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9. 25. 17:48
✅ AI가 예술을 하는 시대! 3줄 요약
✅ 생성형 AI, 창작의 영역을 넘보다! AI 예술의 모든 것
✅ AI가 그림 그리고 영화 만들고, 전시회&영화제
✅ 피아노 연주 배틀까지? AI 연주회도 눈길
챗GPT로 시작된 생성형AI 열풍은 번역 서비스는 물론, 의료, 교육, 예술, 데이터분석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며 그 열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창작 분야에 있어서는 이미 놀라운 결과물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생성형AI를 활용해서 광고를 제작하는 등 이미 기업들은 생성형AI를 활용한 창작물을 앞다투어 선보이고 있는 중입니다.
광고 등의 상업용 창작물 외에도 생성형AI의 영향력은 순수예술 분야로도 확장되었는데요. 오늘은 생성형 AI가 예술 분야에는 어떤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는지, 그 트렌드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 AI가 상상한 자연의 모습, 미디어 아트 전시회
생성형AI가 디지털 세계가 아닌, 실제로 우리 눈앞에 펼쳐진 ‘자연’을 묘사한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서울 북촌에 위치한 예술 공간 ‘푸투라 서울’에서 지난 5일부터 레픽 아나돌(Refik Anadol)*의 개인전 <대지의 메아리: 살아있는 아카이브(Echoes of the earth: Living archive)> 전시가 열렸습니다.
*레픽 아나돌(Refick Anadol): 튀르키예 출신의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이자
데이터 및 기계 지능 미학의 선구자.
레픽 아나돌이 이끄는 ‘레픽 아나돌 스튜디오(RAS)’는 세계 최초로 ‘자연’에 특화된 오픈소스 생성형 AI 모델인 ‘대규모 자연 모델(LNM, Large Nature Model)’을 개발했는데요. LNM은 아마존,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 전 세계 16곳의 우림에서 수집한 사진, 소리, 3D 스캔 데이터 등을 학습한 인공지능 모델로, 이번 전시에 소개된 작품은 모두 이 LNM으로 구현된 미디어아트라고 합니다.
이번 전시회에서 특별히 더 인상적인 건 전시 공간 내부에서 약 50만 개의 향기 분자를 기반으로 AI가 새롭게 개발한 ‘자연 향기’를 맡을 수 있다는 점 때문입니다. AI가 만들어낸 자연의 그림을 AI가 개발한 자연의 향기와 함께 감상하며 온전히 전시에 몰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죠.
푸투라 서울의 <대지의 메아리: 살아있는 아카이브>는 오는 12월 8월까지 만나볼 수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이번 전시를 놓치지 마세요.
# AI가 만든 영화를 보는 시대, AI 영화제
AI로 만든 영화만을 모아 감상할 수 있는 영화제도 있습니다. 오는 12월 6일부터 8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부산국제인공지능영화제(BIAIF)입니다.
BIAIF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영화들을 소개하는 영화제로, 인공지능의 혁신적 기술로 창조되는 새로운 형태의 예술과 다양한 형식·장르의 영화들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만들어졌습니다.
BIAIF는 지난 8월 한 달간 AI 기술을 전체 혹은 부분적으로 활용한 영화를 대상으로 출품 접수를 받았고, 작품성∙대중성∙독창성∙기술활용성 등의 요소를 종합해 선정된 총 15편의 작품은 이번 영화제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경기도에서도 AI 영화제를 개최합니다. 내달 25일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1회 대한민국 AI국제영화제(K-AIFF)인데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K-AIFF는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로 만든 영화만 참가할 수 있는 AI 영화제입니다.
특히 이번 K-AIFF에서는 생성형AI 전문 기업인 딥브레인AI와 기술 협력을 통해 기술 심사도 진행한다고 합니다. ‘딥페이크 탐지 솔루션’ 기술을 활용하여, 영화제에 제출된 영상이 실제 AI 제작 도구를 활용해 제작되었는지를 판별해낸다고 하네요.
이처럼 꼼꼼한 심사를 거쳐 영화제 당일, 총 26개 작품에 시상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 AI가 피아노 연주까지, 피아노 배틀 연주회
작곡하는 AI에 이어 이젠 AI가 피아노를 연주하는 시대가 왔습니다. 지난달, 광주과학기술원(GIST)에서 두 대의 인공지능 피아노가 연주를 선보인 건데요. 두 대의 피아노는 이날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명장면으로 꼽히는 피아노 배틀 장면을 재현했습니다.
심지어 영화에 나온 곡이 아닌, AI가 직접 작곡한 곡으로 배틀이 펼쳐졌는데요. 연주는 물론 작곡에도 참여한 이 피아니스트는 국내 최초의 AI 작곡가 ‘이봄(EvoM)’입니다. 이봄을 탑재한 그랜드피아노와 또 다른 AI 기술을 탑재한 피아노가 서로 연주 배틀을 벌인 거죠.
이날 연주회에서는 AI와 사람의 협업 무대도 펼쳤는데요. 두 대의 AI 피아노와 유수진 바이올리니스트, 김선주 첼리스트가 협주를 통해 새로운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협주는 AI 기술과 인간의 공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미래에 우리가 인공지능과 어떻게 협업하고 공존해야 할지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점차 그 활용 분야가 넓어지고 있는 생성형AI. 이제는 예술 작품에도 AI가 활용되며 AI가 만들어낸 창작물을 ‘예술’로 볼 수 있는가에 대한 논란도 앞으로 더 뜨거워질 텐데요.
과연 AI는 기술적 도구가 아닌, 창작의 주체로서 인정받을 수 있을까요? 생성형AI를 활용해 만든 작품은 예술일까요, 아닐까요?
AI와 예술을 둘러싼 이같은 질문들에 대해, 오늘 소개해드린 다양한 AI 전시회, 영화제, 연주회 등을 경험해보며 그 답을 찾아가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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