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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피로증후군 그 원인과 극복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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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2. 3. 17:31

l 만성피로증후군 ㅣ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가장 쉽게 내뱉는 말 가운데 하나가 '피로 혹은 피로하다'는 것입니다. 휴대전화를 비롯한 각종 통신기기, 자동차나 지하철 등 각종 교통의 발달로 과거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살아가면서 나타는 현상인데요, 이 때문에 만성피로증후군이라는 말도 나왔으며, 과다한 근무나 야근 등으로 힘들면 쉽게 이 증후군을 떠올리기도 하죠.

 

 

 

 

하지만 만성피로증후군은 적어도 6달 이상 피로가 계속 되는 것을 말하며, 보통의 피로와는 달리 쉬어도 좋아지지 않은 경우를 뜻한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만성피로증후군을 비롯해 피로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생활습관과 어쩔 수 없이 생겼을 때의 해결책에 대해 알아볼게요.

 

 

 

 보통 피로와는 다른 만성피로증후군

 

 

 

 

증후군이라는 단어가 붙는 질병은 진단이 쉽지 않은데요, 몇몇 증상 가운데 몇 개가 해당되어야 진단이 가능하기 때문에 같은 증후군이 있다고 해도 각자의 증상은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성피로증후군도 이와 마찬가지인데요, 피로라는 것 자체가 이를 느끼는 자신 이외에는 어떤 진단 도구로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가 쉽지 않답니다. 이 때문에 '꾀병'이라는 오해를 받을 수 있죠.

 

의학적으로 피로는 기운이 없어서 일상생활 혹은 필요한 일을 할 수 없는 상태로 정의합니다. 혹은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기운이 빠져 있는 상태로도 부르는데요, 여기에 만성 피로가 되려면 이러한 증상이 6달 이상 지속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도 원래 상태로 회복 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답니다.

 

대부분 피로를 표현할 때 힘이 없고 일의 의욕이 사라져 일상생활도 힘들다고 표현하는데, 종종 두통이나 근융통, 위장 장애와 같은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처럼 만성피로증후군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것은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만큼의 심한 피로감이지만,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기억력이 나빠지는 증상으로도 나타납니다. 또한 잠을 잘 못 이루거나, 잠을 자도 피로감을 계속 호소하는 증상도 만성피로증후군의 한 증상이며,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위장 장애나 어지럼증이나 식은 땀이 나는 것도 이에 속한답니다.

 

쉽게 말해 몸이 좋지 않다는 느낌이 나는 각종 증상이 만성피로증후군의 증상일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극심한 스트레스 등이 원인으로 의심, 하지만 명확하지 않아

 

 

 

 

만성피로증후군은 원인이 명확하지 않거나 아니면 매우 다양하답니다. 또한 확실하게 밝혀진 원인도 없는데요, 현재 의학적으로 만성피로증후군의 원인으로 의심되는 것은 극심한 스트레스나, 충격, 독성물질, 바이러스 감염 등입니다.

 

만성피로증후군과 구별해야 할 질환도 많습니다. 만성 피로를 일으키는 질환이 많기 때문이죠. 우선 정신질환 가운데 우울증, 불안증 등이 대표적으로 만성 피로를 느끼게 하는 질환이며, 갑상선 이상 등 내분비 계통의 질환도 만성 피로를 일으킨답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 당뇨, 부갑상선기능항진증 등이 만성피로증후군과 구별해야 할 내분비 계통의 질환에 해당합니다. 이밖에도 결핵이나 간염 등 각종 감염성 질환을 의심해야 할 질환이며, 대장암이나 췌장암 등 여러암도 만성 피로를 유발할 수 있어 감별이 필요합니다.

 

이처럼 만성피로를 일으킬 수 있는 다른 질환들에 걸려 있지 않다는 것이 확인되고, 기억력 혹은 집중력 장애, 근육통, 전에 없었던 두통, 여러 관절에서의 통증, 충분히 잔 뒤에도 남아 있는 피로감, 목의 통증 등과 같은 증상 가운데 4가지 이상이 6달 넘게 지속되어야 만성피로증후군으로 진단합니다.

 

만성피로증후군에 계속 시달리는 사람은 어떻게 될까요?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것처럼 이 증후군의 경과 역시 환자마다 다르다고 할 정도로 다양하답니다. 또한 어떤 특징을 가지는 환자가 쉽게 회복하고, 치료에 잘 반응하는지도 명확하지 않습니다. 해외의 보고에 따르면 이 증후군에 속하는 증상이 적을수록 잘 회복되고, 노인보다는 젊을 수록 경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치료가 된 뒤에도 재발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피로를 자주 느끼면 다 만성피로증후군?

 

 

기존의 연구결과를 보면 동네 의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이 호소하는 증상이 피로나 피곤함인 경우가 많게는 넷 가운데 하나라고 나오는데요, 또한 성인 5명 가운데 1명 이상이 직장생활 등을 제대로 하지 못할 정도로 피로를 느낀다고 대답한 설문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때 같이 분석된 조사결과를 보면 이런 피로의 원인이 우울감이나 불안 등 정신적 문제인 경우가 많게는 80% 정도의 원인을 차지한다고 나옵니다.

 

쉽게 말해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피로를 느낀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이 정도로 만성피로증후군이 진단되는 것은 아닙니다. 누구나 우울한 감정이 들거나 불안한 마음을 느끼면 이 정신적 상태가 신체에도 나타나면서 피로, 두통, 소화장애 등 각종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피로를 느끼는 사람과 만성피로증후군을 아는 의사의 지식 차이 때문에 만성피로증후군에 대한 오해도 많고 실제로 진단도 어렵습니다.

 

 

 원인 밝혀지지 않아 딱 맞는 치료법은 없으나, 스트레스 해소 중요

 

 

 

만성피로증후군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는 특효약을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우울감을 줄이는데 다소 효과가 있는 항우울제나 바이러스 감염 등을 치료제로 쓸 수 있으나, 이 경우도 사용이 제한적입니다.

 

이런 약물치료 외에도 스트레스에 대처하거나 삶에 대한 비관적인 태도 등을 바꾸는 정신치료도 있습니다. 인지행동요법이라 부르는데, 의사와 환자의 신뢰 속에서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 밖에도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취미 활동이 권장되며, 업무에서 강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산책이나 가벼운 운동 등으로 이룰 풀어내는 것도 좋습니다.

평소 규칙적인 식사습관을 갖되, 남들이 좋다고 하는 음식에 집착할 필요는 없습니다. 또한 지방이 덜 든 육류를 통해 단백질을 섭취하고, 각종 비타민이나 무기질이 든 채소나 과일도 챙겨 먹도록 해야 합니다.

 

  출처 : 교보생명 건강 매거진 one Hundred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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