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9. 10. 09:32
✅ 에디터 PICK! 3줄 요약
✅ 광화문글판 2024년 가을편 교체 소식
✅ 더 나은 내일을 꿈꾸기 위해! 윤동주 <자화상>
✅ 잔잔한 물결처럼 마음에 위로가 되길,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 대상 수상작
아침저녁으로 부는 선선한 바람 덕분에 가을이 오고 있음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광화문글판은 다가올 가을을 기다리며 일찌감치 새 옷으로 갈아입었는데요.
많은 이들이 더 나은 내일을 꿈꾸길 바라는 마음이 듬뿍 담긴 2024 광화문글판 가을편 문안.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 스스로를 돌아보며 더 나은 내일을 꿈꾸다, 윤동주 <자화상>
2024 광화문글판 가을편 문안은 윤동주 시인의 <자화상>에서 가져왔습니다. <자화상>은 시를 통해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성찰했던 윤동주 시인의 대표작 중 하나인데요.
어둡고 외딴 우물 안에서 밝은 달과 구름, 파아란 바람을 보았던 시인의 모습처럼 일제강점기 암울한 상황 속 자기 성찰을 통해 희망을 담아낸 작품으로 유명합니다.
2024 광화문글판 가을편 문안은 윤동주 시인처럼 고단한 현실에 처해 있더라도 스스로를 돌아보는 기회를 갖고 더 나은 내일을 꿈꾸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윤동주 시인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혐의로 체포돼 스물여덟이라는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했는데요. 2024 광화문글판 가을편 문안인 <자화상> 외에도 <별 헤는 밤>, <서시>, <참회록> 등 수많은 명시들을 남겼습니다.
특유의 서정적인 감수성과 독립을 향한 소망, 그리고 적극적으로 독립운동에 나서지 못하는 부끄러움을 담은 자기 성찰의 시는 현재까지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죠. 지난 2016년에는 윤동주의 삶을 다룬 영화 <동주>가 개봉하는 등 명실공히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시인 중 한 명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 광화문글판이 사랑한 윤동주
광화문글판은 윤동주 시인과 특히 인연이 깊습니다. 그간 윤동주 시인의 문안이 광화문글판에 여러 번 등재되었던 건데요.
2017년 광화문글판 봄편은 윤동주 시인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시 <새로운 길>에서 문안을 따왔습니다.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나의 길은 언제나 새로운 길
광화문글판 2019년 겨울편에도 운동주 시인의 시가 등재되었는데요. 바로 <호주머니>입니다. 호주머니에 넣을 것 하나 없는 힘든 현실이지만, 호주머니 속 두 주먹을 불끈 쥐며 힘을 내라는 위로의 뜻이 담긴 시죠.
넣을 것 없어 걱정이던 호주머니는
겨울만 되면 주먹 두 개 갑북갑북
# 잔잔한 위로가 되길...대학생 디자인 공모전 대상작
2024 광화문글판 가을편 문안은 <자화상>의 서정적 분위기와 걸맞은 디자인으로 대중과 만나고 있습니다. 이번 디자인은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대상을 수상한 작품이라 더욱 의미가 깊은데요.
대상 수상자인 홍산하 씨는 어두운 우물에 비친 달과 낙엽을 통해 문안의 잔잔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형상화했습니다.
우물 속의 낙엽이 물결을 만들어내듯 광화문글판이 사람들의 마음에 위안으로 퍼져 나가는 모습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시로 위로를 전하는 윤동주와 그림으로 위로를 전하고 싶었던 대학생 홍산하 씨의 만남으로 탄생한 2024 광화문글판 가을편. 이번 가을편을 통해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안을 얻어가시길 바랍니다.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 대상 수상자인 홍산하 씨와의 만남도 예정되어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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