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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분리수거 제대로 하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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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8. 2. 18:31

ㅣ쓰레기 분리수거 ㅣ

1995년 쓰레기 종량제 도입 이후 2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지속적으로 줄어들던 1인당 쓰레기 총 배출량이 최근 증가세로 돌아섰는데요. 재활용 분리배출 품목의 대부분이 일반쓰레기를 담는 종량제 봉투에 무분별하게 담겨 버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생활 속에서 가장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환경보호 활동인 쓰레기 분리배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게요.  

 

 환경오염 줄이고, 에너지 절약하고

쓰레기 문제로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선진국에서 단체장으로 뽑히려면 ‘쓰레기와 물’에 관심을 많이 가져야 표가 모인다는 말까지 나올까요. 쓰레기 행정과 수돗물 공급을 어느정도로 잘했느냐 에 따라 여성 유권자가 움직이기 때문인데요. 특히 최근 자원의 순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쓰레기 분리배출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답니다. 그 이유는 폐지 1톤을 재활용할 경우 30년생 나무 17그루를 베어내지 않아도 되며, 깨진 유리 1톤을 재활용할 경우 규석 734kg, 석회 166kg, 중유 37.1ℓ가 절약되기 때문이죠. 알루미늄캔 1톤을 재활용할 경우에는 원석으로부터 생산하는데 필요한 에너지의 26분의 1밖에 필요하지 않고, 플라스틱 1톤을 재활용하면 유류 500ℓ 이상을 대체할 수 있답니다. 쓰레기 분리배출이라는 생활 속 작은 실천 으로 환경오염도 줄이고 엄청난 양의 자원도 절약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문제는 쓰레기도 돈이고, 음식물쓰레기도 자원이라는 인식과 실천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환경부가 최근 공개한 2011~2012년 국내 폐기물 통 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1인당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940g으로 나타났습니다. 5년 전 (2006~2007년) 1인당 생활폐기물 발생량 869g에 비해 약 8.2% 증가한 것인데요. 생활폐기물 발생량 증가의 주된 원인은 종이류·플라스틱류·음식물류 등을 분리하지 않고 종량제 봉투에 모두 같이 버렸기 때문이랍니다. 분리하여 배출해야 하는 종이, 플라스틱, 음식물을 종량제 봉투에 함께 넣어서 버리 는 것은 2006년엔 209g이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309g으로 47.7%나 증가했다고 해요. 특히 전체 폐기물 가운데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은 70.4%로 5년 전보다 11.8% 늘었습니다. 재활용과 소각이 곤란해 매립해야 하는 폐기물은 약 1.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본격 시행

음식물쓰레기는 연간 8,000억 원의 처리 비용과 20조 원 이상의 경제적 손실을 발생시킨다고 해요. 지난 6월부터 전국적으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시행함으로써 대대적인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나섰답니다. 그간 음식물쓰레기에 대해 배출량에 상관없이 동일하게 수수료를 부담해 왔다면,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는 버린 만큼만 수수료를 내는 제도입니다. 환경부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시행으로 쓰레기 배출량이 20% 감소할 뿐 아니라 처리 비용과 에너지 절약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전국적으로 배출량을 20% 줄이면 연간 1,600억 원의 쓰레기 처리 비용 절감과 에너지 절약 등으로 5조 원에 달하는 경제적 이익이 발생할 전망이랍니다. 종량제 방식은 ‘전자태그(RFID) 시스템’, ‘납부칩·스티커제’, ‘전용봉투제’ 등이 있다고 해요. 전자태크 시스템은 세대별 배출원 정보가 입력된 전자태그가 달린 수거함에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면 자동으로 측정된 무게가 환경공단에 통보돼 배출한 분량만큼 수수료가 부과되는 방식이에요. 납부칩·스티커제는 주민들이 편의점 등에서 납부칩이나 스티커를 구입한 후 수거 용기에 붙이면 환경미화원이 쓰레기를 비우면서 칩과 스티커만 떼어 가는 방식이랍니다. 전용봉투제는 편의점 등에서 수수료를 미리내고 구입한 음식물 쓰레기 전용봉투에 음식물쓰레기를 담아 버리는 제도에요.

  

 쓰레기 분리배출할 땐 기억하세요!

쓰레기 분리배출이 쉬운 것 같지만 막상 분리하려면 기준이 애매해 혼 란스러울 때가 있어요. 분명히 음식물에서 배출된 쓰레기여서 음식물쓰레기로 버렸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일반 생활쓰레기였던 경험이 누구나 한 번쯤 있을 텐데요. 앞으로는 아래의 기준에 따라 분리배출 하도록 해요.

신문·잡지 오물이나 물에 젖지 않도록 조심하고, 젖었다면 말린 뒤 반듯하게 펴 차곡차곡 쌓아 묶어서 배출합니다. 비오는 날 신문을 포장하는 비닐류 등 이물질이 섞이지 않도록 해요. 종이팩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헹군 후 펼치거나 압착하여 묶어 배출합니다. 분리수거 함이 없는 경우에는 일반 종이류와 구분하여 다른 재활용품(캔·유리병 등)과 함께 배출합니다. 유리병 병뚜껑을 제거한 후 내용물을 비우고 배출합니다. 병 안에 담배꽁초 등 이물질 을 넣지 않아야 합니다. 철캔·알루미늄캔 내용물은 깨끗이 비우고 가능한 한 부피를 줄여 배출합니다. 부탄가스·살충제용기 등  플라스틱 뚜껑 등을 제거한 후 안전한 곳에서 구멍을 뚫어 배출합니다. 필름·비닐류 재질의 용기·포장재  내용물을 깨끗이 비우고 다른 재질로 된 뚜껑(또는 은박지·랩 등)이나 부착상표 등을 제거한 후 배출합니다. 스티로폼·전자제품 포장재·컵라면·일회용도시락 내용물을 완전히 비우고 이물질을 제거한 후 배출합니다. 컵라면의 경우 뚜껑은 분리하여 종량제 봉투에 배출합니다다. 형광등류(유리·백열등 제외)  깨지지 않도록 분리하여 배출하고, 깨진 형광등과 백열 등은 소량배출 건설폐기물 P·P 포대에 배출합니다. 음식물 동물의 사료로 가능하면 음식물로 배출하고, 불가능하면 일반쓰레기로 배출합니다. 즉 달걀 등 조류 알껍데기, 꽃게 등 갑각류, 생선 뼈, 과일 껍질 등은 음식물쓰레기로, 소·돼지·닭의 뼈와 털, 조개·소라 등의 껍데기, 호두·밤·땅콩 등의 견과류 껍데기와 복숭아·자두 등의 씨는 일반쓰레기로 배출합니다. 

 

 쓰레기 줄이는 4R 생활습관

 

 ● Refuse(거절해라) : 슈퍼마켓에 방문했을 때 비닐봉지를 거절하고 장바구니를 이용하며, 과잉 포장되어 있는 제   품은 속 내용만 담아온다.

●  Reduce(줄여라) : 리필 또는 교환이 가능한 제품을 구입하여 쓰레기를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한다.

●  Reuse(재사용하라): 사용했던 물건을 바로 버리기보다는 수리하거나 리폼해서 재사용한다.

● Recycle(재활용해라) : 가능한 한 재활용품을 이용한다.

쓰레기를 철저히 분리배출하여 재활용에 앞장서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앞서 생활 속에서 쓰레기를 줄이는 생활습관을 갖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아요. 오늘 알려드린 쓰레기 분리수거 방법! 앞으로 잘 실천하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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