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 2. 09:29
✅ Do it for Earth! 3줄 요약
✅ 올해 2회째 맞은 지구하다 페스티벌, Do it for Earth!
✅ 알찬 강의부터 환경 골든벨까지! 재밌게 배우는 환경 보호의 중요성
✅ 체험 통해 알아가는 올바른 환경 보호 실천법
유독 길고 뜨거웠던 올여름. 덕분에 기후위기가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가 직면한 문제임을 깨닫게 되었는데요. 눈앞에 닥친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깨끗한 지구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선 지금부터라도 일상 속 작은 실천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분들도 많은데요.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깨닫고, 올바른 환경 보호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어 교보생명 블로그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바로 제2회 지구하다 페스티벌입니다.
지난 23, 24일 양일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지구하다 페스티벌은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알고, 올바른 실천을 통해 지구를 구하자는 의미에서 교보생명이 환경부와 함께 개최한 페스티벌입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아 ‘Do it for Earth’라는 슬로건하에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약 5,000여 명의 시민들을 만났는데요.
환경 보호에 대한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던 제2회 지구하다 페스티벌. 지금부터 교보생명 블로그가 그 뜨거웠던 현장을 여러분께 생생하게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 오늘 내가 실천한 환경 보호는?! 전야제와 본행사 현장
지난 23일, 제2회 지구하다 페스티벌의 전야제가 열렸습니다. 광화문광장 한쪽에 마련된 공간에서 성해빈, 윤새 등 인디 뮤지션 두 팀의 ‘해질녁 버스킹’ 공연이 진행됐는데요. 이들의 감미로운 노래는 광화문광장을 지나는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기 충분했습니다. 모두들 무대 앞에 마련된 의자에 자유롭게 앉아 버스킹 공연을 감상했죠.
지구하다 페스티벌 전야제답게 뮤지션들은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지구하다’ CM송을 선보이는가 하면 공연 중간중간 ‘오늘 내가 실천한 환경 보호’에 대해 관객들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다음날인 24일엔 제2회 지구하다 페스티벌의 본행사가 열렸습니다. 조대규 교보생명 대표이사부터 이영석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기후탄소정책실장 직무대리), 신진수 한국환경보전원장 등이 직접 개막식을 찾아 축하의 인사를 전했는데요.
조대규 대표이사는 “우리는 현재 다양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 특히 환경위기는 정부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렵고, 기업과 시민들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지구하다 페스티벌은 환경 보호를 위한 축제의 장으로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모든 분들이 기후위기 해결방안을 배우고 환경 보호를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축사가 끝난 후엔 제2회 지구하다 페스티벌의 앰버서더, 꾸미와 양파쿵야가 무대에 올라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꾸미는 건강한 지구를 위해 아동, 청소년, 시민과 함께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교보생명의 사회공헌 마스코트인데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구하다 페스티벌의 앰버서더로서 시민들과 만나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역할을 해냈습니다.
이날 본행사에서 눈길을 끈 건 단연 시상식이었습니다. 포어스(forus) 앱 학교대항전 시상식과 함께 ‘함께 하다’ 환경보호 실천사례 공모전 시상식이 열렸는데요. 특히 포어스는 일상 생활 속 환경 보호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앱이라 환경 보호 실천에 앞장선 수상자들에게 축하의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포어스 앱은 학생들뿐 아니라 누구나 사용 가능합니다. 8가지 환경 보호 방법 중 원하는 활동을 골라 실천한 후 그 내역을 사진으로 찍어 글과 함께 업로드하면 환경 보호 캠페인에 기부할 수 있는 포인트가 적립됩니다.
일상 속 작은 습관이 지구를 지키는 큰 행동으로 이어진다는 걸 보여주는 포어스 앱 설치를 통해 다 함께 지구 지키기 활동에 동참해 보는 건 어떨까요?
# 강의도 듣고 퀴즈도 풀고! 다채로운 프로그램
본행사가 끝난 뒤에는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조금 더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항성 천체물리학자와 박문호 뇌과학자의 ‘배우고 나누다’ 강의가 진행됐는데요. 첫 번째 연사로 나온 항성 천체물리학자는 천체물리학이 어떻게 환경과 연결되어 있으며, 천체물리학을 통해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어떻게 느낄 수 있는지 설명해 주었습니다.
또한 코로나 시기, 인간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이 현저하게 낮아졌다는 관측 결과도 공유하며 환경 보호를 위해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선물했습니다.
이어 박문호 뇌과학자는 지구의 역사를 통해 환경 보호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는데요. 석탄이 어떻게 만들어졌으며, 인간이 석탄을 사용함으로써 어떤 피해를 입게 됐는지 등을 이야기했습니다.
강의 후에는 학생들과 함께 하는 ‘도전하다’ 환경 골든벨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도전하다’ 환경 골든벨은 환경에 관련된 문제를 풀어 1등과 2등, 3등을 가리는 퀴즈 프로그램인데요. 사전에 신청한 학생들은 물론, 현장에서 즉석으로 참여한 학생까지 약 80여 명의 친구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습니다.
꽤나 어려운 문제들을 척척 풀어내는 학생들의 모습에 현장에서는 “혹시 문제 족보가 있었던 것 아니냐”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죠. 심지어는 준비된 문제를 다 풀었음에도 생존자가 많아 선착순 퀴즈로 1, 2, 3등을 가려야 할 정도였습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우승을 차지한 덕수중학교 3학년 이채원 학생. 우승 후 교보생명 블로그와의 만남에서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과학자가 되고 싶단 꿈을 밝혔는데요. 이채원 학생의 포부를 직접 들어볼까요?
이채원 (덕수중학교 3학년)
저는 커서 과학과 관련된 일을 하는 게 꿈인데요. 만약 제가 과학계에 종사할 수 있게 된다면 아이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일을 꼭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성인 대상으로도 환경과 관련된 강연 같은 콘텐츠를 많이 만들고 싶어요!
환경에 대해 생각해 보고 힐링도 얻어가는 환경 음악회도 열렸습니다. 리틀앤젤스 합창단의 멋진 무대와 크리에이티브 아트 - 유니크 첼로 콰르텟의 아름다운 선율이 광화문광장에 울려 퍼졌는데요.
특히 유니크 첼로 콰르텟의 경우 쓰레기를 첼로로 만들어 연주하는 이색 연주단입니다. 농약분무기를 첼로의 몸통으로 재활용해 친환경 연주단을 표방하고 있는데요. 쓰레기로 만든 첼로임에도 아름다운 멜로디가 모두를 감동케 했습니다.
# 직접 체험하며 배우는 환경 보호 실천 방법
광화문광장 한편에는 체험을 통해 올바른 환경 보호 실천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여러 부스들이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지구를 뜻하는 ‘E-A-R-T-H’ 총 다섯 개의 구역으로 나뉘어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먼저 E존에는 환경오염에 관한 문제를 미로를 통과하며 풀어보는 OX미로가 마련되었습니다. 미로 속 문제의 답을 맞혀야만 미로에서 빠져나갈 수 있었는데요. 미로 탈출이 걸린 만큼 문제를 꼼꼼하게 읽고 그 답을 오래도록 기억하는 시민들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A존에서는 환경문제 해결에 앞장서온 교보생명의 사회공헌 캠페인들을 만나 보았는데요. 교보생명은 그간 환경 지구본 공모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역사&문화 플로깅 등 다양한 환경 관련 프로그램들을 운영해 왔습니다.
그간의 노력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물이 지구하다 페스티벌에 참여한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는데요.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 실천법을 알리고 환경처방씨앗을 선물하는 탄소저감 농장도 운영해 인기를 끌었습니다.
R존은 여러 기업/기관에서 준비한 체험 프로그램 부스로 채워졌습니다. 지구하다 페스티벌에 참가한 시민들로 가장 많이 북적였던 곳인데요. 친환경 에너지를 직접 힘들여 생산해 보는 자전거 발전 체험과 VR 콘텐츠로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는 방법을 배우는 VR 환경교육, 그리고 일회용 포장재 사용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소비를 촉진하는 친환경 리필스테이션이 운영되었습니다.
강의와 퀴즈 등이 진행된 T존을 지나 마지막 H존에선 직접 에코백을 꾸며볼 수 있는 에코 프린팅 체험도 진행됐습니다. 그림을 그림과 동시에 잔디광장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 휴식을 취하는 힐링존도 함께 마련되었죠.
성황리에 마무리된 제2회 지구하다 페스티벌. 다시금 환경 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깨달은 시간이었는데요. 아쉽게도 올해 참가하지 못했다면, 내년 지구하다 페스티벌을 기다려 보는 건 어떨까요?
그 기다림의 시간 동안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작은 실천부터 시작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Do it for Ear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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