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4. 1. 10:11
촉촉하고 보들보들한 수플레치즈케이크 좋아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하지만 제대로 촉촉하고 부드러운 수플레치즈케이크는 사먹으려면 가격이 사악한 경우가 많은데요, 어느 집 냉장고에나 거의 있는 슬라이스치즈와 우유만으로도 아주 맛있는 수플레치즈케이크를 만들 수 있답니다.
게다가 고급 베이커리의 치즈케이크가 울고 갈 정도로 아주 맛이 좋고, 만들기도 생각보다 간단해 초보 홈베이커들도 도전해 보시면 좋을만한 완소 아이템이기도 해요.
특히 이렇게 한 컵씩 구워내면 실패율이 줄어들고 굽는 시간도 단축시킬 수 있으며, 편하고 깔끔하게 하나씩 들고 먹을 수 있어서 더 좋답니다.
슬라이스치즈 4장, 우유 1C(200ml), 달걀 3개, 설탕(무슈구슈) 60g, 우리밀 통밀가루 30g
※ 소금을 약간 넣어주시면 맛이 더 살아나긴 하지만, 건강을 위해 과감하게 생략해도 충분히 맛이 좋답니다.
달걀은 흰자와 노른자로 분리해 주세요. 노른자는 따로 담아놓고, 흰자는 머랭(달걀거품)을 만들어야 하니 볼에 담아주세요.
이때 냉장고에서 갓 꺼낸 차가운 달걀은 머랭이 잘 만들어지지 않는데요, 따뜻한 물로 중탕을 해서 사용하시면 머랭이 잘 올라온답니다.
무슈구슈(유기농 사탕수수당)나 설탕을 세 번에 나눠 넣으며, 뽀얗게 흰자거품을 올려주시면 되는데요, 완전히 뻑뻑하게 하지 않고 80% 정도 완료된 느낌으로 이렇게 뿔이 서는 정도로만 올려주시면 된답니다. 핸드블랜더가 없으시다면 팔은 조금 아프겠지만 손거품기를 사용하셔도 무방하답니다. ^^
우유를 밀크팬에 넣고 약한 불 위에 올려주세요.
치즈를 한 장씩 한 장씩 넣어주고, 거품기로 서서히 저어서 완전히 녹여주세요.
우리밀 통밀가루를 체에 쳐서 치즈 녹인 우유에 잘 섞어주세요.
달걀 노른자와 녹인 버터를 잘 섞어준 뒤, 달걀 흰자로 만든 머랭과 섞어주기만 하면 반죽 완성!!
낮은 컵에 반죽을 8부 정도로 채워주고, 16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20분간 구워주세요. 수플레치즈케이크는 촉촉함이 생명이니 오븐 안에 물 한컵 정도 담아서 넣어주고 함께 구워주셔야 한답니다.
완성된 수플레치즈케이크에요. 뽀얗고 노르스름한 것이 너무너무 사랑스러운 자태를 자랑한답니다.
이대로 먹어도 아주 맛이 좋지만, 슈가파우더를 솔솔 뿌려주시면 더욱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을 즐기실 수 있어요. 따뜻한 커피나 차 한 잔, 혹은 우유와도 잘 어울리는 맛있고 근사한 케이크가 아주 쉽게 만들어졌죠? 워낙 보들보들하고 촉촉한 식감이라 어린아이들이나 치아가 약한 어르신들이 드시기에도 아주 좋은 간식이랍니다.
스푼으로 뜰 때 차르르~ 하는 소리가 정말 기분 좋아요. ^^
일반적으로 수플레치즈케이크를 케이크틀에 구우면 식기 전에 틀에서 분리할 때 무너져버리기 때문에 완전히 식어서 단단해질 때까지 인내심을 총동원해 기다려야 하는데요, 이렇게 컵에다 구워주면 뜨거울 때 바로 먹을 수 있다는 점이 또 하나의 매력포인트가 아닐까 싶어요.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차갑게 먹어도 맛있고, 갓 구워냈을 때의 따끈하고 부들부들한 치즈맛 계란찜과 같은 맛 또한 아주 일품이랍니다.
여러 개 구워서 초를 하나씩 꽂아주고, 파티를 위한 케이크로 활용해도 아주 좋겠죠?
지금까지 평범한 재료로 만드는 특별한 디저트, 떠먹는 수플레치즈케이크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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