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6. 8. 15:48
| 수족구병 |
지난 달, 뉴스에서 떠들썩하던 수족구병을 기억하시나요? 5월 중순 베트남에서 수족구병이 급속히 확산되어 주의보가 발령됐었는데요, 베트남 보건당국은 올해 들어 4만 3천여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22명이 숨졌다고 밝혀 많은 사람들이 놀라게 했었습니다.
베트남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여름과 가을철에 흔히 발생하는 수족구병은 입 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에요. 대부분의 경우 일주일정도면 자연적으로 회복 되어 무심코 넘어갈 수도 있지만 심한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 그에 따른 치료를 받아야 됩니다.
▲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
수족구병은 주로 콕사키 바이러스 A16에 의해 발생하며 최근 엔테로 바이러스 71에 의한 수족구병의 집단 발생이 보도되고 있어요. 엔테로 바이러스 71에 의해 생긴 수족구병은 콕사키 바이러스 A16보다 더 심하게 나타납니다. 그 외에도 콕사키 바이러스 A5, A7, A9에 의해 발병할 수 있어요.
수족구병은 대개는 가벼운 질환으로 미열이 있거나 열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입 안의 인두는 발적 되고 혀와 볼 점막, 후부인두, 구개, 잇몸과 입술에 수포가 나타날 수 있어요. 발진은 발보다 손에 더 흔하며 3~7mm 크기의 수포성으로 손바닥과 발바닥보다는 손등과 발등에 더 많습니다. 엉덩이에도 발진이 나타날 수 있지만 엉덩이에 생긴 발진은 대개는 수포를 형성하지 않아요. 수포는 1주일 정도가 지나면 호전 됩니다.
여름이 최성기인 콕사키 바이러스는 감염되더라도 대부분은 무증상 또는 가벼운 발열이나 여름감기 증상 정도로 끝이 납니다. 하지만 엔테로 바이러스 71은 장(腸)바이러스의 일종으로 주로 수족구병을 일으키지만 일부 환자에게는 수막염, 바이러스성 폐렴, 뇌염, 급성 이완성 마비 현상을 동반하기도 하고 심하면 신경원성 폐부종으로 인해 사망할 수도 있어요.
수족구병의 예방
- 외출 후, 배변 후, 식사 전후 등 손은 수시로 씻어줍니다.
- 면역력이 낮은 아이들의 장난감, 놀이기구 등은 항상 청결히 해줍니다.
- 전염 예방을 위해 환자와의 접촉을 피합니다.
- 기저귀를 갈은 후 손과 배변부위를 깨끗이 씻어줍니다.
- 환자 배설물이 묻은 의류는 항상 철저히 소독합니다.
7~10일 이면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지만 발열, 두통 등 심한 증상을 동반 할 경우 꼭 병원에 방문해 치료받길 권해요. 입안에 수포가 생긴 경우에는 음식물 섭취가 어렵고 자극적인 음식은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 줍니다.
여름철에 특히 많이 발생하는 수족구병은 면역력이 낮은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니 미리 조심하고 예방해 방지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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