 극복하나요?
승유 : 힘들 땐 잠시 쉬는 편이에요. 테니스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고 게임을 하거나 유튜브를 보면서 아무 생각 없이 푹 쉬고 돌아오는 게 더 나은 것 같아요. 특히 쉬는 시간에 게임을 많이 하는 편인데요. 테니스를 시작하고 나서는 좀 더 당당하게 게임을 할 수 있게 됐어요.
Q. 테니스의 매력이 무엇인 것 같아요?
승유 : 공을 칠 때 쾌감이 느껴져서 스트레스가 풀려요. 경기를 할 땐 스릴이 느껴져서 재밌고, 성취감도 있어요. 시합이 잘 안되면 그만큼 힘들기도 하지만, 즐거운 게 더 큰 것 같아요.
노아 : 이기면 기분이 좋아요. 또 경기를 하다가 재밌는 포인트를 하게 되면 가슴이 뛰고, 한바탕 뛰고 나서 땀을 흘리면 스트레스가 확 풀리기도 해요. 시합을 하다가 상대랑 아슬아슬하게 랠리를 하면 그때 느껴지는 느낌이 좋아요.
Q. 앞으로 어떤 선수가 되고 싶나요?
노아 : 제가 좋아하는 이탈리아 테니스 선수 야닉 시너 같은 선수가 되고 싶어요. 실력도 성적도 좋지만 매 경기마다 엄청 임팩트있는, 멋있는 플레이를 보여주는 걸 닮고 싶어요.
승유 : 저는 카를로스 알카라스 같은 선수가 되고 싶어요. 경기를 할 때 항상 웃음을 띠고 있고, 컨디션이나 폼이 좋지 않을 때도 포기하지 않는 태도가 멋져요. 세계적인 선수가 돼서 그랜드슬램*에 도전하고 싶어요.
* 그랜드슬램: 테니스 대회 중 가장 역사가 깊고 규모가 큰 호주 오픈, 롤랑가로스, 윔블던, US오픈 4개 대회를 통틀어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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