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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을 하지 않는 강심장이 금메달의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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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4. 24. 10:58

| 양학선인터뷰 |

 

봄바람이 살랑 살랑, 여심(女心)을 간질이는 어느 화창한 봄날, 국가대표 체조스타 “도마의 신” 양학선 선수를 만나고 왔어요.

 

 

봄바람 때문일까요, 아니면 훈남, 양학선 선수를 만나기 때문일까요?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을 안고 태릉선수촌으로 평생이와 든든이가 양학선 선수를 만나러 다녀왔어요.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출신 스타 ★ 체조선수 양학선

 

< 태릉 선수촌 앞에서 평생이, 든든이>

 

무슨 일로 평생이와 든든이가 양학선 선수를 만나러 왔을까요? 사실 교보생명과 양학선 선수는 오래된 인연을 가지고 있어요. 양학선 선수는 1985년부터 한해도 거르지 않고 후원해온 비인기종목의 유소년 전국대회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가 배출한 국가대표 선수랍니다.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는 300명이 넘는 국가대표를 배출한 비인기종목의 국가대표 산실로 불리고 있죠.)

2012년 런던올림픽 당시에는 교보생명 블로그 “가족, 꿈, 사랑”에서 양학선 선수의 금메달 수상을 조심스럽게 예견하기도 했었죠. (관련포스트 : 런던올림픽 체조 금메달의 주인공은 누구?) 이제 곧 개최될 ‘2013년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격려 메시지를 받기 위해 양학선 선수를 만나고 왔답니다.

 

 

교보생명에서 진행한 양학선 선수 인터뷰 녹화가 끝나고 잠시 담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요. 이런 절호의 찬스를 놓칠 수 없는 평생이, 든든이! 평소 양선수에게 궁금한 점을 몇 가지 물어보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올림픽 금메달의 비결은 바로 “긴장을 하지 않는 강심장!”

 

 

평생이&든든이 : 국내 첫 체조 금메달을 안겨준 주인공인데요, 런던올림픽 이후 많은 관심을 받겠어요.

양학선 선수 : 사실 실생활에서 실감하지는 못하는 것 같아요. 늘 선수촌에서 운동을 하니까요. 그래도 가끔 학교(한국체대 재학 중)에 가면 그 때 조금씩 실감하게 되는 것 같아요. 타과 분들이 저를 보면서 조그만 소리로 “양학선이다” 하기도 하고, 시선이 느껴지기도 하고요. 그래도 크게 실감을 하는 것 같진 않아요. 대신 인터넷에서는 많이 느끼고 있어요.


평생이&든든이 : 저도 양학선 선수 검색해봤어요~ 근데 연관 검색어가 굉장히 독특하던데요?


양학선 선수 : 네, 저도 봤어요. 여자친구, 키, 등이 많이 나오던데요^^

 

평생이&든든이 : 그거 말고 “양학선 오타쿠”, “양학선 애니메이션” 등 이 더 눈에 띄더라고요


양학선 : 아~ 애니메이션을 좋아해서 그런 것 같아요. 전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애니메이션과 만화를 자주 보는 편인데 ‘그 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알지 못한다’란 애니메이션을 추천 했던 것이 기사화 되면서 그렇게 된 것 같아요.


평생이 : 아마 찰나의 순간에 모든 것이 결정되는 운동선수 인만큼 “긴장감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아요.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긴장감을 극복하는 건가요? 양학선 선수만의 긴장감 극복 방법 좀 알려주세요.


양학선 : 저는 긴장을 ‘잘 안 하려고 하는 편’인 것 같아요. 내일이 시합인데 오늘부터 긴장을 하면 몸이 굉장히 지치기도 하구요. 신경을 쓴다고 시합이 잘 뛰어지는 것은 절대 아니거든요.


그래서 훈련이 끝나고 숙소에 들어와서 평상시와 똑같이 생활해요. 늘 하던 것처럼요. 내일이 시합이니까 몸관리 해야지, 라는 생각을 하지 않아요.


평생이 : 선천적으로 강심장인 것 같네요 ^^


양학선 : 예, 좀 그런가요 (웃음)

 

 

양학선 선수와 즐거운 담소가 끝나고 시간을 내어준 감사의 의미로 교보생명에서 작은 선물을 준비했어요. 모든 여성팬을 대신 해 사탕 증정! 커다란 사탕 나무를 보고 함박 웃음을 지어 주었답니다.

 

비인기종목을 후원하는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꿈나무체육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에게 한마디]

 

올림픽 때 금메달 등 좋은 성과를 이루면 잠깐 인기를 끌고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는 종목들이 많이 있어요. 유도, 수영, 육상, 탁구, 테니스, 체조 등 이러한 비인기 종목은 올림픽 시즌이 끝나면 관심도 쉽사리 줄어들기 마련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후원은 커녕 국내에서 개최되는 대회 조차도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랍니다.

그런데 런던올림픽에서 양학선 선수가 도마 종목에서 금메달을 안겨주고 손연재 선수 또한 리듬 체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체조에 대한 관심이 많이 높아지고 있죠. 하지만 이러한 관심과 인기가 반짝 일시적인 현상으로 끝날 수도 있다는 것이 체조계의 입장이에요. 비인기종목에서도 지속적인 선수 후원과 경기 개최를 통해 우수한 선수를 양성할 수 있는 국가적 관심과 시스템이 필요한 시기가 아닐까 생각해요.


국내 유일의 비인기종목 유소년 전국대회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에서는 29년째 꾸준히 비인기종목 유소년 선수를 후원하고 있어요. (관련포스트 : 스포츠 꿈나무들의 올림픽, 교보생명컵 꿈나무 체육대회) 하지만 그 것만으로는 선수를 양성하기엔 열악한 것이 사실이죠. 앞으로 많은 관심과 지원을 통해 선수들이 발굴되고 양성되길 바래봅니다.

 

 

교보생명 공식블로그 “가족, 꿈, 사랑”은 모든 비인기종목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7월 김천에서 개최될 유소년 꿈나무들의 전국대회, 꿈나무체육대회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려요! (관련 포스트 : 교보생명컵 꿈나무 체육대회 협약식 현장 취재)


[양학선 선수의 꿈나무체육대회 화이팅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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