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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움이 세상을 구한다! 교보아트스페이스 <일상의 (귀여운) 모험>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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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5. 2. 17:47

이 글의 핵심 내용 👀 

✓ 일상에서 발견한 귀여움, 교보아트스페이스 <일상의 (귀여운) 모험>
✓ 5명의 작가가 포착한 '귀여움'은?
✓ 여러분은 오늘 어떤 '귀여움'을 발견하셨나요?

 

오늘, 여러분의 일상에서 발견한 ‘귀여움’이 있나요? 길에서 뒹굴뒹굴 느긋한 한때를 보내는 고양이가 될 수도, 엄마와 손 꼭 붙잡고 걸어가는 어린아이의 미소가 될 수도 있겠네요. 또는 나만의 시선에서 바라본 무언가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일상 속 귀여움을 자신만의 시각으로 포착한 작가들의 전시회가 관람객들을 만나는 중입니다. 바로 교보아트스페이스 <일상의 (귀여운) 모험> 전시에서 말이죠. 

 

과연 작가들이 자신의 일상에서 발견한 ‘귀여움’은 어떤 모양을 하고 있을까요?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불안정한 삶, 이를 위로하는 건 일상 속 ‘귀여움’

 

#교보아트스페이스 &lt;일상의 (귀여운) 모험&gt; 전시 설명

교보아트스페이스 <일상의 (귀여운) 모험> 전시에는 김옥정, 노한솔, 서지희, 장예빈, 황예랑 등 5명의 젊은 작가들이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귀여움의 코드와 일상적 주제들이 결합된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전시의 제목인 ‘일상의 모험’은 모든 것이 불확실한 현실에서 고군분투하는 젊은 작가들의 삶을 빗댄 말입니다. 그런데 왜 ‘귀여운’에는 괄호가 쳐져 있는 것일까요? 이는 이번 전시가 단순히 모두에게 ‘귀엽다’고 여겨지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 않음을 말합니다. 대신, 불안정한 삶을 살아가는 작가들이 자신들을 위로하고자 찾아낸 ‘귀여움’을 의미하죠. 

 

그래서 전시 속 그림들은 단순히 ‘귀엽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누군가의 시선에선 공포스러울 수도, 혹은 우스꽝스러울 수도 있는데요. 

 

그럼에도 젊은 작가들이 저마다 찾아낸 일상 속 귀여움은 보는 관람객들에게 묘한 위로를 주기도 합니다. 아마도 불확실한 삶이지만 긍정의 힘을 찾아내려는 작가들의 마음이 느껴져서 아닐까요?

 

 

작가들이 일상에서 포착한 귀여움은? 

 

#교보아트스페이스 전시물

그럼 5명의 작가가 저마다 포착한 귀여움은 어떤 것일지 직접 만나볼 차례입니다. 먼저 김옥정 작가의 그림부터 만나볼까요? 

 

#김옥정 작가의 작품 #매일의 해 #하나의 밤, 하나의 별

김옥정 작가의 그림엔 자연이 많습니다. 특히 하늘에 있는 별과 해를 그려낸 그림이 인상적인데요. <하나의 밤, 하나의 별>에서는 매일 밤 마주하는 별임에도 각기 다르게 보이는 별의 모습을, <매일의 해>에서는 매일매일 그 모습이 달라지는 해를 캔버스에 담았습니다. 

 

김옥정 작가가 이와 같은 별과 해를 그린 이유는 그의 작가 노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상적인 것들의 미묘한 변화나 나에게 와닿았던 위트 있는 순간을 담아내고 싶었다”

 

#노한솔 작가의 작품 #남겨진 케이크 #상추트리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들을 독특한 시선으로 바라본 노한솔 작가의 작품도 만나볼까요? 친구들과 카페에서 한껏 수다를 떨고 난 뒤, 남겨진 케이크를 바라본 여러분의 마음은 어떠신가요? 행복했다, 그렇죠? 여기에 상추가 자라나는 모습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연상한 노한솔 작가의 귀여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궁금증들은 세상을 다시금 보게 되는 시선이 되었고 작업의 큰 배경과 시작점이 된다”

 

#서지희 작가의 작품 #달을 가로지르는 순간 #사라지는 법을 모르는 별들

서지희 작가의 그림은 어딘가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환하게 뜬 달과 그 주위의 달무리, 그리고 달을 가로지는 새들을 보고 있으면 절로 차분해지죠. 그뿐만 아니라 <사라지는 법을 모르는 별들>에서는 고요한 밤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착각마저 듭니다. 

 

아마도 서지희 작가에게 일상 속 귀여움이란, 작가가 느끼는 한순간의 평온함과 고요함이 아닐까요?

 

“나에게 작업은 마음을 가다듬고 고요한 상태로 이끄는 일종의 명상 과정이다”

 

#장예빈 작가의 작품 #philosopher's nose #double cross

교보아트스페이스 전시의 제목인 <일상의 (귀여운) 모험>. ‘귀여운’에 괄호가 쳐져 있는 이유를, 장예빈 작가의 작품을 보면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귀여움’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인데요. <Philosopher’s nose(철학자의 코)>에선 코에 철학자의 얼굴이 그려져 있는 아주 독특한 그림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Double Cross>에선 마치 줄에 매달려 고통받는 사람의 모습이 보이기도 하네요.

 

이와 같은 작품들의 의도는 작업을 대하는 장예빈 작가의 태도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험과 실존적 불안을 탐구하는 것이 작업의 출발점이 되었다”

 

#황예랑 작가의 작품 #늙은 고양이를 위한 그림 #나비

마지막으로 만나볼 작품은 황예랑 작가의 그림입니다. 황예랑 작가의 그림에서 단연 눈에 띄는 건 아마도 까만 털을 가진 고양이가 아닐까 싶은데요. 독보적인 귀여움으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나비>, <산책> 등 일상 속 흔히 접할 수 있는 모습을 포착한 작가의 그림이 인상적인데요. 이와 같은 작품을 그린 황예랑 작가의 말을 들어볼까요?

 

“대단하지 않은 대상이 주는 애틋함과 그래서 받는 경이로움. 
삶의 그 골난 부분을 면밀하게 보고 싶다”

 

당신만의 일상 속 귀여움은 무엇인가요?

 

#당신만의 일상 속 귀여움은 무엇인가요? #관객 참여 공간

젊은 작가 5인의 작품을 차례로 만났다면, 이제 여러분의 일상 속 귀여움을 찾을 시간입니다. 교보아트스페이스 <일상의 (귀여운) 모험> 전시 한쪽에는 관람객들이 직접 일상에서 발견한 귀여움을 그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수많은 관람객이 공유해 준 일상의 귀여움을 구경하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 포인트입니다. 귀여움으로 세상을 구할 고양이부터 귀여운 남편, 그리고 좋아하는 캐릭터까지! 

 

여기서 힌트를 얻었다면 여러분이 발견한 귀여움을 그려보세요. 이번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처럼 누구에게나 ‘귀엽지’ 않아도 됩니다. 여러분의 기준에서 귀여우면 그걸로 충분하니까요!

 

 

#교보아트스페이스 &lt;일상의 (귀여운 모험)&gt; 전시 기간, 장소, 주최

교보아트스페이스 <일상의 (귀여운) 모험> 전시는 지난달 9일 시작해 오는 6월 1일까지 관람객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이번 무료 전시를 통해 일상에서 날 위로해 주는 귀여움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교보아트스페이스는 앞으로도 알찬 전시로 여러분들을 찾아갈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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