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6. 4. 10:27
|신문박물관|
요즘에는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발달로 종이로 된 신문의 인기가 예전 같지 않지만, 창간이래 신문은 세계와 우리 사회의 소식을 신속하게 전달하는 매개체였습니다. 1883년 최초의 신문인 ‘한성순보’가 창간 된 이래 우리나라의 신문은 130여 년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동아일보에서 운영하고 있는 신문박물관에는 신문의 역사와 신문의 역할 등 신문에 관한 모든 것을 관람하고 체험도 할 수 있는데요. 자, 그럼 신문박물관으로 떠나볼까요?
광화문 중앙에 이국적인 오래된 건물인 일민미술관은 동아일보 소유 건물로 1926년부터 1992년까지 66년동안 동아일보를 발행했던 곳이라고 합니다. 지난 2000년 개관한 이래 동아일보가 운영하고 있는 신문박물관은 이 건물 5층과 6층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에 내려 입장권을 구매하고 가장 먼저 관람한 것은 세계의 신문들. 세계각국의 다양한 언어로 된 신문을 전시하고 있는데 각양각색으로 보이는 세계의 신문에는 공통점이 한 가지 있는데, 바로 2000년 1월 1일 발행한 신문이라는 점.
전 세계 66개국 나라에서 발행된 같은 년도 같은 날짜의 신문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습니다. 같은 날 과연 각 나라는 어떤 사건을 신문에 게재했을까 비교하면서 관람하면 더욱 흥미롭습니다.
세계의 신문을 둘러보고 나면 우리나라 신문의 역사와 이어집니다. 개화기, 식민지시기, 독재정권시기 등을 거처 오늘에 이르기까지 다사다난했던 세월을 반영한 신문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박물관 안에 신문역사에 대한 설명은 동아일보의 역사관으로 자사신문에 대해 우호적으로 게재된 점은 감안하고 읽으시길 바랍니다.
요즘 신문 제작방식과 과거의 신문제작방식은 많이 달랐죠. 요즘에는 볼 수 없는 신문제작에 필요한 다양한 장비를 눈으로 직접 볼 수 있고 그 과정을 관람한 것은 가장 인상적인 경험이었습니다.
요즘에는 획기적인 기술개발로 신문제작도 디지털화돼 아주 간단해졌고, 특히 인쇄해상도와 그 외 편집기술이 가장 많이 발전했습니다.
최초에는 활판 위에 잉크를 바르고 종이를 얹어 직접 찍어내는 방식이었고, 이 후 고속으로 회전하는 윤전기에 동근 연판을 걸어 인쇄하는 방식으로 발전했다네요.
납활자, 목제카메라, 지형, 마리노니식 윤전기 등 활판 인쇄 시대의 다양한 유물을 통해 20세기의 신문제작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신문은 그 시대의 문화와 사회발전상을 반영하는 역사적 유물로서의 가치가 크죠! 박물관 한 켠에는 신문에 실린 광고, 만화, 사진, 소설 등을 시대별로 전시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과거 기자책상을 재현해두어 취재수첩을 보면서 직접 원고지에 기사를 써 내려간 신문기자의 일상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6층으로 올라가면 직접 사진을 촬영하여 한 페이지의 신문으로 인쇄하여 가져갈 수 있는 신문제작 체험을 무료로 할 수 있고, 신문기자의 하루와 신문이 만들어지기까지 과정을 정리하여 안내하고 있습니다.
신문의 역사를 모르는 자녀에게는 좋은 체험기회가, 부모님 세대에게는 과거 신문의 향수를 다시 경험할 수 있는 박물관이니 꼭 한 번 관람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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