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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이 공존하는 바로 그곳! 차이나타운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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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3. 5. 20:44

 

l 차이나타운ㅣ 

 

 

 

 

 

안녕하세요! 프론티어 기자단 이태형입니다.

 

 

2014년 갑오년 새해가 밝은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월 중순이 지났네요. 새해에 염원하셨던 것 올해는 모두 이루시길 바랄게요!

 

 

각박한 사회에서 생활하는 현대인들에게 여행은 큰 선물이지만, 여러 가지 이유들로 여행을 실제로 떠나기는 쉽지 않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주말이면 인산인해를 이룬다는 한국 속 작은 중국, 인천 차이나타운!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리기 위해 프론티어 기자단이 취재를 다녀왔답니다.

 

 

 

 

 

 

 

차이나타운은 지하철 1호선 경인선의 종착역인 인천역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노선도를 보면 꽤 멀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급행열차 종착역인 동인천역까지 신도림역 기준 28분, 부평역 기준 10분이라는 시간이 소요된답니다.

 

 

 

 

동인천역에 하차해 동일한 플랫폼에서 이렇게 바로 인천행 열차를 환승한 후 한 정거장만 이동하면 차이나타운이 위치한 인천역에서 하차하실 수 있어요.

 

 

 

 

예전에는 전철을 이용해서 나들이를 갈 때 목적지까지의 거리가 멀고, 찾아가는 것이 쉽지 않아 불편했던 경험이 있었는데요,

 

 

 

 

이번 차이나타운의 경우에는 이런 걱정을 할 필요가 전혀 없었답니다. 인천역에서 하차 후 출구를 나오자마자 이렇게 바로 차이나타운을 만나볼 수 있었거든요.

 

 

인천 차이나타운은 1883년 인천항이 개항된 이후 중국인들이 모여 살면서 중국의 독특한 문화가 형성된 곳으로 인천광역시 중구 북성동과 선린동에 위치해 있어요.

 

 

인천의 차이나타운은 다른 나라의 차이나타운과는 근본적으로 형성 구조가 다르다고 하는데요, 보통은 노동자를 비롯해 근대 중국의 불안한 정국을 피해 이주한 중산층들이 오랜 세월 중국인 거리를 형성한 것에 비하여 우리나라의 차이나타운의 경우 짧은 기간에 많은 변화를 가져오는 근대화 과정에서 가까운 거리의 이점을 살려 주로 상업을 위해 안주를 시작한 분들의 터전이라고 해요.

 

 

* 자료출처 : 차이나타운 홈페이지

 

 

 

 

이것은 차이나타운의 제1패루인데요, 패루는 중국의 기념비적인 문형의 건축물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이곳 차이나타운에 있는 패루의 경우, 2000년 11월 인천과 가장 가까운 중국 웨이하이시에서 기증했다고 해요. 현재 차이나타운에는 제1패루를 포함하여 총 3개의 패루가 있답니다.

 

 

 

 

제 1패루를 지나면 이렇게 본격적인 차이나타운 거리를 맞이하실 수 있는데요, 언덕 같아 보인다고요? 할아버지, 할머니께서도 모두 신나게 올라가시던 길이 바로 이 길이었답니다!

 

 

올라가는 길에는 이렇게 다양한 기념품들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중국 전통의상부터 모자, 예쁜 장신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이러한 기념품을 보고 있으니 마치 중국으로 동북아대장정을 다시 간 느낌이었어요!

 

 

 

 


차이나타운 거리를 올라가다 보면 우측에 이렇게 눈에 띄는 건물이 있는데 이 건물은 바로 북성동사무소였어요.

 

 

 

이곳에는 차이나타운을 찾은 관광객들을 위해 한국어, 영어, 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로 만들어진 관광 안내지도를 비치해 두고 있었답니다.

 

 

평일뿐만 아니라 관광객이 많은 주말에도 주민센터 입구로 들어가면 이렇게 관광 안내지도를 가져갈 수 있었어요. 저도 토요일에 방문했었는데요 한국어로 된 지도를 하나 챙겼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이 있는데요, 차이나타운에 왔으니 역시 '중국음식'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짜장면을 먹어봐야겠죠?

 

 

이곳에 줄을 서있는 사람들은 모두 짜장면을 먹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차이나타운의 짜장면은 우리가 평소에 접하던 짜장면과 과연 얼마나 다를까요. 저 또한 줄을 서서 짜장면을 먹어보기로 했답니다.

 

 

 

 

드디어 오랜 기다림을 마치고 차이나타운의 짜장면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차이나타운의 짜장면은 채소와 해물 등 소스가 정말 푸짐했어요! 과연 그 맛은 어떨까요? 제가 한 번 먹어보겠습니다~! ^^

 

 

 

 

맛있게 비벼서 한입~!!

 

 

저는 차이나타운에 혼자 방문했기 때문에 짜장면도 혼자서 먹었는데요, 둘이 먹다가 한 명이 죽어도 모를 맛이란 표현은 바로 이럴 때 쓰는 것이란 걸 깨달았답니다. (절대로 혼자 가서가 아닙니다….)

 

 

그렇게 둘이 먹다가 하나가 죽어도 모를만큼 맛있는 짜장면을 배불리 먹고 나왔는데도 저의 입을 가만히 놔두지 않는 거리가 바로 차이나타운이었어요!

 

 

차이나타운의 거리 곳곳에는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중국의 다양한 주전부리들을 판매하고 있었답니다.

 

 

 

 

화덕만두, 공갈빵, 양고기 꼬치, 포춘쿠키 등 많은 간식거리가 있었는데요, 저 또한 먹음직스런 주전부리들의 유혹에 무너졌답니다.

 

 

 

 

양고기 꼬치도 한 입~!!!

 

 

 

 

탕후루도 한 입~!!!

 

 

탕후루는 베이징 지역의 대표적인 전통 간식거리인데요, 북송 시대 광종의 애첩인 황귀비가 병에 걸려 음식을 먹지 못하자 이에 대한 처방으로 산사나무 열매와 설탕을 함께 달여 식전에 5~10개씩 먹게 한 것이 오늘날 탕후루의 유래라고 해요.

 

 

다이어트는 원래 내일부터 하는 거라던데, 역시 오늘도 저의 다이어트는 실패인가봐요.

 

 

 

 

차이나타운에서 이곳을 빼면 섭섭하죠!
만두와 짜장면의 대형 모형이 있는 이곳에서 정말 많은 분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계셨답니다.

 

 

 

 

차이나타운 거리를 내려오다가 이렇게 짜장면박물관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짜장면박물관이라니 신기하지 않나요? 신기한 마음에 얼른 들어가봤답니다!

 

 

 

 


짜장면박물관에는 1908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중국요리집 '공화춘'의 접객실 및 주방 등을 재현해 놓은 공간을 비롯하여 짜장면과 관련된 다양한 물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답니다.

 

 

 

 

오늘날에도 짜장면은 국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음식이지만, 외식문화가 발달하지 못했던 과거에는 학교 졸업식날 가장 인기가 있는 음식이 바로 짜장면이었다고 해요.

 

 

 

운영시간 : 오전 9시 ~ 오후 6시 (연중무휴)

 

입장료 : 성인 1,000원, 청소년 700원, 어린이 500원이며 (65세 이상, 유공자, 장애인은 무료)

 

 

 

 

 

짜장면박물관에서 나와보니 삼국지 벽화거리가 나타났는데요, 삼국지 벽화거리는 2004년 11월 만들어진 곳으로 삼국지의 주요 장면을 설명과 함께 타일로 제작하여 장식한 벽화 80여 컷이 전시되어 있었답니다. 이 거리가 만들어진 이후로 더 많은 관광객들이 차이나타운을 방문하고 있다고 해요.

 

 

 

 

삼국지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적벽대전'

 

 

 

 

'도원결의' 이 벽화 앞에서는 남자 세분이 벽화와 똑같은 자세로 사진을 찍으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삼국지 벽화거리를 지나서 쭉 올라가다 보면 자유공원으로 향하는 길이 나오는데요, 자유공원은 서울에 위치한 파고다공원보다 9년 빠른 1888년에 만들어진 한국 최초의 서구식 공원이라고 해요.

 

 

 

 

자유공원으로 올라가다 보니 봄이면 더욱 아름다울 것 같은 벚꽃길도 있었답니다. 계속해서 올라가보니 눈에 띄는 건축물을 볼 수 있었어요.

 

 

 

 

바로 한미수교 100주년 기념탑이었답니다.

 

 

현재까지 이어지는 한미동맹의 가장 기본적이며 역사적인 시발점이라 할 수 있는 1882년 한미수호통상조약의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982년 건립된 기념탑이라고 해요.

 

 

 

 

한미수교 100주년 기념탑을 지나면 이렇게 자유공원 광장이 나타난답니다. 공원 광장에는 차이나타운을 방문한 관광객과 산책을 나오신 동네 주민 등 많은 사람들이 있었어요.

 

 

 

 

자유공원에서는 인천상륙작전을 지휘했던 맥아더 장군님의 동상도 볼 수 있었답니다. 그런데 맥아더 장군님의 시선은 어느 곳을 향하고 계신걸까요?

 

 

 

 

6·25전쟁의 판도를 바꾼 인천상륙작전이 펼쳐진 그곳! 바로 월미도와 인천앞바다를 바라보고 계셨답니다.

 

 

서울 시민들은 바다를 보기가 쉽지 않은데요, 자유공원 광장에서는 인천 앞바다를 이렇게 쉽게 내다볼 수 있었어요. 오랜만에 바다를 보니 제 마음도 마치 바다와 같이 넓어지는 느낌이 들었답니다.

 

 


 

 

자유공원을 내려와서는 이렇게 이국적인 건물들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바로 근대역사문화거리가 저를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이 건축물은 1878년 개설된 국내 최초의 근대적 금융기관인 일본 제1은행 부산지점의 인천출장소였다고 해요. 현재는 인천개항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었답니다.

 

 

 

 

근대역사문화거리에서는 인천개항박물관 이외에도 이렇게 다양하고 이국적인 건물들을 만날 수 있었답니다.

 

 

 

 

지금까지 한국과 중국이 공존하는 그곳! 차이나타운의 이곳 저곳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이번 차이나타운 나들이에서 많은 것들이 기억에 남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바로 관광객을 위한 관광지도와 이정표가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는 점이었어요! 관광객들을 위한 배려를 차이나타운 곳곳에서 느낄 수 있었답니다.

 

 

또한 차이나타운을 방문하면서 한국 속의 중국, 중국과 한국의 공존, 차이나타운의 역사 등을 모두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점점 더 날씨가 포근해지는 3월, 주말 나들이를 어디로 갈지 고민하시고 계신 여러분!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가 모두 있는 차이나타운이 가까이에 있답니다. 편리하게 전철을 이용해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함께 차이나타운으로 나들이를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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