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1. 19. 18:07
ㅣ체험학습, 숲체험ㅣ
안녕하세요. 사내필진 순수 열정 김정아입니다. 얼마 전, 대구 앞산 공원으로 숲 체험을 다녀왔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숲 해설사를 통해 들었던 나무이야기와 숲체험 이야기를 여러분들께 들려 드릴까 해요.
참나무는 상수리나무, 굴참나무, 신갈나무, 떡갈나무, 갈참나무, 졸참나무로 나뉘며, 6 형제로 불립니다. 그 중 상수리나무는 인가 근처에서 흔히 볼 수 있어 우리에게 친숙한 나무이죠.
떡갈나무의 잎은 참나무 중 가장 크고 두껍습니다. 잎을 보면 나무도 클 것 같지만 참나무 중 덩치는 가장 작습니다.
졸참나무는 참나무 중 가장 잎과 도토리가 작아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데요. 반대로 나무 크기는 웅장할 정도로 크게 자랍니다. 졸참나무의 도토리 맛도 제일 좋다고 하네요.
잎의 크기가 조금씩 다르고, 나무 크기, 열매 모양이 조금씩 다른 것이라 하지만 아직 헷갈리네요.
참나무과 열매를 총칭해서 ‘도토리’라고 부르는데요, 줄참나무 도토리만 떫은 맛이 나지 않아 날 것으로 먹을 수 있어요. 그 외의 도토리들은 물에 담가 떫은 맛을 빼고 보통 도토리묵으로 많이들 만들어 먹는데요 ^^
도토리 껍질이 생각보다 단단해서 알이 크고 두꺼운 것은 염주를 만드는 데도 쓰였다고 해요.
올해는 도토리가 풍년이라서 숲 곳곳에서 도토리를 발견할 수 있었어요. 아이들도 도토리를 찾느라 모두 바쁩니다. 마치 산삼을 발견한 것처럼 마냥 기뻐하네요. "심 봤다" 대신 “도토리 봤다!” 외치는 귀여운 아이들!
이끼는 선태 식물로 최초로 육상생활에 적응한 식물군입니다. 원래는 나무처럼 컸으나 육상생활에 적응해서 살아가기 위해 지금의 형태로 변했다고 합니다. 엽록체가 있어 독립영양생활을 하죠.
참나무와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입니다. 루페(볼록렌즈를 사용한 확대경)로 이끼를 자세히 관찰해 보았습니다. 가족과 숲에 갈 때는 루페를 준비해서 나무, 열매 하나하나 관찰하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추어탕에 넣는 초피를 경상도에서는 ‘산초’라고 부르는데요, 산초나무라는 것이 따로 있더라구요. 열매 껍질은 약재로 쓰고, 열매는 잘게 썰어 후추 대신 조미료로 쓰기도 한다네요. 씨에서 짜낸 기름도 식용으로 사용한다고 하구요.
산초는 옅은 향만 나나, 추어탕에 넣는 초피는 강한 향과 맛이 있습니다. 산초나무의 잎을 떼어 씹어보니 은은한 향이 좋았답니다.
나무가 잎과 줄기로 숨을 쉬고 있다는 것을 알아보기 위해 자른 나무토막에 세제 물을 묻히고 후~불어 보았습니다. 점점 크게 부풀어 나오는 비누 거품 덩어리를 보며 아이들 무척 재미있어했어요. 계속 불어서 어지러울 텐데도 그칠 줄 모릅니다. 저도 신기해서 같이 해 보았습니다. 가족 나들이로 숲으로 가신다면 경험해 보세요.
가까운 산으로 가족과 나들이 떠나보세요. 루페로 자세히 관찰도 하고 함께 이야기 나누면 좋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 아쉬운 시간,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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