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장려상 - 나의 엄마 김성옥
쑥을 캐는 것은 우리의 봄을 알리는 시작이었다. 봄이 채 오기도 전에 꽃보다, 나무 이파리보다 먼저 피었던 것은, 자동차가 굴러다니는 아스팔트 도롯가 옆 잡초같이 초라하게 나 있는 쑥이었다. 날이 풀리는지조차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던 어린 시절, 아파트 단지 놀이터에서 실컷 놀다 땀에 젖은 두꺼운 옷이 차가운 한기와 만나 꿉꿉한 기분을 느낄 때가 되면 그제야 겨울이 끝나감을 알았다. 그런 나에게 엄마가 “유림아, 아까 보니까 쑥이 많이 나 있더라. 캐러 갈까?”하고 말할 때가 되면, 그때부터가 진정 나에겐 봄이었다.아직은 겨울옷을 장롱 안에 고이 모셔두지 못할 날씨였기만 엄마와 나는 대충 얇은 옷을 두세 장 걸치고, 바지 주머니 한편에는 검정 비닐봉지를 구겨 넣고, 한 손에는 쑥을 캘 커터 칼을 꼭 쥐고 ..
2017.05.20 by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2017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장려상 - 나의 엄마 김성옥
쑥을 캐는 것은 우리의 봄을 알리는 시작이었다. 봄이 채 오기도 전에 꽃보다, 나무 이파리보다 먼저 피었던 것은, 자동차가 굴러다니는 아스팔트 도롯가 옆 잡초같이 초라하게 나 있는 쑥이었다. 날이 풀리는지조차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던 어린 시절, 아파트 단지 놀이터에서 실컷 놀다 땀에 젖은 두꺼운 옷이 차가운 한기와 만나 꿉꿉한 기분을 느낄 때가 되면 그제야 겨울이 끝나감을 알았다. 그런 나에게 엄마가 “유림아, 아까 보니까 쑥이 많이 나 있더라. 캐러 갈까?”하고 말할 때가 되면, 그때부터가 진정 나에겐 봄이었다.아직은 겨울옷을 장롱 안에 고이 모셔두지 못할 날씨였기만 엄마와 나는 대충 얇은 옷을 두세 장 걸치고, 바지 주머니 한편에는 검정 비닐봉지를 구겨 넣고, 한 손에는 쑥을 캘 커터 칼을 꼭 쥐고 ..
2017.05.20
[평생이와 든든이가 알려주는]꼭 알아야 할 보험용어 2탄
2017.03.31 by 교보생명
라이프
[평생이와 든든이가 알려주는]꼭 알아야 할 보험용어 2탄
2017.03.31
[종료된 이벤트]내가 쓰는 광화문글판 '여름편' 이벤트
교보생명 공식 블로그 가족·꿈·사랑 가족 여러분! 광화문글판은 지난 1991년부터 희망과 위로,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오고 있는데요. 계절이 바뀔 때마다 새 옷을 갈아입는 광화문글판이 2017 봄편에 이어, 많은 분들의 성원과 관심에 보답하고자 '여름편'을 준비합니다. 따뜻한 봄, 시원한 여름을 기대하며 광화문글판 '여름편' 문안에 들어갈 글귀를 추천해주세요! 위 이미지의 이벤트 참여하기 버튼을 클릭해 광화문글판 '여름편' 문안을 남겨주세요. 멋진 글귀를 추천해주신분들을 선정해 교보생명에서 준비한 소정의 상품을 증정해드릴 예정이에요. 이벤트 기간은 2017년 3월 31일 금요일로 이번 여름편 이벤트에도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7.03.16 by 교보생명
뉴스룸
[종료된 이벤트]내가 쓰는 광화문글판 '여름편' 이벤트
교보생명 공식 블로그 가족·꿈·사랑 가족 여러분! 광화문글판은 지난 1991년부터 희망과 위로,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오고 있는데요. 계절이 바뀔 때마다 새 옷을 갈아입는 광화문글판이 2017 봄편에 이어, 많은 분들의 성원과 관심에 보답하고자 '여름편'을 준비합니다. 따뜻한 봄, 시원한 여름을 기대하며 광화문글판 '여름편' 문안에 들어갈 글귀를 추천해주세요! 위 이미지의 이벤트 참여하기 버튼을 클릭해 광화문글판 '여름편' 문안을 남겨주세요. 멋진 글귀를 추천해주신분들을 선정해 교보생명에서 준비한 소정의 상품을 증정해드릴 예정이에요. 이벤트 기간은 2017년 3월 31일 금요일로 이번 여름편 이벤트에도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7.03.16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개최
‘새로운 길’ 떠나며 다짐했던 윤동주처럼 ‘길’ 또는 ‘시작’ 중 하나의 주제 선택해 참여 ‘영원한 청년’ 윤동주의 시에 청춘의 감성이 더해진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교보생명은 청춘들과 소통하고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기 위해 ‘2017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은 대학생들이 글쓰기를 통해 사유하는 힘을 기르고 인문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어요. 최근 광화문글판은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은 민족시인 윤동주의 시 ‘새로운 길’로 봄옷을 갈아입었어요. 삶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희망을 향해 날마다 새로운 마음으로 살아가자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공모전에 참여를 원하는 대학생은 광화문글판 봄편의 주제인 ‘길’이나 ‘시작’ 중 하나를 선택해 본..
2017.03.09 by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개최
‘새로운 길’ 떠나며 다짐했던 윤동주처럼 ‘길’ 또는 ‘시작’ 중 하나의 주제 선택해 참여 ‘영원한 청년’ 윤동주의 시에 청춘의 감성이 더해진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교보생명은 청춘들과 소통하고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기 위해 ‘2017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은 대학생들이 글쓰기를 통해 사유하는 힘을 기르고 인문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어요. 최근 광화문글판은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은 민족시인 윤동주의 시 ‘새로운 길’로 봄옷을 갈아입었어요. 삶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희망을 향해 날마다 새로운 마음으로 살아가자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공모전에 참여를 원하는 대학생은 광화문글판 봄편의 주제인 ‘길’이나 ‘시작’ 중 하나를 선택해 본..
2017.03.09
한국 보험의 선구자 신용호 창립자 10주기 맞아
한국 보험의 선구자 신용호 창립자 10주기 맞아 '국민교육'에 한 평생 바쳐 세계최초 교육보험 창안, 교보문고 설립 등 지식기반 마련 4일 추모의 밤, 사진전 등 추모 행사 열려 대산(大山)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 10주기를 맞아 오는 4일 추모의 밤, 학술심포지엄 등 다양한 추모 행사가 열립니다. '대산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는 생명보험 외길 인생을 통해 '보험의 선구자, 보험의 대 스승'으로 불리며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보험업계에 널리 알려진 인물입니다. 2003년 9월, 86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하기까지 대산의 삶을 관통했던 키워드는 다름 아닌 '국민교육', '교육입국'이었습니다. 이토록 그가 평생 지향했던 '교육'은 학교 교육을 뛰어넘는, 보다 포괄적이고 실전 체험을 통한 '산 교육'이었습니다...
2013.09.04 by 교보생명
뉴스룸
한국 보험의 선구자 신용호 창립자 10주기 맞아
한국 보험의 선구자 신용호 창립자 10주기 맞아 '국민교육'에 한 평생 바쳐 세계최초 교육보험 창안, 교보문고 설립 등 지식기반 마련 4일 추모의 밤, 사진전 등 추모 행사 열려 대산(大山)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 10주기를 맞아 오는 4일 추모의 밤, 학술심포지엄 등 다양한 추모 행사가 열립니다. '대산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는 생명보험 외길 인생을 통해 '보험의 선구자, 보험의 대 스승'으로 불리며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보험업계에 널리 알려진 인물입니다. 2003년 9월, 86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하기까지 대산의 삶을 관통했던 키워드는 다름 아닌 '국민교육', '교육입국'이었습니다. 이토록 그가 평생 지향했던 '교육'은 학교 교육을 뛰어넘는, 보다 포괄적이고 실전 체험을 통한 '산 교육'이었습니다...
2013.09.04
청소년을 위한 추천도서
| 도서추천 | 부모님께서 유아와 초등학교시절에는 자녀를 위해 책을 많이 사주곤 하는데 중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책을 사주는 횟수가 현저히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저도 예외는 아니고요. 초등학교 때와는 달리 중학생이 되면서부터공부할 과목수가 늘어나고 공부하는 시간도 많아지다 보니 평소에 독서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청소년기의 독서습관은 평생을 통해 인생의 좋은 자양분이기 때문에 꾸준히 독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새삼 깨닫고 겨울방학을 맞아 책을 여러 권 사줬습니다. 겨울방학동안 집중적으로 읽고 새학년 새학기가 시작되면서부터 매일 조금 씩이라도 꾸준히 읽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여학생에 비해 남학생이 독서에 관심이 덜 한편인데 다행히 큰아들은 글 밥이 많은 책을 읽는 것에 크게 거부감이 없..
2013.03.27 by 교보생명
라이프
청소년을 위한 추천도서
| 도서추천 | 부모님께서 유아와 초등학교시절에는 자녀를 위해 책을 많이 사주곤 하는데 중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책을 사주는 횟수가 현저히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저도 예외는 아니고요. 초등학교 때와는 달리 중학생이 되면서부터공부할 과목수가 늘어나고 공부하는 시간도 많아지다 보니 평소에 독서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청소년기의 독서습관은 평생을 통해 인생의 좋은 자양분이기 때문에 꾸준히 독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새삼 깨닫고 겨울방학을 맞아 책을 여러 권 사줬습니다. 겨울방학동안 집중적으로 읽고 새학년 새학기가 시작되면서부터 매일 조금 씩이라도 꾸준히 읽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여학생에 비해 남학생이 독서에 관심이 덜 한편인데 다행히 큰아들은 글 밥이 많은 책을 읽는 것에 크게 거부감이 없..
2013.03.27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가다!
|교보문고| 자타가 공인하는 우리나라 최대의 서점! 어딘지 아시나요? 바로 교보문고 광화문점이랍니다. 교보문고 광화문점은 국민교육진흥의 실천적 구현, 독서인구 저변확대를 통한 국민 정신문화 향상, 사회적 기능을 살린 문화공간 창출이라는 창립이념을 바탕으로 서울의 중심부인 종로1가 1번지에 1981년 개점한 우리나라 최초의 대형서점입니다. 교보생명 본사1층에 위치한 교보문고 광화문점에는 평일, 주말 할거 없이 많은 학생들과 회사원, 그리고 아이와 함께 나온 부모님들로 들끓는데요, 가·꿈·사 와이프로거도 빠질 수 없죠! 아이와 함께 교보문고 나들이에 다녀왔다고 해요. 그 이야기 함께 들어보아요. 아이들과 서점에 많이 가시나요? 요즘은 인터넷 서점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면서 오프라인 서점들은 점차 없어지는 추세..
2012.09.06 by 교보생명
라이프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가다!
|교보문고| 자타가 공인하는 우리나라 최대의 서점! 어딘지 아시나요? 바로 교보문고 광화문점이랍니다. 교보문고 광화문점은 국민교육진흥의 실천적 구현, 독서인구 저변확대를 통한 국민 정신문화 향상, 사회적 기능을 살린 문화공간 창출이라는 창립이념을 바탕으로 서울의 중심부인 종로1가 1번지에 1981년 개점한 우리나라 최초의 대형서점입니다. 교보생명 본사1층에 위치한 교보문고 광화문점에는 평일, 주말 할거 없이 많은 학생들과 회사원, 그리고 아이와 함께 나온 부모님들로 들끓는데요, 가·꿈·사 와이프로거도 빠질 수 없죠! 아이와 함께 교보문고 나들이에 다녀왔다고 해요. 그 이야기 함께 들어보아요. 아이들과 서점에 많이 가시나요? 요즘은 인터넷 서점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면서 오프라인 서점들은 점차 없어지는 추세..
2012.09.06