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5. 24. 00:00
|키조개요리|
키조개는 껍데기의 폭이 좁고 아래로 점점 넓어지는 삼각형 모양으로 마치 곡식을 까불러 쭉정이를 날리는 키를 닮았다 하여 이름 붙여졌어요.
앞은 넓고 평평하고, 뒤는 좁고 불룩한 모양이 그러해요. 이맘때 먹으면 더 맛있는 제철 해산물 ‘키조개’로 입맛을 살려보도록해요.
봄철 식탁 풍성하게 만드는 식재료 |
키조개는 서해안과 남해안에서 주로 잡혀요. 보성만과 광양만, 충남 보령 등의 넓은 갯벌에서 나며 가을에서 봄 사이에 많이 먹어요. 특히 봄철에 먹는 키조개가 담백함이 최고조에 이르고 쫄깃쫄깃한 맛이 가장 좋아요. 봄에는 조개가 살이 통통하게 올라 향긋하고 달짝지근한 맛을 내요. 그래서 나른한 봄날에 잃은 입맛을 돌게 하고 식탁을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데 제격이에요.
키조개의 가운데에 자리 잡은 탱탱한 원기둥 모양의 크고 쫄깃한 근육살은 관자 또는 패주라 하여 인기가 좋아요. 쫄깃한 식감이 강점으로, 두툼하게 썬 관자를 초고추장이나 겨자를 섞은 간장에 찍어 먹으면 키조개 회의 참맛을 느낄 수 있어요. 이밖에 꼬치·볶음·구이·무침·초밥·전·죽·탕 등으로 요리할 수 있으며, 볶음밥을 만들 때 김치와 같이 넣어도 맛있어요.
전남 장흥에서는 ‘키조개 삼합’이 유명해요. 키조개는 장흥의 3대 특산물 중 하나인데, 표고버섯과 한우를 함께 구워 쌈을 싸먹거나 기름장에 찍어 먹는 맛이 별미에요. 특히 장흥 키조개는 고운 개펄에서 풍부한 영양분을 먹고 자라서 탕으로 끓이면 우윳빛의 진한 국물이 우러난다고 해요.
건강에 좋은 저지방 · 저칼로리 음식 |
키조개의 껍데기는 옅은 회색이나 황색기가 도는 녹색으로 길이가 25〜30cm에 이른다. 연안바다에서 자라는 조개 중 가장 크며, 진흙 속의 보약이라는 애칭을 가질 만큼 영양이 가득해요. 봄에 채취한 키조개는 맛이 좋고 타우린이 풍부해요. 단백질이 많은 저지방·저칼로리 식품으로 필수 아미노산과 철분이 많아 동맥경화와 빈혈 예방에도 좋아요. 특히 키조개의 관자에는 단백질이 넉넉해 독소로 인해 손상된 세포를 재생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우리 몸에 이로운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이 많이 함유돼 있으며, 아연을 비롯한 칼슘·철 등 미네랄 성분이 다른 어패류보다 많아 성장기 어린이의 발육 촉진과 성인의 스트레스 해소 등에 도움을 줘요. 셀레늄이 풍부해 활성산소를 중화시키는 작용을 하는 브로콜리와 함께 섭취하면 노화 예방에도 효과가 있어요. 이밖에 피를 깨끗하게 하는 정혈작용으로 임산부의 산후 조리 등에 좋으며, 간의 피로나 숙취 해소에도 도움이 되요.
패주전만들기 |
패주전은 키조개의 관자를 밀가루와 달걀물을 씌워 지진 음식이에요. 맛이 매우 훌륭하여 고급 음식의 재료로 주로 이용되요. 손님 초대상에 어울리는 고급 전을 가족의 식탁에 올려 화려한 봄날을 장식해보도록해요.
키조개 김치 도리아 만들기 |
키조개와 궁합이 맞는 채소로는 아스파라거스와 파프리카, 김치 등이 있어요. 특히 신김치와 키조개의 조합은 찰떡궁합을 자랑해요. 영양 만점의 키조개와 신김치를 이용한 퓨전 키조개 김치 도리아를 소개해요.
☞ 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교보생명 웹진 다솜이친구를 다운 받을 수 있는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부담은 줄이고 건강은 챙기는 ‘의료비 절약 재테크’ (6) | 2013.05.28 |
---|---|
다양한 문화체험과 역사공부가 가능한 광화문광장으로 오세요! (6) | 2013.05.28 |
숭례문 복원! 복구 후 관람 안내 (158) | 2013.05.23 |
생활 속 똑똑한 소금 활용법 (1) | 2013.05.23 |
나들이가기좋은곳을 찾는다면 한국민속촌으로 오세요~! (4) | 2013.05.22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