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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소의 진실을 알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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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2. 4. 21:19

l 효소ㅣ

 

최근 들어 효소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효소 절식으로 건강을 되찾은 사례도 많고 관련 책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 방송에서는 시중에 판매되는 효소가 실제로는 아무 효능이 없다는 효소 무용론을 제기하기도 했답니다.

 

 

 

 

미국에서는 효소가 오래 전부터 건강보조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효소 효용론과 효소 무용론 사이에서 혼란스러운 독자들을 위해 효소란 무엇이고, 또 어떤 효소를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효소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볼게요!

 

 

 

 효소는 생명을 유지시켜 주는 생명의 불꽃과 같은 물질

 

 

 

 

한창 때는 자장면 곱배기에 탕수옥까지 거뜬히 먹어치웠지만 지금은 밥과 소박한 반찬으로 이루어진 음식을 먹어도 소화가 안 된다면 우리 몸의 효소가 바닥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사실 소화가 잘 안 되는 것은 단순환 '소화불량'이 아닌 경우가 많은데요, 소화가 안 되는 이유는 매우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도 효소 부족은 가장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입니다. 특히 몸이 피곤한 증상도 같이 있다면 우리 몸은 효소를 필요로 하는 상태라고 판단해도 좋답니다. 소화는 우리가 생활하기 위한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에서 무척 중요한 과정이기 때문이죠.

 

밥은 전분이라는 탄수화물로 이루어져 있고, 삽겹살은 단백질과 지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우리가 밥과 삽겹살을 먹는다고 가정해 본다면, 우리 몸은 전분은 직접 흡수 할 수 없답니다. 물론 크기가 큰 단백질과 지방도 마찬가지로 직접 흡수할 수 없습니다. 효소의 작용으로 전분은 포도당으로, 단백질은 아미노산으로, 지방은 작은 크기의 지방산으로 분해되어야 우리 몸에 흡수될 수 있는데요, 효소가 바로 이 분해의 과정에서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을 영양분으로 만들고 이것을 몸의 구석구석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답니다.

 

따라서 효소가 부족하거나 없다면 이 분해가 이루어지지 않으니 음식을 먹어도 힘을 쓸 수가 없고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효소는 음식물의 소화와 흡수 외에도 체내에 축적된 노폐물의 방출, 혈액의 정화, 염증의 감소와 정균작용도 한답니다. 따라서 효소는 생명을 유지시켜주는 생명의 불꽃과 같은 물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몸에 부족한 효소를 잘 채우는 방법은?

 

 

 

나이가 들면서 효소가 부족해지면 적당한 방법으로 효소를 채워야 하는데, 몸에 부족한 효소를 잘 채우는 방법으로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발효음식으로 섭취하는 것이고, 둘째가 효소식품이나 건강기능식품, 셋째가 약의 형태로 채우는 것인데요, 우선 음식으로 섭취하는 방법은 김치나 청국장 같은 발효식품 혹은 발효액의 형태로 섭취하는 것을 말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발효액을 효소라고 생각하지만 발효액은 효소가 아닙니다. 발효액은 효소의 도움으로 음식이 잘 분해되어 소화 흡수가 잘 되는 음식의 일종입니다.

 

이 발효액을 먹으면 우리 몸속의 효소를 절약하게 되어 효소를 보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보통 발효액을 담글 때 설탕을 많이 사용하므로 당뇨병 환자나 기타 과도한 당분 섭취가 부담이 되는 분들은 섭취를 금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건강 상태의 경우 발효액을 차의 형태로 물과 희석하여 음용하거나 반찬을 만들 때 조미료나 물엿의 대용으로 사용하는 것은 무척 현명한 선택이라 할 만합니다.

 

발효음식은 일반적으로 저장성이 증대되고, 영양학적 측면으로는 피로 회복, 체력 증진, 체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김치의 경우 밝혀진 효능으로는 체력 증진 및 정장, 소화 촉진 및 식욕 촉진, 향균 효과, 면역 증강 및 바이러스 퇴치,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 등 무척 다양합니다.

 

그 다음으로 효소식품 혹은 건강기능 식품의 형태로 효소를 섭취하는 것입니다. 경우 약 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상당한 양의 효소가 들어있기 때문에 꾸준히 섭취하면 우리 몸에 부족한 효소를 보충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효소식품이 건강기능식품은 아니지만 미생물의 발효에 의해 생산되는 대표적인 식품으로서, 우수한 품질과 저렴한 가격으로 최근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곡류나 야채 등의 식품 원료에 식용 미생물을 배양하여 발효시킨 것으로 프로테아제와 아밀라아제가 양성으로 검출되는 제품입니다.

 

따라서 곡류나 야채의 성분이 잘 분해되어 몸에 흡수되기 쉽고, 일정량의 효소가 있어서 효소의 효과도 가지고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효소의 기능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선행되어야

 

 

식품과 의약품의 중간에 위치한 건강기능식품은 효능이 검증된 성분이 포함된 식품을 말하는데요, 효능이 검증되었다는 의미는 병원에서 특정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해서 그 결과가 좋았다는 뜻입니다. 최근 발효의 원리를 이용해 제조된 건강기능식품이 많이 출시되고 있는데, 그 예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유산균 발효 다시마 추출물은 알코올성 손상으로부터 간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흑효모 배양백 분말은 뼈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동충하초 발효 추출물은 지구력 증진에 도움을 주고 발효 생성 아미노산 복합물은 피로 개선에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또한 다양한 형태의 발효 추출물이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발효액과는 달리 곡류 발효 효소의 경우에는 설탕도 없고 효소 함량도 높아 좋은 발효식품이라고 추천할 만합니다. 특히 추운 겨울에는 우리 몸의 면연력이 약해져 효소가 더욱 절실히 필요하게 된다. 춥다고 웅크리지 말고 맛 좋은 발효음식과 더불어 몸에 좋은 효소식품, 효소 건강기능식품을 곁에 두고 더욱 활기찬 생활을 하면 좋답니다.

 

마지막으로 약의 형태로 효소를 복용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효소로 질병을 치료하는 것을 '효소치료' 혹은 '효소요법'이라고 하는데, 단백질을 분해하는 다양한 프로테아제를 이용하여 여러 질병을 치료하거나 증상을 완화시키는 방법을 말합니다.

 

파파인, 브로멜라인, 판크레아틴, 미생물 프로테아제 등이 널리 사용됩니다. 이러한 단백질 복합효소는 부작용이 없이 몸의 붓기를 감소시키며 섬유소를 가수분해해 장내 가스의 발생을 막으며, 세포의 활성을 높여 면역력 강화시키기도 합니다. 실제로 알약 형태의 효소를 복용한 이후에 모의 통증과 손발 저림이 사라지는 경험은 많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효과는 임상실험을 통해 지속적으로 증명되어야 합니다.

 

효소요법은 에이즈, 알레르기, 류머티스성 관절염, 동맥경화, 암, 장질환, 만성신부전중, 폐질환, 신경세포질환, 간염, 바이러스성 질환 등으로 고통 받는 화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명심할 것은 효소가 만병통치약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효소의 효과가 다양한 것도 옳고 그 부작용이 적은 것도 사실이지만, 먼저 효소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접근해야 비로소 효소의 가능성을 제대로 받아들일 수 있답니다.

 

 

 효소를 섭취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

 

효소는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어서 외부 환경에 매우 민감합니다. 따라서 음식이나 건강식품의 형태로 섭취할 때 다음에 주의하여야 합니다.

 

1. 너무 뜨거운 물은 멀리해야 하며, 미온수가 좋다.

2. 너무 짜거나 탄 음식과 먹으면 효소 활성이 떨어진다.

 

3. 식사 전에는 먹거나 공복에는 먹는 것이 좋으며, 식후에 먹으면 효과가 반감된다.

 

4. 일일 권장량을 지켜야 하며, 간혹 서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5.식사량을 조금 줄이면서 섭취하고, 효소를 섭취하면 음식물이 무척 잘 분해되기 때문에 조금 덜 먹어도 몸에 필요한 에너지는 충분히 얻을 수 있다.

 

 

출처 : 교보생명 건강 매거진 one Hundred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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