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9. 11. 17:08
ㅣ자전거여행ㅣ
어느덧 벌써 서울에서 시작하는 자전거 여행 3탄이네요. 오늘은 과연 어떤 코스로 자전거를 타고 떠나 보았을까요? 많은 분들께서 관심을 가져 주시는 만큼, 좀 더 재미있는 코스를 소개해 드리기 위해서 노력해 봤는데요. 그럼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할까요?^^
이번 자전거 여행 3탄에서는 지난 2탄에서 소개해 드린 청계천에 이어 불광천을 따라 여행을 시작해 보았어요.
( '서울에서 시작하는 자전거 여행 2탄' : http://kyobolifeblog.tistory.com/706 )
약 9키로 남짓 되는 구간이지만, 응암역으로 진입하는 길이 험해서 들어가기는 좀 힘든 편이었어요. 다만 한낮이라 무척 덥긴 해도 사람이 많이 없어서 신나게 탈 수 있었답니다.
홍제천으로 진입하는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응암역을 추천해 드려요. 6호선의 다른 역에서 출발할 수도 있지만, 이곳이 홍제천의 시작점이란 것도 제가 추천해 드리는 이유 중 하나랍니다.
연세가 있으신 분들 중에는 홍제천을 악취가 나는 하천으로 기억하시는 분이 종종 있으실 거예요. 2004년부터 공사를 진행한 이후에 홍제천은 서대문구와 은평구민들의 안식처로 자리잡고 있어요. 또한 자전거 종합서비스 센터를 운영 중인데요. 산책로 옆에 한강으로 통하는 자전거 도로를 설치하여, 시민들이 편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시설도 완비해 놓았어요.
홍제천을 따라 가다 보면 중간 중간에 '물이 왜 이렇게 말라있지?'하는 생각이 들곤 하는데요. 홍제천은 본래 모래가 많이 쌓여 물이 늘 모래 밑으로 스며 들었던 까닭에 일명 '모래내' 또는 '사천'이라고 불리어졌답니다. 남가좌동에 위치한 모래내 시장의 의미도 알 수 있었죠.
자전거 도로 옆에 핀 예쁜 꽃들을 촬영해 보았어요. 흩날리는 꽃들이 땡볕 아래서 더위에 지친 저에게 큰 힘이 되어 주었어요. 한강까지 조깅하시던 분들도, 근처의 야영객 분들도 이곳에서 사진 촬영을 하느라 정신이 없으셨어요.
30분 정도 자전거를 타고 달려보니, 한강과 홍제천이 만나는 홍제천교에 도착할 수 있었어요. 물이 만나는 곳에는 고기가 많은 법이죠. 오리 한 무리가 떼지어 몰려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한강 부근에 도착하니 시원한 강바람이 저를 맞이해 주었답니다.
'난지도'하면 어떤 생각이 떠오르시나요? 대부분 쓰레기 매립지를 가장 먼저 떠올리실 거라 생각하는데요. 하지만 난지도는 과거에 난초와 영지가 자라던 아름다운 섬이었다고 해요. 서울시의 한강 르네상스 사업 이후 난지 한강공원은 예전의 아름다운 섬이자 시민들의 안식처로 돌아왔어요.
난지공원에는 자전거를 타시는 분들뿐만 아니라 캠핑을 하시는 분들도 많았어요. 짧은 주말에 멀리까지 나가지 못하는 가족 분들이 오손도손 모여서 시원한 강바람을 쐬고 계셨답니다.
보기만 해도 시원해 보이지 않으세요? 난지공원에 위치한 거울분수에요. 물이 올라오는 위치가 광범위해서 사진으로 담기 어려웠지만, 아이들이 정말 신나게 놀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해요. 즐겁게 노는 아이들의 모습이 행복해 보여서 사진에 담아보았어요.
※ 자전거 에티켓 다이어리!
역 안에서 자전거를 끌고 다닐 때마다, 다른 분들의 눈치 때문에 조금 힘들었는데요. 역 안에서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행동은 정말 비호감이에요. 이런 실수는 절대 피하시고요. 최대한 보행자들을 배려해 벽 쪽이나 끝 칸을 이용하시는 것은 자전거 타시는 분들의 센스라는 것! 꼭 잊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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