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5. 24. 11:51
| 천연조미료 |
내가 먹기위해 또는 가족과 함께 먹기위해 음식을 맛있게 하려는건 당연한듯 해요. 그렇다면 맛있는 음식의 조건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맛있는 음식의 조건은 신선한 재료와 손맛, 그리고 제철에 만들어진 양념에 있는거 아닐까싶어요. 또 음식의 맛을 조절하는 데에 사용되는 조미료에도 있겠죠. 하지만 인공감미료나 화학조미료가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예요. 가족의 건강을 위해 다양한 식재료로 직접 천연조미료를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가정에서 흔히 사용하는 장류·맛술·젓갈류·요리용 소스에는 MSG(monosodium glutamate)가 함유되어 있어요. 이것은 자칫 성장기 어린이나 임산부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어요. 많은 사람들이 그러한 사실을 알고 있지만 이미 그 맛에 길들여져 여전히 음식을 만들 때 화학조미료를 무차별적으로 사용하죠. 우리 조상들은 음식의 저장을 위해 소금을 사용한 것 말고는 음식에 간을 해 먹은 것이 오래되지 않았다고 해요. 원 재료들이 내는 제 맛을 느끼기에도 충분했던 거죠.
그래도 조미료 사용을 포기할 수 없다면 천연조미료를 직접 만들어보아요. 천연조미료는 재료가 갖고 있는 각종 영양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고, 맛과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어요. 다양한 식재료들을 잘 건조하여 믹서에 넣고 곱게 갈아서 분말 형태로 만들면 되요. 분말은 오래두고 먹게 되므로 기본적으로 식단을 미리 고려해 필요한 것만 조금씩 구입해서 2개월 안에 소비되는 양만큼 준비해요. 먹을거리를 알맞게 준비해서 정리해두고 쓰면 버리는 음식물의 양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자연스럽게 인스턴트식품은 멀리하게 되요. 건강한 먹을거리로 정성을 담아 만든 음식이 가장 맛있다는 것을 가족들이 알아가기 때문이예요.
만드는 과정이 번거롭게 여겨진다면 시골에서 담은 음식을 구입하는 '네트워크를 통한 로컬푸드'를 실천해 보는 것도 좋아요. 그렇게 되면 우리 땅에서 우리 농부, 어부들의 얼과 정성이 깃든 고마운 먹을거리를 먹게 되는 것이에요. 자연과 우리의 건강, 얼이 살아나는 '신토불이'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죠!
새우가루
새우는 색이 선명하고 투명할수록 신선하므로 좋은 색상의 새우를 구입해요. 마른 팬에 은근하게 볶은 새우를 체에 쏟아 한두 번 흔든 뒤 믹서에 곱게 갈아 유리병에 담아 냉장 보관해요. 국이나 찌개,부침개 반죽,달걀찜 등에 활용할 수 있어요. 새우를 잘 안 먹는 아이들을 위한 볶음밥이나 주먹밥에 넣어서 주면 효과적이예요.
들깨가루
깨끗이 씻은 들깨의 물기를 빼고 마른 팬에 은근하게 볶아요. 볶은 들깨를 믹서에 곱게 갈면 들깨가루가 완성되요. 들깨가루를 지퍼백에 담아 냉장 보관하고 국이나 찌개,나물무침,찜 요리에 사용해요. 마요네즈 등을 섞어 샐러드 드레싱으로 활용해도 좋아요. 감자탕·추어탕 등에 넣으면 비린 맛을 없애줘요.
표고버섯가루
깨끗이 손질한 표고버섯을 햇볕이 드는 곳에서 잘 말린 다음 믹서에 갈면 표고버섯가루가 완성되요. 햇볕에 말리면 비타민D가 생겨 영양가도 높아지고 맛도 더 깊어져요. 된장국이나 찌개 등 전이나 부침에도 활용해요.
설탕 대신 단맛 채소와 과일즙
단맛을 내야 할 때는 설탕 대신 과일과 채소로 즙을 내 사용하면 좋아요. 양파나 사과·오렌지·매실·유자 등을 사용해요.
이렇듯 천연조미료는 새우·멸치·다시마·건홍합 등 마른 재료를 이용하면 믹서를 이용하여 간편하게 만들 수 있어요. 양파나 마늘 등 수분이 있는 재료들은 오븐이나 팬에 한번 굽거나 볶은 후 말리는 과정을 거쳐야 해요. 재료들을 갈아서 만든 양념가루는 국이나 찌개,무침,조림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글 | 교보생명 웹진 <다솜이 친구> 2012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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