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4. 12. 00:30
| 역사박물관 |
지난번에 큰아이와 함께 서울역사박물관에 다녀왔답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유서 깊은 서울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보며 아이들과 함께 서울의 문화에 대해서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박물관이랍니다.
이제 초등학교 4학년인 저희 아이와 함께 사회, 역사공부를 함께 시작해볼까 하고, 박물관 견학을 계획했는데요. 가장 먼저 우리나라의 수도 서울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아서 다녀왔답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광화문 역 7번출구로 나오셔서 서울역사박물관 표시 판을 보시고, 서대문 방향으로 쭉 걸어가시면 쉽게 찾아 가실 수 있답니다.
이렇게 서울역사박물관 표시 판이 있답니다.
여기가 바로 서울역사박물관이랍니다. 아이들과 함께 박물관 투어를 하시는 부모님이시라면, 많이 함께 다니는 곳이기도 하답니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서울의 뿌리와 서울 사람의 생활, 현대 서울로의 변화를 보여주는 상설전시와 함께 서울의 역사, 문화를 증언하는 다양한 기증유물이 전시되어 있답니다. 또한 어린이와 가족, 어른들을 위한 각종 체험교실과 문화 행사들이 마련되어 있답니다. 서울역사박물관의 체험교실에 대해서 알려드려요.
그럼 저희 아이와 함께 서울역사박물관 견학 이야기 들려드릴게요.
서울역사박물관은 들어서자마자 아이들과 함께 보면서 이야기 나눌 주제들이 많이 있답니다. 서울역사박물관 안에 들어가기 전부터 볼거리, 읽을거리, 느낄 거리가 많은 것 같답니다.
이것은 문인석(文人石)이라고 하는 것인데요. 흥선 대원군의 손자 이준용의 묘소에서 옮겨왔답니다. 문인석은 묘소를 수호하는 석물로 앞쪽의 좌우에 배치된답니다. 공복(公服)을 입은 상태로 복두를 쓰고 홀(笏)을 들고 있으며, 공복은 임금을 알현할 때나 동지, 설날 등의 경사스럽고 즐거운 대사가 있을 때 착용하는 관복이랍니다. 복두는 두 단으로 각이 진 관모(冠帽)로 사모의 전신이랍니다. 홀은 신하가 임금을 만날 때 손에 쥐던 물건으로 상아나 나무로 만들었답니다.
아이와 함께 눈으로 보고 함께 한자한자 읽어보면서 아이와 직접 알아보는 것도 너무 좋은 경험인 것 같습니다.
서울역사박물관에 가면, 저희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전차관람이랍니다. 움직이지 않는 전차이지만, 안의 모습에 옛날의 전차 모습을 담고 있어서 안의 모습을 관람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신기해하더라고요.
밖을 보며, 인사하는 인형들을 따라 해보는 저희 아들
전차 안에는 옛날 광고판도, 옛 전차노선도 함께 있더라고요. 전차 안의 손잡이는 눈으로만 보라고해서 잡아보지는 못했지만, 전차 안에서 재미있게 구경하였답니다. 자, 드디어 서울역사박물관에 들어갑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관이랍니다.
서울역사박물관의 관람시간, 전시일정, 휴관일에 관한 자세한 내용을 담아드립니다.
들어가기 전에 서울역사박물관에 대한 팜플렛이 쭉 나열되어 있는데요.
이렇게 총 4개 국어로 소개가 된 팜플렛을 함께 챙겨가는 저희 아이
서울역사박물관에 들어서면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위의 천장에서 내려오는 색색의 고운 빛을 보시면 자연스럽게 '우와' 라는 탄성이 나올 것이랍니다.
서울역사박물관에 들어서서 왼쪽으로 보시면, 경희궁을 그린 그림, 서궐도 안의 모습이 장관을 이룬답니다. 1층에서 본 사진 중에 너무 멋진 파노라마 사진이 있더라고요.
1929년 ~ 2009년의 서울의 모습을 담은 파노라마 사진이랍니다.
위의 사진과 아래의 사진은 같은 곳의 모습의 사진이랍니다. 세월의 흐름이 느껴지죠? 시간도 참 빠르고요.
서울역사박물관의 곳곳을 살펴보면, 하나하나 볼거리와 아이와 함께 이야기 할 요소들이 참 많은 것 같답니다. 이번에 키르키즈스탄 장기를 보고는 너무 갖고 싶다고 한참을 보던 저희 아이
멋진 이 자리에 앉아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지요. 그래서 나름 멋지게 포즈를 잡고 찍어보길 원했지만..
이런 포즈로... 하지만, 기념으로 간직합니다.
그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서울역사박물관 기획 전시실이랍니다.
2002년 월드컵 당시 찍었던 2,800여 컷 중에서 480여 컷을 사용해 제작한 작품이랍니다. 사진으로 보여지는 너무 멋진 작품이랍니다. 그리고, 2013년 2월 28일 부터 5월 5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김한용의 서울풍경' 이라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답니다.
이번 김한용님의 서울풍경 전시는 서울이라는 도시의 기억을 되살리는 가장 좋은 매체로 사진이라는 것을 선택하셨답니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국내외에 흩어져 있는 서울 사진을 수집하고 이를 전시로 공개하는 일을 꾸준히 해 오고 있다고 하십니다.
김한용님의 서울풍경 에서 저희 아이와 함께 보게 된 서울의 옛모습을 보면서 함께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답니다. 제가 어렸을 때도 가물가물했던 모습까지도 담고 있어서 저 또한 보면서도 너무 새록새록 하더라고요.
광고포스터가 걸려있는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보았어요. 정말 다양한 포스터들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옛 모습 중에서 광고 속의 모습 또한 담고 있는 전시회라서 저도 너무 즐겁게 보았답니다. 전시회장에서도 광고 속의 노래와 멘트가 흘러나오고 있었답니다.
그리고 옛날의 금성이라는 이름과 부라보, 새우깡이라는 문구나 포장지까지 옛모습 그대로 보존 하셨더라고요.
그리고, 사진으로 보는 도시의 기억들
연도 별로 나열되어 있는 서울의 모습들과 함께 그 해에 있었던 이슈들과 함께 나열을 해 두었답니다.
아이와 함께 서울의 역사에 대해서 요약하고, 정리해서 공부하기에 너무 좋더라구요. 박물관 견학 후 집에서 다시 한번 이야기 해볼까 하고 사진으로 담아왔답니다. 집에서 서울의 역사와 연도 별 서울의 이슈를 정리해서 아이와 함께 보면 유익한 사진이 될 것 같더라고요.
'서울, 한눈에 담다' 에서는 서울 도심의 원경 및 항공 사진을 전시했다고 하네요. 대개 1960년대 작품으로, 서울에 본격적으로 고층 건물이 들어서기 전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특히나 KBS영상실록의 영상은 저도 겪지 않았던 시대의 영상이라서 아이와 함께 보면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많은 이야기를 하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한 쪽으로는 옛 영상, 사진을 담을 수 있는 카메라와 영상기계들을 보실 수 있답니다. 그렇게 기획전시실의 관람을 마치고 나오는데, 또 다른 곳을 발견하였는데요. 바로 서울역사박물관 어린이 학습실이 있더라고요.
서울역사박물관 어린이 동화구연 말하는 박물관으로 들어가볼게요!
안에 내부도 깔끔하고 너무 괜찮더라고요. 어린이 학습실 이용안내도 함께 담아봅니다.
서울역사박물관 어린이 학습실은 보호자를 동반한 5~7세 어린이들이 이용 가능한 학습실 이고요. 매주 화, 수, 목, 금, 토, 일 10시~11시 50분, 3시~17:50분까지 이용가능하며, 15 가족으로 총 30명 내외로 선착순 입장이 가능하답니다.
어린이 학습실 에서는 퍼즐, 스탬프, 동화책, 기타 자율 학습이 가능하답니다. 서울역사박물관 어린이 학습실 이용안내에서 유의사항을 잘 읽어보시고, 아이와 함께 이용하면 너무 좋을 것 같답니다.
저 같이 큰아이와 둘째, 셋째 나이 차이가 있어서 서울역사박물관의 견학은 큰아이와는 좋은 관람이 되겠지만, 둘째, 셋째에게는 아직은 어려운 관람인지라, 주말에 아빠와 함께 관람 할 때는 저는 두 아이들과 어린이 학습실에 있고, 큰아이는 아빠와 함께 서울역사박물관의 견학하면 너무 좋을 것 같답니다.
햇살이 비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서 한 컷의 사진으로 남깁니다. 2층에 올라서서 조선시대의 서울 의 모습을 보여드립니다.
옛 조선시대의 서울의 모습과 이야기를 담고 있는 곳이랍니다. 하단에 보고 있는 것은 경국대전 이랍니다. 경국대전은 1603년 조선시대 기본 법전으로, 한성부는 서울의 인구, 토지, 도로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고 규정하였다고 합니다.
테라코타 한양도 (Terracotta, Map of Seoul) , 서울의 옛 지도를 바탕으로 만든 테라코타 작품에 태주 이성계부터 세종 대에 이르기까지 한양 건설의 역사적 사실을 영상으로 연출하였답니다. 적갈색의 점토 부조 위에 3D 영상을 가미하여 생동감 넘치는 장면이 펼쳐진답니다. 한쪽 벽을 모두 채운 이 모습이에요. 아이가 보기에도 신기했지만, 제가 보기에도 정말 신기하더라고요.
테라코타 한양도 영상보기
서울역사박물관 에서 보면 이렇게 영상해설과 수화해설을 제공하고 있답니다. 바로 QR코드에 스마트 폰을 대고 보고 들을 수 있답니다.
양반가의 남자와 여자의 차림새에 자세히 보여주었답니다. 관리가 일상적인 직무를 볼 때 입는 관복으로 양반가 남자의 상징적인 차림새 입니다. 삼회장저고리, 스란치마, 당혜로 구성된 양반가 여자의 예복용 옷차림입니다.
전시실을 돌아보면서 알게 되었는데요. 팀 별로 설명을 해주시더라고요. 다음에 갈 때는 설명을 어떻게 들을 수 있는 알아보려고 해요.
왕의 행렬을 표현해 놓은 모습들이 하나하나 정밀하게 표현해두어서, TV속의 사극에서 보는 듯 하더라고요.
저희 아이가 가장 관심을 보였던 상평통보 랍니다.
상평통보 아시지요? 상평통보는 '누구나 일상생활에서 공평하게 쓸 수 있는 돈'을 뜻하며 1678년(숙종 4) 국정화폐로 발행되었답니다. 앞면에는 '상평통보'를, 뒷면에는 주조한 관청의 이름을 넣었답니다. 제작시기에 따라 당일전, 당이전, 당백전으로 구분한답니다. 아이와 둘이서 관람을 하고 있는데요. 청계천에 관해서 설명을 해주고 있더라고요.
옛 청계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미니어처들과 함께 설명을 해주셨답니다. 예전의 청계천의 바닥은 모랫바닥 이어서 물이 다 스며들어서 원래는 건천 이었던 청계천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쓰레기가 많아서 덮었다가 2009년에 복원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청계천을 복원을 할 때 차 수막공법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청계천 밑으로 물이 스며들지 않는다고 합니다. 함께 영상을 보도록 해요.
서울역사박물관 청계천 설명 영상보기
이렇게 아이와 함께 서울역사박물관 관람하다가 중간에 쉼터가 있어서 쉬어갈 수 있답니다. 관람하는 내내 아이와 함께 서울의 옛모습과 서울의 역사스토리에 대해서 함께 보고, 함께 이야기 할 수 있었답니다.
광화문 역에 위치한 서울역사박물관은 단 하루에 관람을 끝낼 수 없는 곳이랍니다. 아이와 함께 주제를 정하고, 그 주제에 맞춰서 나눠서 관람을 하면 더욱 유익한 관람이 될 것 같습니다. 아이와 함께 서울역사박물관의 관람에 도움이 되시라고, 2013년 전시안내를 담아왔습니다.
[사진출처 - 서울 역사박물관 홈페이지]
서울역사박물관 프로그램 일정 보기 (http://www.museum.seoul.kr/www/edu/eduSch.jsp)
[사진출처 - 서울 역사박물관 홈페이지]
어떠셨나요? 저와 큰아이와의 서울역사박물관 견학 이야기. 아이가 초등학생이라면 꼭 가보길 권해드리는 박물관 이랍니다. 아이와 함께 사회, 역사 공부를 함께 공부하려고 생각하신다면, 함께 관람하고, 함께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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