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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대학생 동북아대장정! 황하에서 펼친 푸른 꿈 이야기! (1일차) 2013. 8. 27. 13:12

ㅣ동북아대장정ㅣ


안녕하세요! 앞으로 교보생명 공식 블로그 '가족·꿈·사랑'에서 활동하게 될 프론티어 기자단 3기 김현우입니다. 프론티어 기자단으로서 여러분과 처음 만나는 기사인 만큼 열과 성을 다해서 열심히 썼는데요. 제가 들려드릴 이야기는 바로 2013년 대학생 동북아대장정입니다.

 


올해의 대학생 동북아대장정은 '5,000km의 물길, 5000년의 역사 … 대륙, 황하(黃河)에서 새로운 문명지도를 펼쳐라'라는 주제로 진행됐어요.저는 그 중에서도 대학생 동북아대장정 1일차와 2일차 이야기를 들려드릴 예정이에요. 광활한 중국 대지를 따라 펼쳐진 여정 속에서, 보고 듣고 가슴을 활짝 열어 느꼈던 모든 것을 생생하게 전해드릴게요!


 

 설레는 마음으로 중국 땅을 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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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1일,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진행된 발대식을 마친 뒤, 저희 동북아 대장정12기 대원들은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했답니다. 빡빡했던 오리엔테이션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한껏 설레는 마음으로 비행기에 탑승했죠. 엄청난 경쟁률 속에서 무작위 추첨으로 이뤄지는 1차 전형과 그 뒤 2차와 3차 전형이라는 힘든 관문을 이겨 낸 만큼 굳은 각오를 하고 중국에 입국했답니다.



1시간 가량의 비행을 마치고, 12기 대원들은 중국 산동성에 위치한 위해국제공항에 도착했어요. 공항을 내리는 순간 "아, 내가 드디어 중국에 도착했구나!" 하는 게 실감이 났답니다.

한국과 중국 사이 시차는 1시간으로, 저희 대원들은 1시간을 벌 수 있었어요. 위해국제공항은 예전에는 군사 공항이었지만 한국과 가깝고 지리적으로 이동하기 가까워 1960년대 한화 약 600억 가량을 투자하여 민간인도 사용 가능한 국제공항으로 탈바꿈했다고 해요.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위해국제공항에서는 지금까지 사고가 단 한 번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공항에서 수속을 끝낸 뒤, 12기 대원들은 버스에 탑승하기 위해 서둘렀답니다. 위해에서 동영까지 가기 위해서는 버스로 5시간 정도 달려야 해요. 이 버스를 탈 때 처음으로 그룹장님들로부터 주의사항을 들었어요. 

"다들 여권 가지고 계신가요? 네임택, 모자, 마지막으로 크로스백을 확인하겠습니다. 벨트와 우의도 있으신가요?"

자신의 물건이 없어지면 자신뿐만 아니라 나머지 대원과 관계자 모두에게 피해가 갈 수 있기 때문에 그룹장님들은 수시로 점검사항을 확인하셨답니다. 그룹장님들을 보면서 얼핏 사소해 보이지만, 모두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사항인 만큼 꼼꼼하게 살펴보는 책임감에서 리더십을 느낄 수 있었어요. 세심한 그룹장님 덕택에 나머지 대원들은 무사히 대장정에 오를 수 있었답니다. 


 둥잉 東營(동영) - 황하가 만들어 낸 황금의 땅


동영시는 중국 산동성 동북부 5,000km의 물길을 흘러 온 황하가 발해로 흘러드는 황하 하구 지점에 있으며 근대에 형성된 황하삼각주의 중심도시랍니다. 작은 마을이었던 동영(둥잉東營)은 1964년에 유전이 발견되면서 본격적으로 발전하여 1983년 시(市)로 지정되었어요.

황하가 황토고원을 지나며 함께 떠내려온 흙이 바다와 만나는 입해구에 쌓인 토지를 황하삼각주라고 하는데, 동영시의 면적은 황하삼각주로 인해 매년 약 600만평씩 늘어나고 있답니다.

동영시 황하삼각주에서는 풍부한 천연자원 중에서도 석유와 천연가스 채취가 활발하여 도시 경제활동의 바탕을 이루고 있어요. 

또한, 황하삼각주는 국가급 자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될 정도로 우수한 생태환경을 지니고 있는데요. 중국의 온대습지에서 자연 생태계가 가장 잘 보존된 지역으로 271종의 다양한 조류를 만나볼 수 있으며 철새들의 서식지이기도 해요.

동영으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 황하 다큐멘터리도 시청할 수 있었는데요. 온라인 미션이었던 '황하 탐방지 학습'으로 배웠던 황하를 다시 한 번 되새겨볼 좋은 기회였답니다.



오랜 시간 동안 버스를 타고 달리느라 대원들 모두 조금씩 지쳐가는 게 눈에 들어왔지만, 버스 안이라는 제한된 환경 덕분인 걸까요? 버스에서 보냈던 긴 시간은 같은 조원은 물론이고, 다른 조원들과도 이야기를 나누고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답니다.



저는 '중국'하면 중국풍의 전통 가옥을 떠올렸는데요, 차를 타고 달리면서 실제로 봤던 것은 다섯 시간 내내 끝없이 펼쳐진 옥수수 밭뿐이었어요.



드디어 긴 여정을 마치고 대학생 동북아대장정 12기 대원들과 운영팀 모두가 무사히 숙소에 도착했어요. 본토에서 처음으로 맛보는 중국음식! 대부분 대원은 중국음식이 입맛에 잘 맞아 맛있게 먹었지만, 뜻밖에 음식을 못 먹는 사람도 꽤 있었답니다.



각자의 방으로 들어가기 전 마지막으로 곽효환 국장님의 총평이 있었어요. 국장님께서는 '여행을 해보면 사람의 참모습이 드러나고 포장되지 않은 자신을 보여주게 된다'고 말씀 하셨답니다. 

가식 없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그 사람의 인성을 볼 수가 있는 것이라며, 국장님은 가식이 없는 리더십을 강조하셨고 대원들은 깊이 새겨 담았답니다.

"자신이 힘들면 자신의 동료도 마찬가지로 힘듭니다. 특히 여행 중이나 힘든 상황에서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내가 한 번 더 움직이고 내가 먼저 하려는 책임 있는 자세를 통해 서로 위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국장님의 말씀을 들으며 대학생 동북아대장정에서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이런 책임감이 한국으로 돌아와도 그대로일까? 라는 생각도 잠시 들었지만, 대학생 동북아대장정을 통해 한 단계 성숙한 사람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해야겠는 다짐을 했어요.

마지막으로 국장님께서 정현종 시인의 시 한편을 읊어주셨답니다. 우리 가족·꿈·사랑 가족 여러분께도 읽어드리고 싶어요!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 

                                                                       –정현종

나는 가끔 후회한다.

그때 그 일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

그때 그 사람이 그 물건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

더 열심히 말을 걸고 더 열심히 귀기울이고 더 열심히 사랑할걸

반벙어리처럼 귀머거리처럼 보내지는 않았는가

우두커니처럼 모든 순간이

다아 꽃봉오리인 것을

내 열심에 따라 피어날 꽃봉오리인 것을!


"힘든 상황이나 어려운 상황이나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입니다. 매 순간을 즐기며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중국에서의 첫 인터뷰


프론티어 기자단으로서 2013 대학생 동북아대장정 대원을 대표해서 교보생명 공식블로그에 현장을 안내해드리는 막중한 임무를 맡았지만, 좀 더 많은 대원의 다양한 생각을 여러분께 들려드리고 싶어 12기 대원 인터뷰를 진행했답니다.  

인터뷰에 흔쾌히 응해주신 송유연 씨, 그리고 장우형 씨 두 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이렇게 2013 대학생 동북아대장정 첫 번째 날이 저물어갔어요. 몸은 굉장히 피곤했지만, 이튿날부터 본격적으로 펼쳐질 여정이 기대돼서 흥분한 탓에 오히려 정신이 더 또렷해지는 것 같았어요. 

여러분께 소개해드리기 위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눈을 감으면 중국 땅을 밟았던 그 순간으로 되돌아가는 것 마냥 머릿속에 영상이 생생히 펼쳐지는 기분이랍니다.

이튿날 이야기는 훨씬 더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일정으로 가득 차 있으니 모두 다음 이야기도 꼭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