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2. 10. 07:00
ㅣ수능 끝나고 할 일ㅣ
안녕하세요. 프론티어 기자단 홍아영, 정대준입니다. 지난 11월 27일, 드디어 수능 성적표가 나왔습니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받아본 성적표로 입시전략을 세우는 수험생도 있을 텐데요. 한편으로는 설렘 반, 두려움 반으로 대학에 가면 어떻게 생활할지에 대한 궁금증으로 대학생활에 관한 정보를 찾는 분들도 많으실 거에요.
그래서 오늘은 20대를 대표하는 기자단인 만큼 ‘수능 이후에 무엇을 하는 게 좋은가?’에 초점을 맞추어 알찬 정보를 제공하려고 해요. 특히 프론티어 기자단은 과연 수능 끝나고 무엇을 하면서 그 황금 같은 시기를 보냈는가에 대해서도 알려드릴게요. 글을 쓰는 동안에 이전 생각이 나서 굉장히 설렜습니다. 페이지 고정하고 읽어주세요! ^^ Let's go!
저는 평소보다 떨어진 수능 성적표를 받고 나니 답이 없더라고요. 가채점할 때 예상했던 점수이긴 했지만, 실제 받고 나니 더욱 실감이 되는 거 있죠.
오히려 저보다 성적이 낮았던 친구들이 합격통보를 받는 걸 보니 부럽기도 하고 내심 질투가 나서 학교도 가는 둥 마는 둥 했답니다.
작년 같은 경우에는 수능 끝나고 나면 단축 수업이 진행되어 자율적인 시간이 많았는데, 이번 년부터는 단축수업이 금지되고 있는 곳이 많더라고요.
그렇다고 학교에서 무작정 잠자는 시간으로 때우거나 휴대폰 게임을 하는 것보다는 보다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야 나중에 후회가 없어요. 저 역시 무의미하게 보낸 시간들이,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나 아까웠던 것 같아요.
그렇죠~ 수능이 끝난 이 시기! 어떻게 보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이자 소중한 시간이 아닐 수 없죠, 그래서 그 시기를 보낸 저희들의 경험을 녹여 인생의 선배로서, 친근한 언니 오빠로서 수험생분들께 저희의 경험담을 들려드릴게요!
정말 이렇게 하루가 온전히 주어지고 그에 따른 책임이라는 결과가 거의 없는 시간, 쉽게 말해서 이렇게 자유로운 시간은 정작 대학에서는 자주 오지 않는답니다. 일생의 한 번뿐인 시간인 만큼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 자신의 입장에 맞게 생각하면서 우리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세요^^. 괜찮은 내용이 있다면 간단히 메모도 해보세요.
정대준 프론티어 기자단의 다양한 경험 체험기! |
어떤 방해도 받지 않고 맘 편하게 쉴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지는 시간이 바로 지금이 아닐까 싶은데요. 그 동안 보고 싶어도 볼 수 없었던 영화나 만화책, 예능 프로그램, 드라마 등을 보면서 나름대로 느낀 점을 짧게라도 적어보세요.
단순히 즐기면서 보는 것보다 생각도 더 잘 정리되고, 글 쓰는 실력도 향상되는 것 같아요. 특히 영화는 철학적이고 교훈적인 내용이 많아서 나중에 대학 과제 준비할 때도 도움이 되는 면이 많답니다.
수능 성적 결과를 받고 우울하게 지내는 것보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이 시간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요. 대학에 진학하게 되면, 오랫동안 가깝게 지내왔던 고등학교 친구들도 자주 못 보게 되는 경우도 많으니 여행도 떠나고 즐거운 추억을 함께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저 같은 경우에는 중학교, 고등학교 친구들과 모두 동창회를 열기도 했는데요. 누가 준비해주기 전에, 자신이 직접 준비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일 수 있답니다.
또한, 사람을 지속적으로 만나게 되면 어떻게 대화를 이끌어나가고 분위기를 만들 수 있는지 잘 알게 되는 것도 도움이 된답니다.
학생이라는 신분, 그리고 강제적으로 공부해야 했던 환경에서 과감히 벗어나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사실 저도 기타를 배워보려고 대학 입학 후, 여러번 시도했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꾸준히 시간을 들이진 못했답니다.
오히려 수능 보고 난 후 노래 연습을 꾸준히 한 결과 오리엔테이션이나 신입생환영회, 선배와의 대면식 때 다른 동기들이 춤을 출 때 노래를 불러서 위기를 모면하는 데 도움이 되었는데요.
그 취미가 이어져서 현재는 힙합 알앤비 동아리와 합창 아카펠라 동아리도 활동하고 있답니다. 여러분들도 당당하게 자신의 취미와 특기를 뽐낼 수 있도록 지금 이 시간에 투자해보는 건 어떨까요?
MT는 대학생만 갈 수 있다는 생각은 버리세요. 자신이 함께 여행하고 싶은 가족, 혹은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것도 MT가 될 수 있답니다.
수능이라는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오랜 시간 동안 함께 공부해온 친구들과 저는 대학 입학 전 직접 MT를 기획해서 대성리로 떠났는데요. 아직 대학 발표 결과를 기다리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그 순간만큼은 모든 것을 잊고 축구도 하고 게임도 하면서 우리들만의 추억을 쌓았답니다.
일명 토크 콘서트라고 불리는 강연은 여러분들의 삶의 큰 자극제가 될 수 있습니다. 강연을 통해 내가 알지 못했던 부분, 깨닫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명쾌한 답을 얻을 때도 많으니까요.
강연이라고 해서 거창한 곳에 가야 하는 건 아니랍니다. 요즘엔 인터넷이나 TV에서도 흔히 강연을 접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서도 강연을 볼 수 있답니다.
오래전부터 강연을 듣다 보니, 저 역시 제 삶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남들에게 들려줄 이야기들을 모아 강연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경험들이 모여 나중에는 좋은 밑거름으로 작용하지 않을까요?
역시 올바르고 성실한 삶을 살아온 우리 정대준 기자님의 경험다운! 조언과 활동이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것들을 혼자 찾아서 했다는 것에 정말 큰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그에 비하면 저의 경험담은 너무나 초라하지만 저 역시 간단히 소개해 드릴게요. 저는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단순여행이 아니라 삼남매의 유럽배낭여행!을 다녀왔답니다.
홍아영 프론티어 기자단의 여행 이야기 - 삼남매의 유럽배낭여행기 |
언젠간 인생에 대해 논할 만한 나이가 될 그때엔 꼭! 우리 삼남매가 뭉쳐 여행을 가보자! 라고 늘 마음먹었던 저희는 드디어 제 수능이 끝난 그 시점, 마침 시기상 너무 적적한 타이밍이었기에 함께 여행을 떠났습니다. 몇 년 전부터 함께 가고자 했던 여행이었기에 저희는 그렇게 떠나게 되었답니다.
언제나 걱정이 많으신 부모님을 위해 사전 준비는 정말 철저히 하였답니다. 패키지여행이 아니라 배낭여행을 계획했던 것만큼! 사전에 준비할 것이 많았지만, 그 과정은 너무나 신났습니다. 유럽 중에서도 한 명씩 꼭 가고 싶었던 국가를 하나하나 정해 선택한 곳은 영국 프랑스 스페인! 이었답니다. 각자의 취향과 경험하고 싶은 것이 있듯 저희는 삼남매는 서로의 의견을 최대한 조절하여 사전준비를 했답니다.
저희가 배낭여행을 계획하며 준비했던 자료를 몇 개 안 되지만 보여드릴게요! 뭐, 무작정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즉흥 배낭여행을 꿈꾸신다면 저희처럼 계획을 세우지 않으셔도 되지만! 저희에게 배낭여행은 처음이었기에! 이렇게 나름의 계획을 세우고 떠났답니다.
▲ 당시 계획했던 여행 일정
Travel to Europe
* Route : 영국▸프랑스▸스페인
* 2/10 출국 ~2/22입국 총11박12일
* 이용항공 : 러시아항공 (인천-모스크바-런던IN / 바르셀로나-모스크바-인천OUT )
▶여행준비
→ 여행 루트 짜기 (이동구간, 교통수단고려)
→ 항공권예약 & 숙소, 패스 예약
→ 상세 일정 짜기 (이동교통수단 및 관광지)
→ 여행준비하기
▶ 예산
* 국내에서 지출 : 항공권, 유로스타, 라이언에어, 기타(여권,국제학생증발급 등)
* 현지에서 지출 : 숙박비 + 식비 +교통비 + 각종입장료 + 쇼핑비 등등
상세하지는 않지만, 기본적인 정보나 위치를 손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사전준비를 저희는 이렇게 해보았습니다.. ^^
물론 여건상 계획대로 하지 못했던 것들도 몇몇 있었지만, 이렇게 간단하게나마 계획을 세우고 가니! 수월했으며 배낭여행이 처음이신 분들에겐 꼭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또 수능 끝나고 대학생이 되기 전 어디론가의 배낭여행을 꿈꾸는 모든 학생 여러분들께도 권해드리고 싶어요!
‘시간이 주는 묘한 느낌을 느끼기엔 여행만큼의 선물은 없다.’라는 말은 정말 사실이었습니다. 모든 것이 막히고 힘들었던 이 당시의 여행은 정말 힘이 되었고, 저희 삼남매의 돈독함은 더욱 짙어질 수밖에 없었답니다. 굳이 유럽 배낭여행이 아니더라도 여러분께 잠깐의 여행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수험생 여러분들의 답답한 가슴을 뻥 뚫리게 해 줄 테니 말입니다.
긴 시간이 아니더라도 잠깐의 여유를 가지고 어딘가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여행!을 추천합니다.
지금까지 예비 대학생들을 위해 수능 끝나고 할 수 있는 다양한 일들을 소개해드렸는데요. 결과에 너무 연연하지 않고 지금 주어진 시간을 즐기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희는 곧 part2로 여러분들을 찾아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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